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숙 (트랙코리아 회원) 홍천군 내면 방내리 오지발굴여행 그 곳은 누군가 정갈하게 다듬어놓은 정원이었습니다. 잡목 하나 없이 신전의 줄지어 늘어선 기둥들처럼 커다란 나무들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바람속에, 그렇게, 하늘을 이고 구름을 보내며 서있었습니다. 계절내내 떨어진 낙엽들은 호수처럼 나무둥치밑에서 잔잔했습니다. 바람이라도 없었더라면 그저 모든 것이 사진 속 풍경처럼 너무나 반듯반듯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발걸음을 뒤쫓아 낙엽들이 바람에 폴폴 날려갔습니다. 편안한 곡선을 그리며 능선들은 이어져 있었습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능선위를 올라서면 언제나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뜰처럼 넓고 평평한 낙엽밭에 그저 그 나무 몇 그루가 전부였으니까요. 봉우리들이 모두 그랬답니다. 바윗돌 하나 찾아볼 수 없는, 산은 온통 일렁이는 커다란 물결이었습니다. 그 밑에 누워 하늘을 보니, 눈부시게 파란 하늘에 발 빠른 구름이 지나고 있었지요. 생각이라는 것을 도무지 할 수 없게 하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냥 가늘게 눈 뜨고 쳐다보기만 해도, 그래, 다 네 것이다, 네 것이다 하는 거였습니다. 보면 볼수록 점점 더 깊게만 보이는 저 하늘, 그 너머 우주가 말이지요. 그렇게 넋놓
야호 눈밭을 씽씽 눈썰매시즌이 돌아왔다.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신나게 눈밭을 달려보자. 대부분의 눈썰매장이 놀이공원, 스키장, 기타 레져시설 내에 위치하고 있어 장소에 따른 갖가지 이벤트를 접할 수 있다. 지난 주말 기자가 직접 다녀온 서울랜드 눈썰매장은 무엇보다 저렴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운동량이 많았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놀이공원 무료입장 신용카드로 서울랜드에 입장하여, 그안에서 눈썰매장 입장권만 구입하면 어른 1인당 5000원이면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데 충분하다. 용인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에스컬레이터로 정상까지 올라가 타고 내려오면 그만인데, 서울랜드는 눈썰매를 본인이 들고 걸어서 올라야 한다. 이게 만만찮은 운동량을 요구한다. 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자기 썰매를 들고 올라가는데 불평이 없고 과천 주위의 자연경관이 수려해 그리 힘든지 모르고 올라가게 된다. 특히 서울랜드에서 눈썰매를 다 타고 나오면서 코끼리 열차 타는 곳 3층에 있는 돌풀 수석 박물관을 들려보는 것도 잊지 말자. 이는 지난 12월 1일자 치의신보 스페샬 마이 라이프에 소개된 趙成天(조성천) 원장이 개관한 수석박물관인데, 을신년 스런 겨울 수석박물관의 신기한 돌들은 눈썰매를 즐기러
박희찬 (E-mail : ddegree@hanmir.com) 대전시치과의사회 정보통신위원 HTML 문서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우선 이러한 원고를 기고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주신 여러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는 것으로 두번째 연재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번에 예고 드린 대로 이번에는 ‘웹에디터 사용과 서버에 파일올리기’라는 주제로 말씀 올리도록 하겠으며, 다시 한번 당부드릴 말씀은 전혀 골치 아프거나 복잡한 내용이 아니므로 한편의 수필을 읽듯이 따라하시면 어느덧 웹마스터가 되어있는 여러분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1 ‘웹 에디터’사용법 ‘WEB EDITER’란 글자 그대로 웹문서, 즉 ‘HTML문서’를 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우리가 요즘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한글97’이나 ‘한글 워디안’, ‘MS-WORD’등을 ‘워드프로세서’라 부르는 것처럼 웹문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하며 이의 대표적 예로는 ‘나모’나 ‘프론트 페이지 익스프레스’등이 있지요, 이외에도 장점을 내세우는 무수한 프로그램이 있으나 지면 관계상 이를 다 열거할 수는 없답니다. 그렇다면 먼저 이들 프로그램을 구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원칙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정품을 구
박희찬 (E-mail : ddegree@hanmir.com) 대전시치과의사회 정보통신위원 많은 독자들께서는 팝폴더가 무엇인가 의아해 하실 것이나 필자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유용한 프로그램인 관계로 꼭 소개 드리고 싶습니다. 일례로 사무실에서 작업한 워드문서를 집에서도 계속 작업하여야 할 때 기존의 운반 수단은 디스켓이나 CD에 담아 집으로 가져가는 방법 밖에 없었고, 용량이 큰 파일을 이동하기 위하여서는 작은 파일로 분할 압축하여 수십장의 디스켓을 들고 다니던가, CD에 담기 위하여 CD Writer를 구입하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팝폴더를 이용하면 이러한 번거로움 없이 내가 보관, 이동하고픈 파일을 인터넷에 접속만 되어 있다면 웹으로 전송하여 웹서버에 보관 해두고 어디에서든지 필요할 때 다운 받아 열람, 수정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웹서버 상의 저장 공간을 1GB나 제공하는 관계로 웬만큼 큰 용량의 문서나 파일 등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먼저 www.popdesk.co.kr로 접속, 회원 가입 후, 팝폴더 프로그램을 다운, 설치하시면 됩니다. 초기 접속시 3가지 모드 중 일단 ‘일반 모드’로 접속하신 후 내가 저장 하고픈 파일을 지정,
새로운 고부가가치 분야 개척 1970년대에 브라켓을 직접 치아에 부착시킬 수 있는 접착용 레진이 개발되면서 기존의 금속 브라켓의 비심미성을 개선하고자 레진 또는 세라믹브라켓 같은 치아와 비슷한 색깔의 장치가 개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브라켓들도 역시 치아의 순면에 부착되기 때문에 심미성을 개선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1979년 일본의 Fujita 교수에 의해 미국교정학잡지에 설측브라켓과 이를 사용하여 치료하는 술식이 최초로 소개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교정의들의 설측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이 크게 조성이 되었다가 기공과정과 임상술식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치료 결과가 순측브라켓을 사용하는 것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그후 십 수년에 걸쳐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되어 순측교정과 동일한 치료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와 문화 수준이 향상되면서 환자들은 더욱더 심미적인 교정치료를 요구하게 되었다. 이에 1997년 봄, 단국치대의 차경석 교수(회장), 경북치대의 경희문 교수(부회장), 청아치과병원 홍윤기 과장(총무) 그리고 최연범 원장(이사)등 설측교정학에 경험과 관심이 많은 교정의들이 모여 국내에서
추진위 결성 등 계획 확정 대한의사협회(회장 申相珍)는 회장 선출에 따른 부회장 선임과 의료정책연구소 설립추진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를 내년 1월 5일에 개최키로 했다. 의협은 지난 13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임총 시기를 확정하며 申相珍(신상진) 의협회장 공약사항인 의료정책연구소를 설립을 위해 빠른 시일 안에 (가칭) 의료정책연구소 추진위원회를 결성, 연구소의 운영형태 및 규모, 재정확보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의협은 지난 집행부부터 정책부제와 함께 소수의 정책 결정으로 회원들간의 불신이 커졌다고 보고 의료정책연구소를 세우기로 신회장은 공약했었다. 또 이날 의협 이사회에서는 申 회장을 보좌할 4명의 부회장을 임총에서 선임해서 승인받기로 했다. 의협은 관행상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선출 후 부회장선출은 회장이 대의원회의 위임하에 임명하고 다음해 정기총회에서 선임 받아왔다. 현재 의협은 申 회장 취임후 부회장단이 모두 사퇴해서 부회장이 한명도 없는 상태인데, 최근 마무리된 이사진에 이어, 이번 임총에서 3명의 부회장과 1명의 상근 부회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공청회서 밝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중에 있는 ‘국민건강보험재정 건전화특별법안"에는 기존의 건강보험증을 스마트카드로 대체해서 의료보험 부당청구를 방지하여 보험재정을 안정시키는 방안이 담겨져 있으나 이 대책은 국민기본권을 침해할 소지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申相珍)는 ‘국민건강보험재정 건전화특별법안" 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각계의 주장과 의견을 모으기 위해 지난 14일 의협 동아홀에서 전자건강보험증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복지부가 추진중인 이 제도의 도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의협은 “국내에서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모두 강제로 요양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단일보험자 체제이기 때문에 이론상 모든 국민은 건강보험의 피보험자가 아니면 의료보호 대상자"라며 “따라서 환자가 보험료를 밀리지 않고 냈기 때문에 보험급여를 받을 자격 여부를 알려주는 보험증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또 “정부는 마치 의료계를 허위·부당청구를 일삼는 집단으로 오도하고, 이러한 의료계의 병폐를 근절하기 위해 전자건강보험증을 도입하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전자건강보험증이 발급될 경우 이를 반
병원경영연구원 연구팀 지적 현실과 크게 동떨어진 우리나라 병원의 입원료를 의료기관 종별로 투입원가에 근거하여 대폭 현실화돼야 하며 병원이 특성에 따라 의료수가와 병원수가로 구분하는 수가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羅錫燦)는 송건용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팀이 시행한 ‘병원 입원료 원가산정과 병원경영 합리화 방안 연구"를 토대로 2000년 기준 병원급 의료기관 종별 일반병실 입원료와 산정원가를 비교한 결과, 재원일당 입원료가 병원은 18,200원으로, 산정원가 52,973원 대비 34%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집중치료실 입원료 원가산정 결과 성인/소아 집중치료실의 경우 종합전문요양기관은 산정원가가 269,297원으로 현행수가 64,700원 대비 24%, 종합병원은 42%(원가 141,285원 대비 수가 59,200원)에 그쳤으며, 신생아집중치료실도 원가 대비 수가 비율이 36%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현행 입원료 수가는 의학관리료 40%, 간호관리료 25%, 병원관리료 35%로 되어 있으나, 원가구성은 병원관리료가 56%(종합병원)-65%(병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으로써 현행 입원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는 오랜동안 혼신의 힘을 기울여 새로운 회관을 증축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내외 귀빈과 회원 여러분을 모시고 "회관 준공기념 및 신년하례식"을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하오니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2001년 12월 20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이기택 일 시 : 2002년 1월15일(화) 오후6시30분 장 소 : 협회 회관 강당
따라서 다음호는 2002년 1월 5일자에 발간됩니다. 양해 바랍니다.
지난 12월 15일자 민간보험 창간 특집기사에서 치의신보는 민영보험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민간보험이 바른 표기이기에 바로 잡습니다. 민간보험은 공공보험과 반대되는 개념이며 민영보험은 민간보험 중의 일부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보험만을 지칭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