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손불초등학교 41회 친구들과 함평군 손불면에 있는 군유산 산행과 함께 10월 19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해 11월 4일까지 17일 동안 열리는 함평 국향대전에 가는 날이다. 날씨가 너무 화창하여 좋다. 여러 여건상 재경손불향우회가 좀 어려운 상황에서 구원투수 격으로 재경 향우회장을 맡게 되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친구들과 의견도 나누고 의지도 불태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주마등처럼 어릴 적 추억이 스쳐 간다. 손불초등학교 5학년 때 산간벽지 오지 학교 대표로 서울에 자매 결연된 용산고등학교에 시골뜨기 학생으로 지금은 내과의사인 쌍둥이 동생과 같이 와서 어리둥절했던 추억도 생생하다. 그해 5학년 겨울방학 때 서울 전곡초등학교에 전학을 왔는데 학생들이 너무나 많아서 오전 오후 수업도 2부제로 하고 교실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여서 많이 놀랐다. 밤마다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 몇 개월 동안 남쪽을 향해서 잠을 잤다. 또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방과 후에는 미친 듯이 축구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 중학교 때에는 방학 때마다 시골에 갈 때에는 너무 좋아 며칠 전부터 잠을 설치고 지금은 2시간이면 가지만 당시에는 5시
<On the day of radioactive rain, how about going around wearing a bikini and then refresh your mind by drinking Makgeoli!> 옛날 고등학교 때 물리나 화학 시간에 방사능에 대해 배우기 훨씬 전인 국민학교 다닐 때 이미 퀴리 부인의 위인전을 읽었기 때문에 어렴풋이 방사능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 시험 보느라 딸딸 거리며 전자구조니 양성자니 하는 용어를 외우며 배웠고, 대학가서는 방사선학 시간에 예쁜 여교수의 숨소리를 들어가며 원서로 방사능학을 공부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의 영향이 한국에도 미칠 수 있다고 하고, 원전발전소의 당사자인 일본 도쿄전력은 뾰족한 대책이 없어 지금도 고농도 방사능 물질을 바다로 그냥 흘려보내고 있다. 무대책이 유일한 대책인 듯하다. 상사의 명령이라면 목숨마저 내걸고 싸우던 사무라이 정신은 다 어디가고, 한국처럼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윗사람들의 눈치만 보며 대책회의만 하고 있다. 방사능 오염 물질이 해류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직간접으로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제 27회 유럽임플란트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Osseointegration, 이하 EAO) 학술대회가 2018년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Messe Wein Exhibition & Congress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80여개의 국가에서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Dream & Reality”을 주제로, 환자들을 치료함에 있어서 임상가가 추구하는 이상과 임상가가 마주하게 되는 현실에 대한 여러 저명한 연자들의 강연들로 꾸며졌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두 명 이상의 연자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을 제시하는 “Battle of Concept” 강연과 Live surgery session, 그리고 임플란트 수술 및 보철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EAO consensus에 대한 발표 등이 준비되었는데, 특히 Live surgery session의 경우, 3개의 team이 참가하여 3일 간 치료 계획부터 임플란트 수술, 그리고 임시 보철물 장착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었고, 단순히 시술 장면만 공개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시술을 받은 4명의 환자가 직접 연단에 올라와
사건개요 치주치료를 시행하며 치아 및 잇몸관리를 받는 과정에서 치아의 수직파절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의료중재원에 조정신청을 하였음. 치료과정 신청인(남/60대)은 오래전에 당뇨병 진단을 받고 약복용 중으로, 8년간 피신청인병원 치주과에서 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치과진료를 받아왔으며, 정기검진 시 치주건강상태와 구강상태 평가하여 치주치료(치석제거술, 치근활택술, 치면세마 등)를 시행하며 치아 및 잇몸관리를 받고 있었음. 상악 우측 대구치는 결손 상태이었음. 이후 치주과 정기검진 및 치아 전체 치석제거술 받고, 3개월 후 치주과 정기검진 및 파노라마 촬영 후, 전체적인 치석제거술과 치면세마 시행됨. 2개월 후 치간 칫솔 사용 시 #44, 45 치아 부위에 통증 발생으로 피신청인은 음식찌꺼기를 제거하는 정도의 시술을 하였으며, 이틀 후 #45 치아 수직 파절 진단 하에 발치하였고 구강상태 불량한 상태로 구취 있어 치석제거술 시행하였으며, 치료계획 위해 보철과에 의뢰됨. | 분쟁 쟁점 환자측: 해당병원에서 치석제거술 시 통증이 심하였으며, 치간칫솔 사용 중 하악 우측 소구치(#44, 45)부위에 통증 발생으로 내원하여 잇몸치료 받은 후 #4
딸아이가 일요일 오전부터 집을 비운 날이면, 점심은 라면입니다. 라면은 혼자 있는 사람을 위해 발명된 게 아닌가 싶을 만큼 완벽합니다. 딱 한 사람을 위한 포장에, 조리시간도 5분도 안 걸리고, 설거지거리도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얼마나 다양한 라면이 나오는지, 매일 매일 다른 라면으로 바꿔 먹어도 한 달간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라면을 입에 넣는 순간, 상상했던 그 맛이 아니라는 걸 깨닫습니다. 재료를 뭔가 더 넣어줬어야 하는 건가, 내가 좋아하는 맛의 라면이 아닌 건가. [1박2일] 멤버들이 먹는, 그 맛있는 라면이 아닌 것 같은데. 문득 깨닫습니다. 나는 혼자 먹고 있구나. 예전에 MT 가서 한밤중에 큰 냄비에 서로 젓가락을 밀치며 먹던 그 라면 맛이 아니구나. 가끔 보는 예능 프로그램 중에 [외식하는 날]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연예인 가족들이, 연인들이, 엄마와 아들이 외식하러가서 먹는 와중에, 한 작가님이 혼밥을 즐기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즘은 정말 혼밥해도 좋은 식당도 많고, 혼밥을 하는 것에 긍지를 지닌 분들도 있는 분위기인지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그 분께 밥을 같이 먹는 짝꿍이 생겼습니다.
내년 5월 열리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의 성공 개최를 위해 치과계가 단합된 힘을 모으고 있다. 광주·전남·전북지부 HODEX와 대전·충남·충북지부 CDC, 인천지부 SCIDA가 내년 지부 단독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KDA, SIDEX, CDC, HODEX, SCIDA 5개 치과기자재전시회가 SIDEX로 일원화 된다는 뜻으로, 일선 지부 차원에서 개최했던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를 내년에는 개최하지 않기로 중지를 모은 것이다. 일선 지부 입장에서 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주력사업으로 분류될 만큼,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며, 내년 APDC 성공 개최를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려준 지부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 APDC 준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전체 치과계가 APDC에 ‘올인’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점차 조성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치협은 이번 결정으로 전시 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고 국제 행사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매주 APDC 업무회의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은 물론 한국 치과계 국제적 위상을 올릴 수 있는
미슐랭 가이드가 언제부터 유명해진 것일까요? 별이 몇 개짜리 식당이라든가 얼마 전에 예약을 해야 식사가 가능하다든가 이런 얘기들을 이젠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1900년 미슐랭 타이어를 설립한 에두와르 미슐랭의 형인 앙드레 미슐랭이 발간을 시작한 미슐랭 가이드는 도로법규, 자동차정비요령, 주유소 위치 등이 포함된 안내서였다고 합니다. 운전자의 허기를 달래주던 식당 위치를 표시하기 시작한 것에서 현재는 레드와 그린 시리즈로 나누어 발간되는 레스토랑, 여행 정보 전문서적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가는 것이 아깝지 않는 식당, 별 세 개. 요리를 맛보기 위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별 두 개. 요리가 특별히 훌륭한 식당, 별 한 개. 이런 미슐랭 가이드 같은 것들을 기준 삼아 먼 거리라도 찾아 다니며 음식을 즐기는 사람을 미식가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 ‘고독한 미식가’는 1994년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 중인 일본만화로 2012년부터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시즌 7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방영 중입니다. 마츠시게 유타카가 수입잡화상을 혼자
성경에는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라는 구절이 나오지만, 안타깝게도 제 삶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뭐 먹을까?”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끼니나 생계를 걱정하는 말은 아니지만, 특히 주말에 점심 먹으면서, 저녁 무엇을 먹을까 고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요즘 주말마다 요리하는 재미에 빠져서 준비를 하려고 그런다는 핑계를 댈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이유 보다는 무언가 정해져있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제 나름대로는 바쁜 현대인의 정서 때문이 아닐까라고 진단해봅니다. 1857년 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이 자신의 저서에서 발표한 엥겔지수는 총 가계지출액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식료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지출 항목이지만, 소득이 증가하더라도 식료품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를 통해 생활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식비에 투자를 많이 한다는 뜻으로 ‘엥겔지수가 높다’라고 말을 하지만, 엥겔지수의 본 뜻으로는 외식을 포함하지 않고 식료품비의 비율만을 계산한 것 입니다. 친환경 식료품이라던가 값비싼 식재료가 다양하게 구하기 쉬워진 현대에는, 고
CAD/CAM 상호운용성- 한국이 제안하여 발행된 4번째 국제표준임 구강 수술칼 손잡이 - 한국이 제안하여 발행된 5번째 국제표준임 트레핀 버 - 한국이 제안하여 발행된 6번째 국제표준임 고분자 비니어 및 다이용 재료에 CAD/CAM이나 프린팅 소재는 포함시키지 않음 세라믹 재료에 저온열화시험 추가함 핸드피스의 표준에 역류 방지에 대한 요구사항 추가됨 청색광 위해성 평가법을 표준에 추가함 진료용 조명등 및 광중합기 등 LED 사용 장비의 안전성이 강화됨 휴대형 유닛과 의자 표준 토의 모든 칫솔모 첨단은 최소 50 % 이상 end rounding이 되어야 함 치약 및 불소 바니쉬의 불소함량 또는 용출량 시험이 추가됨 임플란트 고정체와 지대치의 적합도 측정 시험법 표준 제정이 진행됨 금년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이태리 밀라노에서 개최된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총회에 한국에서는 총 26명이 참가하였고(표 1), 여기에서 다루어진 치과의료기기(치과재료, 치과기구, 치과장비, 구강관리용품, 임플란트, 치과CAD/CAM) 중 치과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내용과 금년에 발행된 국제표준(표 2)을 정리합니다. 한국에서 제안하는 국제
당장 내년 의료인 면허신고 갱신 시부터는 ‘의료윤리 및 의료법령’ 관련 보수교육 2시간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이 같은 사실을 숙지하지 못한 회원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돼 대대적인 홍보가 시급하다. 보건복지부는 회원의 전문성 및 직업윤리의식 함양을 위한 내용이 보수교육에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지난 2016년 9월 입법예고 했다. 이후 2017년 3월 공포를 거쳐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했다. 따라서 2019년 면허신고자의 경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의 보수교육 이수내역 중 의료윤리, 의료법령 등 관련 보수교육 2시간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유념해야 한다. 단, 면제 및 유예기간 중 면허신고 시에는 예외가 적용된다. 이 같은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치협 보수교육특별위원회(위원장 이부규·이하 특위)에서는 각종 종합학술대회에 의료윤리 및 의료법령 강좌를 개설 해, 회원들이 관련 필수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회원 상당수가 아직까지 관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만난 모 회원은 “당장 내년에 면허신고 갱신을 해야 하는데 해당 사실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어떻게 이루지?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어떻게 찾지? ▶보물지도 지은이 : 모치즈키 도시타카(1957년 일본 야마나시현 출생). 1판 1쇄: 2004년 02월 15일. 펴낸 곳 : 나라원 1964년생 55세. 사람들은 나와의 인연에 따라 “대덕치과원장, 환자와 함께하는 치과이야기 저자, 동창회장, 겸임교수, 박사, 우산신협 감사, 미래 발전 위원장, 바람꽃 주거 환경 개선 봉사단 대표”라 불렀고 부르고 있다. 20년 전 개업 초기 30대 중반이었던 나는 어떤 명함을 갖고 그리고 무엇을 이루고 싶었을까? 나에 대한 호칭은 이루었던 것 그리고 이루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해 준다. 3년 전 같은 반에 개업하고 있는 15년 후배 원장과 점심시간에 경영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몇 번의 시간을 가졌다. 후배 원장과 나누고 싶은 첫 주제는 앞으로 10년, 20년 후의 자신의 꿈에 대해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1995년 나의 10년, 20년 후 미래에 대한 꿈이 무엇이었지? 20여 년 전 나의 미래에 대해 도표를 만들어 놓았던 자료가 있었던 것이 생각나서 자료를 찾아보았다. 1997년 한국리더쉽 센터에서 2박 3일 (수, 목, 금) 진행하는 “성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