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아끼기운동 11 지속가능한 먹거리 자연치아아끼기운동(상임대표 서영수)이 국민의 구강건강 지키기에 앞장서는 바른 치과의사상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본지에 칼럼연재를 시작한다. 월 1회 게재되는 칼럼에서는 자연치아아끼기운동이 말하는 의료인의 근본 자세에서부터 치과계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대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낚시광인 친구를 따라 서해 용유도 앞바다에 바다낚시를 간 적이 있다. 빠른 속력으로 내달리는 모터보트에 몸을 실은 우리는 도시생활의 긴장감을 일시에 날려버릴 것 같은 상쾌함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육지로부터 점점 멀리 나아갔다. 신호등과 도로표지판 하나 없는 이 너른 바다에서 이 친구는 물고기 포인터를 용케도 정확히 알고 있다. 놀래미 포인터에서는 놀래미가 잡히고, 우럭 포인터라고 일러 준 곳에서는 정확히 우럭이 잡힌다. 용유도 앞바다의 물고기들은 초심자를 차별하지 않고서 지렁이 미끼를 물어주는 너그러움이 있었다. 영흥도를 왼쪽으로 두고 남으로 한 참을 내려오니 자그마한 암초가 눈에 들어온다. 바닷물 속에 늘 잠겨있지만 조수가 많이 들고 나는 사리 때에만 머리 일부를 드러낸다고 한다.
기 고 <2034호에 이어 계속> 소통과 경청의 장 SNS (하) SNS는 기본적으로 다단계 시스템이다. 전에는 다단계 회사가 한두 곳만 적발되어도 지면을 장식했는데 지금은 규모가 방대해졌고, 리트윗(RT, Twitter의 글을 그대로 옮기는 것) 버튼 하나면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정보가 전달되는 시대가 되었다. SNS는 그 이전의 소통방법과는 비교할 수 없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SNS의 특성을 활용하여 대한치과의사협회도 한 번 RT 할 때 마다 500원을 기부하는 방식의 대국민 홍보를 고려해 볼 만하다. 내용은 공익성과 회원의 이익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감각을 갖춰야 할 것이다.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단체가 공익에 대한 공헌 없이 회원의 이익만을 이야기한다면 국민의 반발만을 부를 것이다. SNS는 강하다. 전화는 양자간 소통이고 아마추어 햄도 10명 이내에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진행할 때조차 많아야 수백 명이 모일 수 있는 규모밖에 되지 않는데, SNS는 동시다수가 즉각적으로 소통이 가능하고 그 규모 또한 어마어마하다. 또한, SNS는 중간관리자가 없다. 내가 올리면 세상에 즉각적으로 고지
취미 정유미 원장의’애마사랑’ 연 재 순 서1. 승마의 효과와 이점2. 올바른 승마자세 3. 말의 특성과 승마시 기본에티켓4. 말의 보법과 부조5. 승마복장과 장비 부드럽게 말걸고스킨십으로 소통하라 ◀◀◀ 승마시의 기본 에티켓▶▶▶ 1. 말은 예민하므로, 큰 소리를 내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모든 음성 신호는 나지막한 목소리를 유지한다. 기승 전후에, 말에게 부드럽게 대화를 걸어준다.2. 말에 접근할 때는 말이 사람을 알아볼 수 있도록 왼쪽 어깨를 쓰다듬으며 접근한다. 또한 말을 끌거나 승하마의 경우도 왼쪽에서 한다.3. 말의 뒤쪽으로 접근 시에는 말이 뒷발질을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뒤쪽을 지날 때에는 말의 몸에 손을 대고 걸으면서 자신의 위치를 알려준다.4. 말에게 먹이를 줄 때는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5. 말을 끌고서 커브길 진입 시나 회전 시에는 서행을 하며, 누군가 갑자기 튀어나와 말이 놀라지 않도록 말이 있다는 상황을 알린다.6. 승마장에서는 우측통행을 하되, 같은 방향에서 앞지를 때는 마장의 안쪽으로 지나간다. 추월 할 때는 자신이 지나감을 타인이 알도록 한다
고택에서의 하룻밤 (2) 서산 계암고택(김기현가옥) 충청남도 서산. 느릿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지역으로 말투부터 정겨움을 준다. 가야산의 산세가 내포지역으로 흐르고 이윽고 바다로 흘러내리는 듯한 곳에 계암고택(溪巖古宅, 김기현가옥)이 자리하고 있다. 산들은 낮고 인심은 후덕한 경주김씨(일명 한다리 김씨) 집성촌이다. 정겨운 충청도아늑한 곳에서 휴식을 이들은 600년전 이곳을 세거지로 삼았다. 고택과 맞붙은 옆에는 조선 영조대왕의 마지막 비(妃)였던 정순왕후의 생가가 있다. 이곳은 독립운동가였던 애국지사 김용환선생(고택의 주인인 김기현선생의 5촌 당숙)의 본가이기도 하다. 백림 김용환선생은 이곳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하다 절강성 항주에서 순국했다. 그의 묘비가 보훈처 답사반에 의해 2003년 절강성 고탕산에 발견돼 유해가 그해 12월 국립현충원으로 돌아왔다. 묘비는 현재 그의 본가 앞마당에 세워져 있다. 계암고택의 선조였던 김홍경은 영의정을 지냈으며 그의 아들 김한신은 국혼으로 화순옹주를 부인으로 맞이한 부마였다. 그의 조카뻘 되는 김한구의 딸이 정순왕후가 되면서 다시 국혼을 맺는다. 그후 정
9면에 이어 계속 “예로부터 선대 어른들은 일반 민초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초당을 지어 이곳에서 생활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야 그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래등같은 기와집을 짓고 살면서 민초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본 거지요. 그만큼 민초들을 살피는데 눈높이를 그들의 눈에 맞춘 거지요.” 초당 현판에는 ‘홍도촌사(紅稻村舍)’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이 글귀 역시 추사가 제주도에 9년간 귀양가 있는 동안 쓴 글씨다. 홍도(붉을홍, 벼도- 붉은 벼)는 ‘사랑’을 의미하고 촌사는 ‘시골 집’이란 의미다. 의역하면 ‘사랑이 있는 시골집’으로 작고 아름다운 느낌을 그대로 느낄수 있다. 사랑채는 추녀가 살짝 들린 팔작지붕 형태다. 구한말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러시아풍의 차양채를 세웠다. 근대식 건축풍이 혼재됐다. 고택의 각 칸은 조선시대 양식에 따라 건조돼 현대인이 생활하기에는 작은 느낌이다. 하지만 아늑하고 정겨운 느낌을 받는다. 장작 난방 황토구들장 체험 가능옛날 가마솥·근대식 탁자 ‘조화’가족·단체객만 ‘환영’ 예약 필수 또 작은 사랑방과 큰 사랑방은 장작으로 난방을 할 수 있어 황
기자들의 BOOK 리뷰 책과 노닐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 스님 잠언집류시화 엮음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행복’강한 메시지‘행복한 삶’고민하는 이들에게 추천 삶이 무겁다고 느껴지는 날이면 습관처럼 가장 먼저 꺼내어 드는 책이 있다. 벌써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는지 어느새 책장은 손때로 너덜거리고 색은 누렇게 바랬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정이 가는 책. 이 책은 어느덧 내 인생의 나침판이 됐다. 2010년 입적한 법정 스님의 글과 법문을 엮은 잠언집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2006년 법정 스님 출가 50주년을 기념해 류시화 시인이 엮은 책이다. 법정 스님의 잠언들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문득 문득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짧고 부드럽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일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음의 갈피를 잃을 때 법정 스님의 글은 따스한 온기로 언제나 내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게 해 주었다. 매일매일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잠언집을 추천하고 싶다. 오늘도 스님의 목소리를 귓전으로 느끼며 비우고 난 뒤 더욱 따뜻해진 마음으로 책장을 덮는다. &nb
세무경영 1,2,3!<39> 거주와 연금을 동시에 ‘주택연금’ 70세가 가까워진 노부모를 둔 김 원장은 남모를 근심이 하나 있다. 은퇴 하신지 거의 10년이 다 되가는 부모님께 적지 않은 용돈을 매달 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원장님 명의의 소형 아파트에 거주 중이신데, 퇴직 직전 대출을 끼고 사둔 부모님 명의의 중대형 아파트가 문제였다. 시세가 9억원에서 8억원까지 떨어지고 7억원대에 급매로 내놓아도 팔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었다.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부동산을 팔아 부모님 용돈에 보태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은 상황이 됐다. 부모님 명의의 아파트가 매각돼도 담보로 잡힌 대출을 갚고 나면 그다지 남는 게 없다. 결국 김 원장은 현재 부모님이 거주중인 본인 명의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고, 이 전세금으로 부모님 명의로 된 아파트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해결해, 세입자를 내보내고 다시 입주했다. 주택연금을 받기 위한 절차였는데, 남은 담보대출은 주택연금의 수시인출금을 통해 해결했다. 아파트를 담보로 일정수준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거주와 함께 생활비도 해결되는 데다, 매년 눈에 띄게 떨어지는 중대형아파트 시세를 감안한다면 급매로 헐값에 넘기는
기 고 나의 꿈 - Oyunkhishig Khishigdorj 한국에서 1년간의 경험 저는 몽골에서 온 어용히식(Oyunk hishig Khishigdorj)입니다. 2005년에 쿠바의 하바나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몽골 보건과학대학 치과대학에서 일반치의로 근무하였습니다. 제가 졸업할 때부터 치주학에 관심이 있었지만 몽골에 아직 치주학이 발달하지 않아 꿈을 펼칠 수 없었습니다. 2010년 서울대치과병원 구 영 교수님의 주선으로 대한치주과학회와 몽골치주과학회가 상호교류협정의 결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 10월에 우리대학의 학장인 B. Amarsaikhan 교수님과 몽골치주과학회가 제가 치주전문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한국의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1년간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으로 치주학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B. Amarsaikhan학장님과 보존과에서 치주학을 강의중인 Baya rch imeg 교수께서는 제가 한국에서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오면 독립과로서의 치주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큰 설렘과 함께 무거운 부담을 안고 한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한국
기 고소통과 경청의 장 SNS (상) 권력의 패러다임은 늘 이동하고 있다. 오랜 기간 종교지도자가 가지고 있던 권력은 국가로 이동했었다. 산업사회에 이르러서는 막강한 힘을 기업인이 움켜쥐게 되었고, 세계화 시대에는 그 힘이 개인과 소외계층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이동은 SNS를 통해 더 빨리, 소리없이 퍼져나간다. SNS, 즉 사회 관계망 서비스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모두가 이 공간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화의 장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쌍방향적 소통이 이루어진다. SNS는 지식의 세계에서 지혜의 세계로 한 걸음 나아가는 열린 공간이며, 고객이 판단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장이다. 의사의 능력의 70%는 의사소통 능력으로 구성되고, 나머지 30%가 의료기술이라고 한다. 나는 우리 모두가 SNS라는 매체를 받아들여서 좀 더 능력 있는 사람들로 다시 태어나기를 희망한다. SNS는 신입생을 위한 Facebook이 늦게 출시됨으로 인해 주커버그가 직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Twitter는 친구들이 뭐하나 하는 궁금중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도 SNS의 원조 격인 싸이월드가
Spectrum 김 소 정부산대 치전원 4학년 선배님과 나누고 싶은 4학년의 고민 이제 원내생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어느 덧 병원시스템에 적응했고, 드디어 2달 후면 찬란했던 원내생 생활도 끝나게 된다. 따라서 일하기도 싫고 나태해 지기 쉬운 요즈음, 주말 의료봉사를 가서 만난 OB 선배님의 한마디가 허를 찌르고 잠자고 있던 나의 뇌를 각성시켰다. 요점은 지금이야 말로 졸업 후의 진로를 충분히 고민해야하고,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하는 시점이라고 하셨다. pk practice를 하는 동안 얻은 선배님들의 가르침과 조언을 바탕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보고, 나아가 조심스레 선배님들께 도움도 청해보고자 한다. 먼저 자기 스스로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졸업반인 우리들에게 진로에 대해 고민은 당연한 과제이지만, 솔직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자주 만나는 선배들이 수련의라 그런지 ‘수련 받으면 좋대더라’ 라는 막연한 말 뿐, 상대적으로 바로 local로 나가신 선배님들께 듣는 조언은 적다. 수련은 꼭 필요한 것인지, 수련 받을 과 선택의 기준(적성, 앞으로의 전망, 발전가능성 등), 그 외의 수련방
취미 정유미 원장의 ’애마사랑’ 연 재 순 서1. 승마의 효과와 이점2. 올바른 승마자세 3. 말의 특성과 승마시 기본에티켓4. 말의 보법과 부조5. 승마복장과 장비 “왕·여왕의 자세로 우아하게 말 달리자” ◀◀◀ 거동 불편 70대도 재활 개념 승마▶▶▶ 나의 아버지는 걷는 것조차 불편해진 70대 이후에 처음 재활의 개념으로 승마를 시작해, 현재는 승마장에 소풍간다는 기분으로 말 위에 오르고 계신다. 많은 승마장은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놀러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지만, 1주일에 한 번 주말만이라도 가족과 함께 승마장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자녀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 ◀◀◀ 올바른 승마자세 필수…영국식 승마 기본▶▶▶ 이왕 승마를 시작하려면, 올바른 승마 자세가 필수적이다. 잘못된 자세로 승마를 시작하면, 오히려 허리나 척추에 무리가 올 수 있으나, 바른 자세로 승마를 하게 되면, 등근육과 좌골, 다리 부위의 기좌가 강화되고 심폐기능도 좋아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물론, 몽고 등에서와 같이 그냥 말 위에서 놀고 말을 타고 달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