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가 주최한 제28차 전국여약사대회(대회장 장복심)가 지난달 23일 부산에서 1500여명의 여약사들이 모인 가운데 전국 여약사들의 위상을 과시하며 성공리에 개최됐다. 장복심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약사직능을 비하하고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가 남아 있지만, 사필귀정의 신념으로 인내하며 새제도, 새질서에 적응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이 반드시 열매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여약사의 역량을 한껏 드높여 가자고 말했다. 한석원 대한약사회장도 격려사에서 “약사들은 약학적 자존심에 기초하여 어떠한 음해와 역경에도 불구하고, 의약분업의 생명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만약 의약분업의 본질이 훼손되거나 변질될 조짐을 보인다면 제도정착이란 대의를 위해 지금껏 인내해온 분노를 표출시켜 국가 보건의료체계 전환에 대한 중대 결단을 예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롯한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등이 참석해 국민보건의료제도에 관한 공약을 발표했다. 노무현 후보는 시행착오와 국민불편을 이유로 의약분업을 되돌리거나 임의분업으로 되돌아가지는 않겠다
한독약품(대표 김영진)이 지난달 23일 부산에서 열린 전국여약사대회서 ‘사랑의 쌀 기증식’을 갖고 대한약사회에 1억원 상당의 쌀을 기증했다. 대한약사회는 한독약품과 공동으로 지난 2월부터 ‘사랑 플러스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이날 전달된 사랑의 쌀은 한독약품이 지난 2월부터 소화제 훼스탈 플러스 판매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모인 금액으로 마련된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 쌀이 앞으로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서울지부 산하 24개 분회의 불우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상구 기자
정책백지화 곤란, 개선보완 바람직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집권할 경우 의약분업평가위원회를 구성, 의약분업의 문제점들을 개선 보완해 나가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63빌딩에서 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 주최로 열린 `이회창 대통령후보 초청 정책간담회"서 의약분업 실시 2년이 지나는 동안, 이에 따른 전산화 과정 등 엄청난 투자비용과 사회적 비용으로 인해 전면 백지화는 불가능하고, 또 한나라당이 주장했던 시범실시가 없어 숱한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원점회귀는 곤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집권할 경우 보건의료환경을 중시하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보건의료분야에 비중을 둔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의약분업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문제점들을 개선 보완해 나가는 한편 대체조제의 제한으로 동네 약국들의 의약품 공급이 잘 안돼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평가위원회를 통해 대체조제의 허용범위를 넓혀가는 등 문제점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서 한석원 약사회장은 그동안 약사회가 동네약국의 도산 등 큰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의약분업의 정착을 위해 일관된 자세를 유지해 왔다고 밝히고, 이 후보
의협, 법적대응 등 강력조치할 터 지난 13일 경기도 안산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직원과 한 안과 원장간의 시비가 의협과 공단간의 갈등으로 비화됐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안과의원 원장이 점심식사 후 진료를 막 시작하려고 하는 때에 병의원 영수증 주고받기 운동 홍보차 안산의 공단 직원이 병원에 찾아오자, 이 원장은 환자가 있는 관계로 다음에 와줄 것을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공단직원이 허락없이 처치실까지 들어와 이에 항의하며 나가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공단직원이 “공무수행중”이라고 말하자 이 원장이 “무슨 공무를 수행중이냐”며 반문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공단직원이 이 원장의 멱살을 잡고 3~4차례 목을 조르는 바람에 이 원장의 목에 15㎝의 흉터가 남았다는 주장이다. 의협은 또 당시 이 사건을 인근 이비인후과 원장도 시끄러운 소리에 달려와 현장을 목격했으며, 이후 안산공단 지사장 등 공단 관계자가 이 원장을 방문해 사과하며 합의를 요구했다고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 의협은 이번 사건을 공단에 의한 의사탄압으로 규정하고 형사상, 민사상 소송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천명했다. 의협은 지난 18일 오전 비상 상임이
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는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의협 창립 94주년을 기념해 이회창 후보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2부 순서인 초청강연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보건의료정책에 관한 이 후보의 견해를 들은 후 이 후보가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과 바닥난 건강보험재정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어떤 개선방안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와 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의협은 이날 초청강연에서 나타난 이 후보의 견해와 한나라당의 대선공약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다음달 실시될 대통령선거에서 어떤 방식으로 의료계의 입장을 반영할 것인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의협 관계자는 가능하면 다른 대선 후보에 대한 초청강연회도 개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상구 기자
삼육대, 순천향대, 아주대에 전문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원 과정이 신설된다. 삼육대는 보건복지대학원에 임상전문간호학과를, 순천향대는 산업정보대학원에 임상간호학과를, 아주대는 대학원 간호학과를 신설하면서 세부전공으로 응급전문간호 및 임상전문간호(중환자간호)과정을 개설해 200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현재 전문간호사를 육성하기 위해 대학원 과정을 운영중인 7개 대학을 포함해 앞으로 총 10개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통해 전문간호사를 배출하게 된다. 현재 전문간호사 배출을 목적으로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모두 7곳으로 대학 및 전공은 다음과 같다. 가천의대 간호대학원, 가톨릭대 임상간호대학원,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원, 성균관대 과학기술대학원, 연세대 간호대학원, 이화여대 임상보건과학대학원, 울산대 산업대학원 등이다. 이중 성균관대는 과학기술대학원 소속이었던 임상간호학과를 2003학년도부터 임상간호대학원으로 승격시키고 기존의 임상간호학과와 함께 병원간호행정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임상간호행정학과를 신설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대선 한마음" 결의 다져 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 회원들의 이번 대선에서의 `세 과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다. 의협은 지난 15일 전국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0월 전국의사 궐기대회에서 결의한 대로 전국 8만의사 전 회원이 하나로 뭉쳐 대선에 임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의협은 각 대선후보들의 보건의료정책을 평가한 후 올바른 의료제도를 추진해 나갈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선언을 한 이래 지난 13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주최로 `새정부에 바라는 보건의료정책"을 주제로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해 주요 정당들이 제시한 보건의료정책을 꼼꼼히 살펴봤다. 의협은 또 오는 25일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초청해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어 공약 점검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다. 이날 시도의사회장도 이달말까지 전국 회원들이 각 반모임을 통해 각 정당들의 공약을 점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10월 전국의사 궐기대회서 한국의료의 위기를 인식하고 12월 대선에서 한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당 입당, 후보후원회 가입 등 적극적인 정치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골자로 하는 행동지침을 선포한 바있다. 김
내년도 병원 입원료가 24.4% 인상 예정인 가운데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현재 정액제인 의료급여 정신 질환자의 입원료와 낮 병동 수가도 함께 인상 조치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강력 요청했다. 병협 관계자는 “현재 의료급여 환자 중 정신질환자에 적용되는 정액수가에 당일 투입되는 약제 등이 포함돼 있고 그 적정성에 대한 문제가 있다”면서 “내년도 의료기관 입원료 인상률을 감안, 의료급여 환자의 정신질환 입원 및 낮 병동 수가도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수가 기준을 보면, 의료급여 정신질환에 대한 입원수가(식대포함) 및 낮 병동 수가(정신질환자를 1일 6시간 이상 진료하고, 당일 귀가시킨 경우)는 정액수가로 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병협의 요청이 접수된 만큼 조정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것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병협 관계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입원료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건강보험은 물론, 자보, 산재, 의료급여의 입원료도 인상되지만, 의료급여 정신질환자의 입원료는 정액제로 묶여 있어 현재 인상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정액수가에 입원료, 약제, 식대 등이 모두 포함돼 있어 재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김동균 : E-mail - zydent@hanmail.net 대한치과의사협회 정보통신위원 고양시 치과의사회 회장 모임행사·전달사항·경조사등 비상연락 효과만점 요즘은 인터넷이 일상화되어있는 시대라서 출근해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이메일을 열어보는 것이나 자신이 속해있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서 밤새 별일 없었는가를 안부인사 삼아 열어보는 것은 아침 식사 전에 조간신문을 펼치는 것 만큼이나 자연스러워진 느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어느 사이트에 소속이 되어있을 수도 있고, 접속 페스워드조차 잊어버린 상태에서 가입만 되어있는 사이트도 한 두 개가 아닐 것이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는 표현이 많이 구사되지만, 무차별적인 스팸 메일이나 광고성 문안, 음란 사이트 등등은 어떤 때에는 정보의 홍수를 넘어 정보의 쓰레기장이라고 짜증스레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사람들을 홀리고 또 잘못 이끌기도 해서 정말 필요한 정보를 골라 보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상태에서 무슨 홈페이지 만드는 것, 또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은 마치 또 하나의 새로운 쓰레기장 만들기를 역설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기도 하다. 이 글의 목적도 동창 모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