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구강내과 교수가 지난 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3회 대한수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사진>. 수상한 연구 논문의 주제는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에서의 자기보고 수면장애 평가(Evaluation of Self-Reported Sleep Disorders in Patients with Burning Mouth Syndrome)’다.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항이뇨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환자의 주관적 불편감 증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연희 교수는 “해당 질환 특성상 원인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는 상태며, 내분비계와의 상관관계는 그동안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구강작열감증후군 증상악화 기전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대한치과수면학회, 대한수면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구강안면통증, 수면장애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조봉혜) 허중보 교수가 지난 12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2018년 산학연 희망 플러스’ 행사에서 우수 산학연협력전문가로 선정 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산학연협회에서는 2015년부터 산학연 협력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각 분야 전문가를 분기별로 선정, 포상해 산학연협력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고자 ‘우수 산학연협력전문가’를 선정해 오고 있다. 기계, 전자, 화학, 바이오,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서류심사, 현장심사, 대면 심사의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1년간 12명의 전문가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의료분야에서 허중보 교수가 선정 돼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허 교수는 삼원DMP(채희진 대표)와 자유 착탈이 가능한 임플란트 보철물인 ‘EZ crown’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했으며, 관련 특허 6건, SCI 등 관련 논문 3편, 연관 정부과제 3건 수주 등의 기술적 성과와 사업화 성공에 따른 매출 발생, 고용창출 10명 이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최근 제주치과의사신협(신용래 이사장)을 통해 중국 국영기업인 ‘장수 제루이 과학기술그룹 유한회사’에 550만불 수출 계약도 성사됐다. 허 교수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최근 개최된 보건복지부 주관 ‘제1회 공공보건의료 페스티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특수병원, 노인병원 등 공공병원 220개소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평가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은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및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성 강화, 양질의 적정진료, 건강안전망, 미충족서비스 등 4개 영역에서 진행된 평가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은 총점 90.8점(그룹평균 83.2)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서울지역 독거노인 중 중증사례 환자를 의뢰받아 심화치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치과서비스’와 국립대치과병원 및 시립치과병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교육’, 서울시와 연계한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등이 국립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맞는 우수한 사업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회원간의 결속을 강화해 더 끈끈하고 활력이 넘치는 동문회로 만들겠다” 강충규 원장(케이치과의원)이 지난 2일 열린 연세치대총동문회(이하 동문회) 제45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23대 신임 동문회장으로 선출됐다. 강충규 신임 회장은 “동문회 기획이사로 6년, 부회장으로 6년 총 12년 동안 동문회 업무에 참여했다”며 “동문회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동문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 신임 회장은 “우리 동문회는 회원들의 참여가 활발한 동문회로 이제는 젊은 후배들을 더 많이 영입할 것”이라며 임기 내 지부 방문을 통한 동문회 결속을 다지고 젊은 후배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을 밝혔다. 강 신임 회장은 “선배들이 지금까지 훌륭하게 운영해온 동문회의 기반을 잘 계승해 동문회 결속을 견고히 하겠다. 특히 기획이사를 맡았을 당시 체계화한 동문회 지부방문을 통해 45개에 이르는 지부를 활성화하고 젊은 후배들의 참여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신임 회장은 “갓 개업한 후배들이 동문회에 참여하는 것도 어렵게 생각할 만큼 힘든 시기지만 동문회를 통해 선배가 이끌어준다면 후배들도 소속감을 갖고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며 젊은 후배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송년회를 열어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2018년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송년회가 열렸다. 이날 송년회에는 김철환 이사장 및 임원들과 김경욱, 김명진, 이종호 전임 이사장, 장현호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 개원의협의회 회장, 박영욱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사진>. 김철환 이사장은 “모든 업무에 있어서 학회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이번에 제15차 아시아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이하 아시아학술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필리핀 구강학회와 학술교류를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과의 교류를 늘려 아시아 학술대회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이사장은 오희균 교수(전남치대)가 아시아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며 내년에 진행될 학회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때 아시아학술대회의 실무를 맡을 조직위원회 출범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오희균 교수는 “지난 10여년 동안 아시아학술대회 이사로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했는데 차기학회장을 제안받아 수락했다. 고민이 많았지만 임원들과 열심히 준비하겠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사단법인 자평(이사장 김수관 조선대 대외협력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거노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번에는 지난 4일 조선대치과병원을 방문한 광주시 동구 서남동 지역 내 독거노인들에게 점심이 제공됐다<사진>. 이형철 서남동 주민복지공동체 위원장은 “매번 이렇게 노인들을 위해 마음을 써주시고, 식사대접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결같이 도움을 주고 있는 사단법인 자평이 있어서 우리 동구 서남동이 더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관 이사장은 “올해도 추운 날이 계속 되고 있는데 독거노인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고, 이렇게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자평은 의료소외지역 환자 및 장애인 등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위한 치과의료 봉사를 비롯해 결식아동 지원, 광주지역 내 가정형편이 곤란한 이웃에 후원금 및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초청, 청렴특강을 마련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병원 대강당에서 이뤄진 이번 특강은 ‘누리공감’에서 초청해 ‘한국의 반부패 정책과 변화하는 국민 인식’이라는 주제로 이뤄졌다<사진>.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매월 개최하는 ‘누리공감’은 ‘세상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라는 뜻으로 임직원들에게 폭넓은 시각과 함께 인격과 정서를 함양하는 자리로 다양한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을 초청, 특강을 듣는 명사특강 시간으로 진행돼 왔다. 박 위원장은 강연에서 “최근 우리사회가 깨끗해졌다고 하지만 채용비리, 시험문제 유출사건, 사립유치원 비리사태 등을 볼 때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서울대치과병원을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들이 정부와 함께 반부패 과제들을 하나씩 실천함으로써 ‘청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생명윤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왔으며, 인권과 연구윤리 분야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인천에서 첫 아너소사이어티 부녀 치과의사가 탄생했다. 이근아 원장(이근아·이규원치과의원 공동원장)이 아버지 이규원 원장의 뒤를 이어 지난 11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127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사진>. 이규원 원장은 아너소사이어티 41호 회원으로, 자신의 뒤를 이어 치과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딸에게도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 이근아 원장은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을 거쳐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구 소재 이규원치과의원에서 부친과 함께 공동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근아 원장은 “아버지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환자들과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규원 원장은 2013년부터 매년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지원 및 중구 소외계층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신덕재 원장이 정부로부터 40년 넘는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덕재 원장(중앙치과의원)이 지난 13일 통일부에서 주관하는 2018 북한이탈주민 지원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사진>. 이날 행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통일부, 하나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 원장을 포함한 2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고 3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북한이탈주민 지원 유공 정부포상은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유공자의 명예감과 자부심을 고취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정착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 남북주민간 통합을 촉진하고 통일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됐다. 신 원장은 1999년에 열린치과의사회(회장 정돈영·이하 열치)를 창립해 초대회장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북한이탈주민의 구강건강회복과 정착에 도움을 주고 취약계층 봉사활동, 북한 금강산 온정리 치과 진료소를 개설해 12회 방문진료를 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신 원장은 통일부 추산으로 약 2만80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의 치과진료를 진행했고 하나원에 치과지원기부금 1억원을 기탁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과 인공지능기반 치과솔루션기업인 디디에이치(주)(대표 허수복)가 성공적인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맺었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인공지능 산학협력 센터’ 개소식을 갖고 상호 업무 협조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 양 기관은 양해각서를 통해 ▲학술정보 및 기술정보의 교류 ▲학술적 자문 및 공동연구 ▲인공지능 기반 치과솔루션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등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개소식 및 협약식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는 한중석 대학원장을 비롯해 박영석 기획부원장, 박윤정 덴탈메디케어 창업보육센터장 등과 디디에이치(주)에서는 허수복 대표, 김성훈 상무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졌다. 한중석 대학원장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인공지능 산학협력센터 설립은 글로벌 치과 데이터 스토리지 구축의 모범적 실증 사례를 제시하고, 인공지능 플랫폼의 산학협력 기지로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수복 대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서울대의 우수한 임상데이터를 탑재한 인공지능 기반 융복합 의료기기로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혁신을 주
“윤리라는 것은 선한 인성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 사회적으로 토론하고 이에 따르는 기준을 세우는 것이죠. 윤리의 개념부터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과의료윤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치과계. 가까운 곳에 이 문제에 천착하고 있는 치과의사이자 의료윤리학자 김준혁 작가(연세치대 08졸)가 있었다. 김준혁 작가는 연세치대병원에서 소아치과 수련과 군의관을 마친 후 부산대에서 의료인문학 박사수료, 펜실베니아대에서 의료윤리 석사학위를 받은 의료윤리학자다. 이번학기 모교에서 본과 3학년을 대상으로 ‘치과의료윤리학’을 강의했으며, 다음 학기에는 대학원생 대상 ‘치과의사와 정의’ 강의를 준비 중이다. 또 최근에는 한겨레신문에 연재한 칼럼 ‘김준혁의 의학과 서사’에 실렸던 글들을 보완해 묶은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문학동네)’를 펴냈다. 김준혁 작가는 “우리는 윤리와 도덕, 인도주의 세 가지 개념을 혼동하곤 한다. 이에 대한 구분에서 시작해 윤리의 개념을 이해하고, 우리 치과계의 문제 상황을 어떻게 풀어갈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작가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착하고 선한 가치관은 윤리가 아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