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세브란스가 이재훈 연세치대 교수(보철과학교실), 이상규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부작용과 합병증을 줄이면서 임플란트 주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규명했다고 지난 8월 27일 밝혔다. 연세 세브란스에 따르면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우려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5~20년간 유지된 임플란트의 28%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주로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시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도포해 치료할 수 있는 약물과 전달 체계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염증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엔에프-카파비(NF-kB)의 경로를 ‘p65-TMD-PTD’를 이용해 억제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p65-TMD-PTD는 염증을 막는 역할을 하는 p65-TMD를, 여러 물질들을 세포 및 세포핵 안으로 이동시키는 단백질인 PTD에 결합시킨 것을 뜻한다. 이후 연구팀은 잇몸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집단인 대조군 A와,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한 B군,
치매환자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대한치매구강연구회(대표 임지준·이하 치구연)와 중앙치매센터가 18일 간담회를 열고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를 위한 치매 전문 교육과정 개설과 치매 안심치과 네트워크 구축 등 치매환자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지준 대표와 황윤숙 자문위원(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은 치매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치과진료인력 확보와 교육을 위해 일본 사례 등을 언급하며 중앙 치매센터 직종별 치매전문교육에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과정을 개설하고 과정 이수 시 중앙치매센터장 명의의 수료증 발급을 제안했다. 하지만 중앙치매센터 관계자는 “구강건강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나 현재 치매 안심센터 관여 인력군에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 같은 구강관련 직종이 없기 때문에 연수과정이 개설되지 않은 것”이라며 “센터에서 관여 인력군이 아닌 직종에 대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의 인허가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남겼다. 치과질환이 발생해도 갈 수 있는 치과를 찾기 어려운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1, 2, 3차 치매안심치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중앙치매센터에 협조요청을 구한 데 대해 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네트워
이민호 교수(전북치대)가 한국치과재료학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최근 선출됐다. 한국치과재료학교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민호 교수가 지난 8월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협의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올해 9월 1일부터 오는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협의회는 치과재료학 교육에 필요한 치과재료학 및 실습 교과서 편찬, 산·학·연·병·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치과재료 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호 신임 회장은 현재 전북치대에 재직하면서 치과재료 개발과 임플란트 표면개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 전북대학교 기획처장, 대한치과재료학회 회장,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등의 요직을 지냈다. 이민호 신임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치과재료가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 및 새로운 치과재료 개발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협의회의 목적이 회원 상호간의 학술교류와 치과재료학 발전에 있기 때문에 어울림 속에서 소통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다리, 홍예문, 답동성당, 만국공원, 신포시장...... 위 열거된 단어들을 들은 인천 사람이라면 그려지는 풍경이 있다. 오래되고 낡은 동네...... 이제 곧 멈춰버릴 것 같은 시간이 흐르는 공간...... 어느 소양 부족한 정치인이 ‘이부망천’이라 칭하며 떠올렸을 인천의 이미지는 아마 이곳이었으리라. 그러나 인천 사람들에게 이곳은 청춘의 빛나던 순간을 함께 한 ‘명동’이었으며, 삶에 위로가 필요할 때 다시 발길하게 되는 ‘헤리티지’이다. 40년째 용현동 물텀벙거리 인근에 개원하고 있는 김식만 원장(김식만치과의원)이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 ‘인천의 어제와 오늘’은 이러한 인천의 옛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사진과 기록물, 김 원장 나름의 연구와 분석이 곁들여진 인천 역사의 보고이다. 송림초, 인천중, 제물포고를 거쳐 서울치대(29회)를 나온 김식만 원장은 자신의 손주들까지 6대가 모두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인천 토박이. 개원도 익숙한 고향 동네에 하게 됐는데 인천에 대한 애정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뒤늦게 발현돼 커지기 시작했다. 2000년대 후반 자신의 병원 근처 운행되지 않는 철길로 남아있던 ‘주인선(인천 주안역과 인천역을 잇던 철도)’이 어느 날 사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외부 후원기관의 큰 도움 덕분에 씹는 즐거움을 알게 됐어요.”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 내 설치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 이하 중앙센터)에 여러 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다. 이 중 50대 기초생활수급자인 미정 씨(가명)가 한 자씩 정성스레 쓴 손편지에도 중앙센터를 향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미정 씨는 “형편이 어려워 제때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어금니는 모두 빠져버렸고, 중앙센터에 왔을 때 치아는 14개만 남아있었다”며 “몇 해 전 유방암으로 수술비까지 지출한 상황이라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중앙센터와 외부 후원기관 덕분에 치과 치료는 물론 틀니 제작 비용도 지원받았다”고 전했다. 미정 씨에게 도움을 제공한 윤소라 중앙센터 의료사회복지사는 “저소득 장애인 환자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심한 통증이 발생한 후에야 중앙센터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에게 손편지와 인사를 받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앙센터의 아낌없는 지원과 헌신이 장애인 환자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개소 2주년을 맞이한 중앙센터는 ‘장애인의 행복한 삶 실현’을 목표로 지난 2019년 8월 23일 정식 개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대표 임지준·이하 치구연)가 16일 따뜻한치과병원에서 병원동행서비스 고위드유 운영사인 주식회사 메이븐플러스(대표 김원종)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의료서비스 향상과 환자 이동권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메이븐플러스는 따뜻한치과병원(대표원장 서혜원)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치과치료가 필요한 치매, 고령자 등 이동 약자의 원화한 진료를 위해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치구연과 메이븐플러스는 병원 동행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케이스 연구 및 수요조사 등을 통해 맞춤형 병원 동행 서비스를 개발하고, 치매환자의 이동권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공동 모색할 예정이다. 고위드유는 노인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문제와 자녀의 부모 부양 부담을 감소키 위해 시작된 병원 동행 서비스다. 지난 4월에는 네츠모빌리티와 함께 과기부 ICT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이동약자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규제특례 기업으로 선정돼 수도권 지역에 병원 동행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수개조차량으로 병원 이동 후 병원 동행 매니저가 접수, 진료와 검사 등 당일 예약된 병원 일정을 돕고 다시 귀가까지 안내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의 사회봉사활동단체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회장 김경호)가 2021년 청소년치아교정사업의 면담심사를 진행했다. 바른이봉사회는 대국민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청소년치아교정사업’을 펼쳐 왔다. 올해는 158명의 봉사자가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에 자원했으며, 삼성꿈장학재단이 117명의 학생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면담 심사는 이들 학생 대상자와 자원봉사자를 최종 연결하기 위한 자리다. 심사는 지난 8월 1일 서울비즈센터에서 진행됐다. 교정학회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 담당이사인 안윤표 이사를 비롯해 바른이봉사회 김영석 총무이사, 정영욱 이사, 노상정 위원, 엄상일 과장이 참여했다. 또 삼성꿈장학재단에서는 장우주 팀장 및 3인이 참석해 공동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자 기존 대면 면담에서 온라인으로 절차를 변경했다. 이날 펼쳐진 1차 서류심사에서는 117명의 학생 대상자 중 99명의 면담을 마쳤다. 이 밖에 남은 면담은 이튿날인 2일 추가 진행됐다. 바른이봉사회는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는 대표사업인 청소년치아교정사업을 통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교정치료를 간절히 원하고
국내 최초 장애인 구강보건분야 비영리단체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이하 스마일재단)에 ‘피에르 포샤르’ 정신이 깃들었다. 스마일재단은 최근 ‘피에르 포샤르 아카데미 한국회’(회장 김현철·이하 PFA한국회)로부터 장애인 구강건강기금 72만 원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 마련에 앞장선 김현철 회장은 지난 7월 24일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임상 활용 가능한 치과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프롤로(태반, DNA주사) 및 영양치료(비타민D)’를 주제로 강연했다. 해당 강의는 PFA 한국회에서 후원하고 리빙웰치과병원에서 주최한 것으로, 당일 수강자 중 장애인구강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뜻을 모은 회원의 회비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이번 후원이 신체적,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과 진료가 힘든 장애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스마일재단의 활동이 더 많은 PFA한국회 회원과 치과계 모든 영역에서 일시후원, 정기후원, 재능기부, 보철치료 및 이동진료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구강문제로 힘들어 하는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PFA한국회 회원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국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의료인으로서의 책무와 사익 추구의 균형을 이루는 데 교정학회가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전 세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요즘, 더 나은 치과교정 개원 환경 개선에 나선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현재 교정학회는 ‘과대광고, 과도한 이벤트, 과도한 할인을 진행하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집이나 직장 가까운 곳에서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의 2개 메인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대국민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교정학회의 대국민 계도성 홍보 전개는 마케팅·이벤트 병원의 지나친 상업적 광고가 환자는 물론 개원가에 여러 가지 피해를 끼치고 있어, 이를 학회가 책임감을 갖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내·외부적 목소리에 따른 것이다. 특히 교정학회는 지난 30여 년간 사용해 온 ‘공보위원회’의 명칭을 ‘홍보위원회’로 과감히 교체하는 등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김경호 교정학회 회장은 “상업적 이익을 최우선하는 일부 병원의 이기적인 행태가 대부분의 윤리적이고 정도를 걷는 개원의에게 자괴감과 무력감을 주고 있
“하향식 치료 방식은 수술 전 미리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접근법이다.” 이성복 교수(강동경희치대병원 생체재료보철과)가 65세 이상 노인층의 임플란트 치료 방법으로 하향식 치료가 적합하다고 최근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하향식 치료란 병원에 환자가 처음 방문해 바로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게 아니라, 처음 환자의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단계를 밟아 마지막 보철치아를 형상화 후 거기에 맞춰 임플란트를 수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진단 및 치료계획에서 보철과와 영상치의학진단이 필요하며, 이때 개략적인 치료비 산정이 이뤄진다. 이후 구강외과와 치주과, 보철과 협진 아래 수술이 진행되고, 보철과에서 보철 장착을 완료한다. 마지막으로 유지, 보수, 관리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이 교수는 “오늘날 디지털 치의학과 ‘치아리모델링’ 개념은 기본적으로 Top-Down 치료철학(이성복, 2004)에 근거를 두고 있다”며 “최종 치아 위치와 기능에 맞춰 모든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기본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에서 보철치료까지 완료한 후에도 임플란트의 관리나 유지를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철물이나 임플란트 치아가 구강 내에서
최근 연세치대 치주과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들이 SCI급 저널인 Clinical Oral Implant Research(COIR)의 5월·8월 호 표지 연구로 재차 등재되는 등 성과를 이루고 이다. COIR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임플란트 분야의 학자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유럽임플란트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Osseointegration)의 공식 저널이다. 높은 수준과 인용 횟수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출판의 장벽도 높다. 연세치대 치주과는 매년 수십 편의 논문을 SCI급 저널에 싣고 있으며, 한편 이상이 매년 표지 연구로 선정되고 있다. 최근 10년 간 발표한 국내외 SCI(E) 논문 수의 합계를 산정해보면 무려 262편에 달한다. 이는 논문 수, 교원 1인당 논문 수, 논문 당 피 인용지수, H-index(학자 업적 평가 지수)면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연세치대 치주과 관계자는 “치주과의 성장 발판은 국제협력연구에 있다”며 “10여년 전부터 스위스 취리히 대학,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적인 연구 협업은 최근 들어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