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심히 다가갔는데, 쏜살같이 달아나는 물고기 떼’/‘다행이다. 생각에 무게가 없어서......’ 이 짧은 시들에 제목을 붙인다면 무엇이 적절할까? | 김성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서울치대 82졸)는 본의 아니게 물고기를 쫓아 보내고 마는 찰나의 순간을 ‘억울한 누명’이라고, 무지에 대한 성찰을 ‘가냘픈 목에게’란 시제로 표현했다. 김성철 교수가 최근 불교시 모음집 ‘억울한 누명(도서출판 오타쿠/www.otakubook.org)’을 펴냈다. 이 시집에는 김 교수가 인간과 자연, 생명과 세계, 삶과 죽음의 본질을 직관하고 통찰해 지은 86편의 시가 담겨 있다. 김 교수는 5~6년 전부터 주말마다 근무지인 경주와 서울을 오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또는 주차 중 운전대에 앉아서, 산책 도중 새로운 착상이 떠오르면 스마트폰 메모장에 글을 남기곤 했다. 이렇게 모아진 원고를 인간·자연·생명·불교 네 개의 주제로 나눠 정리했다. 불교시집이라고는 하나 종교에 대한 어려운 내용보다는 세속적인 우리의 삶, 또 가족, 자연에 대한 김 교수의 선한 시선이 주를 이룬다. 어려운 은유를 많이 하지 않고 일상의 언어 그대로 소박하게 써 나간 시들이 읽는 이를 편하게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이 교직원간 상호존중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에 힘써 나가기로 다짐했다. 병원은 지난 8월 29일 3층 대회의실에서 교직원간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칭찬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존중 선서문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상호존중 선서문 낭독과 배포, 매월 11일 직원 간 존댓말 사용하기 등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을 방지하고 조직문화 발전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다짐했다. 이날 선서문 선포식에는 구 영 병원장과 김민석 상임감사를 비롯한 집행부 전원이 참석했다. 구 영 병원장은 “교직원 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서울대치과병원과 성별·나이·직종 등과 관계없이 모두가 동등한 동료임을 잊지 않고 칭찬과 미소로 서로에게 힘이 되는 동료,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이하 치전원)이 하계 교수워크숍을 통해 학교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전원은 지난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김현철 원장 등 교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문경에서 하계 교수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초청연자로, 박병건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참석, 치의학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과 대응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 나갔다. 아울러 미래 인재상 및 치의학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치의학교육실(실장 조봉혜)의 주도로 치전원 치의학 교육목표 재설정 및 핵심역량 개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8월 말 정년퇴임하는 전영찬 치과보철학교실 교수의 퇴임 기념식을 갖고 지난 33년간 재직하는 동안의 대학 발전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 치전원은 개교 4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이하 치전원) 및 치주질환신호네트워크연구센터(센터장 박혜련)가 첨단 디지털 치의학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일환으로 ‘구강보건의료분야 사업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9월 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지부(회장 배종현)가 후원하고 치전원 치의생명과학연구소, 첨단치과의료기기사업화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개방형 치의학산업 리빙랩 구축’을 통해 구강보건의료분야 중소기업 및 의료산업 종사자, 대학(원)생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치과의사는 물론 관련 종사자와 치의학을 공부하는 치대생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를 심사해 우수작을 선정, 필요한 경우 특허 출원 지원은 물론 관련 교수와의 매칭을 지원해 사업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우수상 2명(상금 100만원), 장려상 3명(상금 50만원)이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인터넷(chkim@btp.or.kr)으로만 접수한다. 김현철 치전원장은 “최근 부산대 치전원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첨단 디지털 치의학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김경선·이하 ICD)가 이음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여러 문화행사와 다양한 주제의 학술집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ICD 한국회는 지난 6월 정동역사탐방 문화행사에 이어 지난 8월 17일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홀에서 개최된 베르디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회원들과 함께 관람했다. ICD 회원들은 공연 관람 후 각자 소감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으며, 이후 이들은 오는 10월 20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 예정인 브람스의 독일진혼곡-삼일절 100주년 기념연주를 관람할 계획이다. 한편, 학술집담회는 오는 9월 24일‘병자호란, 홍타이지의 전쟁’을 주제로 구범진 교수(서울대 인문대학 동양사학과)와 함께 다양한 역사의 진실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경선 회장은 “수많은 학술,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치과의사로서 치과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시키고자 한다.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며 “치과계가 더욱 풍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회원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치과의사들이 미얀마 국민들의 환한 미소를 되찾는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 조선대치과병원(병원장 손미경)이 구강악안면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료봉사단을 꾸려 미얀마 양곤 치과대학에서 구순구개열, 구강암 환자 무료수술 진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진료봉사는 조선대치과병원, 조선대치과대학 교육문화재단이 주관했다. 봉사단 중 의료진으로는 문성용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김희진, 김효준 전공의가 참여했고 조선치대 학생 5명과 목포과학대학 치위생학과 학생들 역시 봉사단에 합류했다. 봉사단은 구순구개열환자 10명과 구강암 환자 1명 등 총 11명의 환자들의 수술을 통해 밝은 미소를 되찾아 줬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한 약 80명의 양곤 주민들에게는 구강검진, 레진치료, 발치, TBI(양치질교육), 치석제거 등의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진료보조도 했다가, 환자상담도 했다가, 보험청구까지. 정신없는 치과 스탭의 업무에서 행정적인 부분만 떼어내 이를 전담할 인력, 일명 ‘치과행정사’를 키워내는 움직임이 지역사회에서 시작돼 눈길을 끈다.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오현남·이하 센터)가 진행하는 ‘2019년 치과의원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이 지난 19일부터 2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총 60일 240시간의 교육과정(종료일 11월 15일)에 돌입했다. 이 교육과정은 최근 치과계에서 ‘치과가족 대상 경영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조수연 실장(내이처럼치과병원 총괄실장)과 김세희 대표(HB크리에이트)가 강사를 맡아 지역사회 구직자를 대상으로 병원행정사무전문교육, 의료서비스 CS·마케팅 교육, 기본사무기술(MS-Office) 교육, 직무소양교육, 취업대비 현장실습 및 멘토링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강사 모두 치과의사 부인으로 개원 현장에서 직접 10년 이상 근무하며 쌓은 치과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과정을 기획했다. 이를 갖고 지역사회 여성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구직자 재취업에 힘 쏟고 있는 센터와 연계해 실제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 참가자들은 치과 쪽에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들로 심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 6대 집행부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새 출범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7월 새로 취임한 구 영 병원장 등 제6대 집행부는 지난 16일 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분향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마치고, 서울대치과병원에 주어진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구 영 병원장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올해 광복절이 서울대치과병원에 주는 의미를 크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특히 소외계층 배려와 같은 나눔 의료를 충실히 해서 국민 모두가 든든하게 생각하는 치과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2일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첫 진료를 시작한 바 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구 영 병원장을 비롯해 김민석 상임감사, 금기연 부설장애인치과병원장, 서병무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장 등이 동참했다.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에게 환한 미소를 찾아주는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오는 9월 22일 경기 포천 베어크리크 C.C.에서 열린다. 저소득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철지원사업을 18년째 진행하고 있는 스마일재단은 “매년 실시되고 있는 지원사업임에도 신청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심각한 구강상태임에도 탈락하는 신청자들이 많다”며 “이에 재단에서는 장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자선골프대회를 개최, 저소득 장애인 치과진료비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일자선골프대회는 참여한 1팀당 1명의 저소득 장애인을 매칭해 치과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 참여한 11팀도 치과치료가 시급히 필요한 저소득 중증장애인 11명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했다. 자선골프대회는 치의학계 인사를 비롯해 치과기자재기업 인사 및 가족, 일반인까지 대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대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저소득 장애인 치과진료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후원금에 대해서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돼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하 재단)이 베트남 구순구개열 아동들에게 환한 미소를 찾아줬다. 재단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해외 의료봉사(봉사단장 한국재)를 실시했다. 재단의 의료봉사 수술팀 ‘Seoul Smile Team(수술팀장 박영욱)’이 파견돼 현지 36명의 구순구개열 아동을 수술했다. 또 봉사기간 김성곤 교수(강릉원주치대)와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가 연자로 나서 베트남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펼쳤다. 한국남동발전 KOEN(사장 유향렬)과 (주)라이프온 Exoden(회장 이우승)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에서는 베트남 수퍼마켓 체인 ‘SAIGON CO-OP(CEO: Mr. Duc)’, 2015년부터 수술장을 제공해준 호치민대학 두경부수술 전문병원 ‘Odonto Maxillo Facial Hospital(DIR Dr. Minh·OMF병원)’ 등과 5년을 협력기간으로 MOU를 체결키도 했다. OMF병원은 해마다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폴, 대만, 일본 등지로부터 우수한 안면기형수술팀 초청수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봉사를 통해 베트남 인민과 더 가까워진 한편, 한국의 최신 치의학을
부산대 출신 치과의사들과 의사들이 함께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치·의대 OB 관현악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1일(토) 부산문화회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부산치·의대 OB 관현악단은 부산치·의대 관현악단 출신으로 지역사회와 공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과의사와 의사들이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희영 원장(조영치과의원)의 지휘와 악장인 이혜진 원장(양산 하얀이치과의원)의 리드로, 1부에서는 러시아의 광대함을 느낄 수 있는 ‘스비리도프의 눈보라 모음곡’이 연주되며, 이지은 원장(해운대치과의원)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가을의 시작에 어울리는 서정성 높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5번이 연주되며, 전석 무료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10-8547-5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