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도구를 만들고, 그 도구는 다시 우리를 만든다.’<존 컬킨, A schoolman’s guide to Marshall McLuhan 중> “‘구글(google)’을 제일 잘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 정보 검색의 기능을 넘어 인류역사가 축적한 방대한 지식에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내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정보를 업그레이드 해 나갑니다. 그 형식은 구차하고 잡스러운 것을 빼고 본질에만 집중합니다. 이렇게 구글을 몇 년간 활용하며 변한 제 삶과 철학을 주위 동료 및 학생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국내 최초 구글 이노베이터 박정철 교수(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 과장)를 만났다. 얼마 전 치과계 한 모임에서 들었던 그의 ‘구글 문샷 씽킹: 교육을 뒤집다(Flipped learning)’ 강의가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 문샷 씽킹이란 달을 망원경으로 보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로켓을 보내 탐구하는 것처럼 혁신적 사고의 전환을 말한다. 박정철 교수는 강단이나 진료실에서 유튜브, 지메일, KEEP 등 구글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기존의 형식과 틀을 깨고 새로운 교육, 환자와의 소통에 나서고 있
한국 치과의사들의 따뜻한 온정이 이주 여성의 눈시울을 촉촉이 적셨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보철학회)는 올해로 4회째인 7월 1일 틀니의 날을 맞아 학회 차원에서 진행한 재능기부 사례를 최근 공개했다. 손 모씨는 중국 길림성 출신으로 2005년 국제결혼을 통해 국내로 이주한 50대 후반 여성이다. 평소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았던 손 씨는 2012년 이후 한 번도 치과치료를 받지 못해 상, 하악 모두 다수의 크라운 치료 및 부분틀니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손 씨를 괴롭힌 것은 위, 아래 맞닿은 치아가 충분치 않아 지난 10년간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가 없었던 고통이었다. 그동안은 어금니 없이 식사를 하니 매 끼니 마다 음식을 아주 잘게 잘라서 앞니로 오물오물 먹고 있었다는 것이다. 치료를 받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 내고 있었던 손 씨는 보철학회의 재능기부 치료 제안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고마워했다는 후문이다. 손 씨를 치료할 강남세브란스 병원 김선재 교수(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이사)는 “환자는 상, 하악 구치부에 다수 치아가 상실돼 있고 교합이 붕괴된 양상으로 전문적인 보철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며 “임시치아 상태에서 관찰 후 최종보철물로
부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희용·이하 부천분회)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부천분회는 지난 1일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대명그린프라자 402호에서 회관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부천분회는 1981년부터 지난 2019년 4월까지 부천역 소재 건물에서 운영되다가 최근 해당 건물 노후로 재건축이 결정되면서 지난 5월 22일 이전했다. 이희용 회장, 김상훈 총무이사 및 부천분회 원로회원과 고문단,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김영훈 GAMEX 2019 조직위원장, 임재훈 기획이사, 정해분 부천시 보건소장 등 4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이날 개소식은 내·외빈 인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축하케익 커팅, 건배 제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희용 부천분회 회장은 “이 자리가 가능할 수 있게 해 준 고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부천분회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삼고 더 발전하겠다”며 “새 회관은 동창회 사무실, 세미나실을 겸하고 있으므로 부천 회원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은 “부천분회는 최근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참여와 커뮤니티케어 활성화를 위해 임원들이 회무에 정말 열심히 임하고 있다”며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더 발전하는 부천분회가
국내외 의료소외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의료’를 실천하는 비영리 국제의료봉사단체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하 서울재단)이 지난 6월 30일 경기도 안성 신안컨트리클럽에서 제11차 자선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주)포인트임플란트와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주)라이프온과 ORAC 1879 Group, 서양화가 박정희 등 40여개 단체 및 개인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김종환 대의원총회 의장, 안성모 치협 고문 등 귀빈들이 참가했으며, 총 35개 팀이 동시 티오프하는 샷 건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뉴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우승은 찰리, 준우승은 김재호 서울지부 부회장이 차지했으며, 남자메달리스트는 하광룡 변호사, 여자메달리스트는 김해경 씨가 차지했다. 해마다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에서 구순구개열 아동들을 위한 무료수술을 진행해 온 서울재단은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두경부수술전문병원에서 34명의 구순구개열 아동에게 천사의 미소를 찾아주며 베트남과의 우호증진에 이바지한 한편, 해마다 베트남 치과의사들에게 필요한 주제를 잡아 강연을 하는 등 학술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재단은 이달 6일부터 1
이 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교수가 지난 7월 4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대표 김명자·이하 연합회)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연합회에서는 매년 이학, 공학, 농수산, 보건, 종합 등 5개 분야로 나눠 우수과학기술논문을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보건 분야에 속하는 치의학 분야에서도 매년 2~4편이 선정돼 왔다. 이 원 교수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의 추천을 받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제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으로 선정돼 수상했다. 이원 교수는 2006년 이후 피질골절단술(Corticotomy)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실험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그 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종설논문인 ‘Corticotomy for Orthodontic Tooth Movement’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18년 국가유공자 의치 지원사업을 통해 치과치료를 받은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을 초청해 위로연 행사를 가졌다. 지난 6월 24일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호텔에서 진행된 위로연에는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과 100여명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위로연은 오찬 및 공연관람과 구강관리교육,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관람 등이 진행됐다. 특히 롯데(유통사업부문) 측의 의치 지원 사업에 쓰일 기금 전달도 이뤄졌다. 롯데유통사업부문은 지난해 1억7000만원에 이어 올해도 1억60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이 기금은 국가유공자 의치 지원 사업에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국가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더욱이 의치 지원 사업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구강건강을 되찾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울러 이번에 전달받은 기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의 치과치료비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지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 교수가 지난 6월 19~2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97회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이하 IADR)에서 Joseph Lister Award를 수상했다. 박 교수는 ‘턱관절장애에서 관찰되는 염증 및 동반질병에 자가면역이 미치는 영향(Autoimmunity may cause inflammation and comorbidities in temporomandibular disorders)’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운 교수는 “이번 수상은 국내 연구자들이 다양한 턱관절장애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가 누적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또 “현재 턱관절장애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검사법들은 그 재현성이 검증된 방법이지만, 일부 환자에서 발생하는 만성 통증을 예측하는데 추가적인 진단 도구가 그 정확성을 보다 높일 수 있다”며 자가면역과 염증의 측면에서 턱관절장애의 병인에 대해 연구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만성적이며 높은 강도의 통증을 보이는 턱관절장애 환자에서 나타나는 염증
부산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 거동 불편 등으로 치과병의원을 내원하지 못하는 재가복지대상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치아건강 관리의 날’을 진행했다<사진>. 찾아가는 치아건강 관리의 날은 구강질병의 예방 등을 통해 부산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가 재가복지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대상자의 구강건강 상태에 따라 틀니 관리법,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관련된 상담을 제공하는 지역 의료봉사다. 지난 6월 28일 첫 시행된 찾아가는 치아건강 관리의 날에는 이운정 치과보철과 치과위생사와 이정은 진료관리실 치과위생사가 참여했다. 양산시노인복지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2가구를 방문해 올바른 틀니 관리 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진행했다. 양산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치과병의원에 내원하기 힘든 재가복지 대상자들의 구강건강에 관심을 가져주신 부산대학교치과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대상자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희대 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틀니의 날 기념 강좌를 통해 틀니·임플란트 유지관리 방법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경희대 치과병원은 지난 1일 ‘2019 틀니의 날 기념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임플란트와 틀니의 유지관리를 주제로 한 강좌에서는 백장현 보철과 교수의 ‘100세 시대: 틀니의 유지관리’, 홍성진 보철과 교수의 ‘건강한 임플란트를 위한 유지관리’ 강연이 마련됐다. 백장현 교수는 강연을 통해 “틀니·임플란트 보험혜택 적용범위가 만 70세에서 만 65세로 낮아져 제2의 치아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며 “대표적인 제2의 치아인 틀니는 주변 잇몸의 두께와 상태에 따라 자연치아의 경우보다 최소 10배, 최대 100배까지 움직임이 커져 씹는 느낌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틀니 착용 초반에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앞니보다는 어금니 위주로 식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틀니를 자연치아만큼 익숙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응을 위한 노력과 조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백 교수는 틀니를 오랜 기간 사용하기 위한 올바른 관리법으로 ▲틀니 임의 조정 금지 ▲틀니 세척 시 틀니 전용 치약·연
단국대 죽전치과병원이 병원 직원들과 건강관리 방법을 함께 나눴다. 병원 측은 ‘3차 건강관리 워크숍’을 지난 6월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25일과 10월 26일 ‘1, 2차 건강관리 워크숍’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참고해 좀 더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특히 이번 3차 워크숍의 경우 최근 ‘2019 ICN 이태리 미스터 유니버스 챔피언쉽 보디빌딩 그랑프리’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이용승 트레이너(백궁동양파라곤 휘트니스)가 특별 초빙돼 진행을 맡았다. 또 원활한 수업 진행 및 참여자들의 자세를 잡아주기 위해 이용승 트레이너의 제자이자, 2019년 상반기 피트니스 대회에서 입상했던 치주과 이정태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지난 두 번의 워크숍이 상체 스트레칭과 하체 근력강화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워크숍은 지루한 이론 수업은 빼고 코어운동과 생활기구(500ml 생수병)를 이용한 전신 스트레칭 실습으로 진행됐다. 또 참여자들이 가졌던 궁금증과 개인적 통증 부위 완화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시간도 마련했다. 홍찬의 병원장은 “진료가 바빠서 놓치기 쉬운 자신의 건강관리를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알게 해주고 싶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권긍록·이하 경희치대)이 태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치의학교육의 현황을 소개했다. 경희치대는 지난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태국 탐마삿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태국 탐마삿대학교의 Somying Patntirapong 교수와 학생 8명은 경희치대를 방문해 기초학 교실, 경희대치과병원 및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의 진료과 임상 탐방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경희대 본당, 중앙도서관, 자연사박물관, 평화의 전당을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를 통해 경희대의 역사를 접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문화탐방을 위해 경희치대 학생회의 주관으로 한국 치대생과 태국 치대생들의 실습, 교육과정, 문화활동을 비교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은 “이번 태국 탐마삿대학교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계기로 양국 간에 학생 교류 뿐 아니라, 학문적·문화적 교류 프로그램을 만들어 앞으로도 양 학교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