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치대 관현악반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40번 째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조선치대 관현악반을 거쳐 간 OB(선배) 40명이 재학생들과 함께 협연을 펼쳐 눈길을 끈다. 8월 25일 오후 6시 반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The 40th epic-조선치대 관현악반의 마흔번째 이야기(지휘 정승호)’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주최는 조선치대 관현악반, 후원은 조선치대 관현악반 OB동문(회장 김광수)이 한다. 조선치대 관현악반은 박행조, 오행진 동문(1회)이 창단, 1978년 6월 7일 광주학생회관에서 첫 창단연주회를 시작해 매년 연주회를 이어 온 유서 깊은 동아리다. 40년을 거치면서 배출된 졸업생 수는 180명에 이르고 현재도 매년 4~5명의 신입생이 관현악반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 김병옥 치주과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고 있고, 국중기 교수가 플루티스트로 매년 무대에 오르고 있다. 김광수 회장은 “관현악반은 졸업생들도 매년 재학생 공연에 참여하며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악기지도 등 아낌없이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도 1회 졸업생이며 창단멤버인 박행조 선배님 등 약 40여명의 졸업생들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면서 “졸업생들은
우리나라 구강병리학에 한 획을 그은 석학이 본인의 퇴임 기념 연주회에서 그동안 감춰왔던 국악연주 실력을 뽐냈다. 김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병리학교실 교수가 그동안 남몰래 갈고닦은 해금 연주 실력을 뽐내며 자신의 퇴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진 교수 정년 퇴임 기념공연이 지난 18일 연세대 인근에 위치한 뮤직스페이스 리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조영식 총무이사를 비롯해 권호근 전 연세치대 학장, 이승종 명예교수, 차인호 교수 등 전·현직 교수, 제자들이 참석해 김 교수의 공연을 축하했다. 단소는 30년 전 처음 접했고, 해금을 배우기 시작한 지는 2년 됐다는 김 진 교수는 ‘청성곡’, ‘한오백년’ 등을 단소로, ‘홀로아리랑’, ‘가을밤’ 등은 해금으로 연주해 보여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갑돌이와 갑순이’ 해금 연주에서는 황충주 연세치대 교정과 교수가 깜짝 협연을 해 청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곡으로는 김 진 교수 애창곡이라는 ‘아침이슬’을 연주하며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오는 9월 1일 공식 퇴임을 앞둔 김 진 교수는 우리나라 구강병리학 발전을 이끈 석학으로 구강의 전암병소 연구 및 구강암 발생기전 연구에 주력해 왔다. 미
인천여자치과의사회(회장 김미애)가 지난 11~16일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2018년 하계 해외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김미애 회장을 비롯해 공미선(봄치과), 김재희(남부치과), 박경아(계양예치과), 심미영(연수서울치과), 오현미(오부부치과), 이수현(주사랑치과), 이세정(UIC세정치과), 정영숙(아름다운정치과) 등 9명의 여자 치과의사들이 참여했으며, 미얀마의 슈바이처 임종성 원장(백령도 의료원)과 박준봉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김현민 원장(전 길병원 구강외과 교수)도 동행했다. 봉사단은 Yaypyar School(유치원- 고등학교 과정)에서 미얀마 현지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TBI 및 불소 도포, 발치, 치주치료, 구충제 공급 등의 진료봉사를 실시했으며, 학생들의 열악한 학습재료 공급을 위한 성금도 전달했다. 또 박경아 원장이 현지 치과의사 130여명을 대상으로 ‘알프스 총의치’에 대한 학술강의를 진행했으며, 박준봉 교수가 미얀마 치과의사 교류 프로그램 및 치주치료에 관해, 김현민 원장이 외상 환자 치료법에 대해 강의했다. 아울러 봉사단은 미얀마 보사부 차관에게 최근 라오스 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미얀마 수재민을 위한 성금도 전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10일 다자녀 가정 청소년을 위한 ‘건강보험 미래지킴이 캠프’를 개최했다. 2013년에 시작된 미래지킴이 캠프는 올해로 여섯 번째로 원주시와 충북 제천시 지역아동센터의 추천을 받아 설발된 다자녀 가정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 등 14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건보공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장려 정책에 동참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청소년 전문강사를 초빙해 청소년에게 자기 탐색 및 진로탐구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미래의 주인공은 나야 나’, ‘인문학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소통능력 함양을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 임동하 건보공단 고객지원실 실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건강보험제도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제도임을 이해하고,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창의성과 모험심 충만한 미래세대로 성장하는데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내용을 다양화해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누가회가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필리핀 세부에서 단기의료선교 ‘힐링핸즈(Healing Hands)’를 진행하고, 약 2000명의 지역주민들에게 ‘참인술’을 베풀었다<사진>. 이번 진료봉사는 치과와 의과(내과, 정형외과 등)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골 지역인 세부의 투부란 시에서 진행됐다. 수천 명이 참여한 이례적인 대규모 행사였지만 필리핀 정부 기관의 협력과 현지 선교사의 협조를 얻어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에 참여한 의료인 및 자원봉사자만 해도 하루에 약 100명 정도였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필리핀 현지의 한 관계자는 “투부란 시에는 제대로 된 병원이 없어 대다수 주민들이 질병을 방치하거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올 때 진료를 받는다”면서 “필리핀 단체 중에서는 건성으로 활동하다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대규모로 의료봉사를 하는 것은 처음 경험했다. 한국의 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치과의 경우 3일 동안 약 500명의 필리핀 주민들에게 발치, 충치치료, 스케일링 진료를 시행했으며, 일반인들에게 불소용액 양치를 시행했다. 신명섭 원장(성누가병원 치과)은 “필리핀에선 사후관리 필요가 적은
장윤선 씨(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가 IADR 마취통증의학에 관한 학생 연구상을 수상했다. 국제치과연구학회(IADR)의 치과 마취통증의학 연구 그룹(Dental Anesthesiology Research Group)은 IADR 일반 세션에서 최고의 마취통증의학에 관한 학생 연구에 ‘Young Investigator Prize for Innovation’상을 수여하는데, 장윤선 씨가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이상우 학생(신경생물학전공·지도교수 박경표) 역시 IADR Hatton Award 1등상을 수상해 나란히 국위선양에 일조했다. 장윤선 씨는 런던에서 열린 IADR 일반 세션에서 ‘Dexmedetomidine modulates 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subtype 10’의 논문을 발표, 치과 마취통증의학 연구 분야의 혁신성, 방법론, 과학적 가치 및 연구 관련성을 인정받아 인정증서(certificate of recognition)와 미화 1000달러 상당의 상금을 수여 받았다. 수상자인 장윤선 씨는 현재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의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소외 계층을 찾아 사랑의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11~12일 양일간 정신장애인 요양시설 삼정원과 시각장애인 생활시설 전북보성원을 방문해 이동치과진료를 진행했다. 더불어 9일에는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장애 및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 나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삼정원(전북 익산시 금마면)과 전북보성원(전북 익산시 석암동)은 거주인들의 장애 특성과 치과 의료기관 접근성 문제로 인해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이날 스마일재단은 양 기관을 찾아 거주 장애인 235명 및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강관리교육, 구강검진, 스케일링 및 충치 치료 등을 진행했다<사진>. 특히 이번 이동치과진료에는 스마일재단 임원진과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을 비롯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일반자원봉사자 등 총 22명이 참가해 폭염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시설 관계자는 이동치과진료에 대해 “치과 접근성 및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기관 거주 장애인들이 치과진료를 받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치과가 익숙지 않다보니 진료를 받는 것을 두려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지난 8월 11일~12일 양일 간에 걸쳐 2018년도 임원 워크숍을 온양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온고이지신, 학회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리더쉽’을 메인테마로 ▲김형준 교수의 제60차 학술대회 학회 60주년기념행사 준비 ▲박홍주 교수의 60차 학술대회 학술프로그램 준비 ▲권대근 국제이사의 2022년 제15차아시아학술대회 유치 전략 ▲박병욱 제주컨벤션센터 소장의 제주 ICC(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소개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사진>. 특히,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내년 학회가 환갑을 맞이하는 것을 기념해 제60차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참신하게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학술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Reviewing the OLD, and Learning the NEW’ 제60차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학회 60년사’ 편집을 위해 김형준 교수를 편집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관련된 기념비적인 사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 밖에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필리핀
국제치과연구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IADR) 한국지부(회장 김진범·KADR)가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96차 IADR 학술대회에 참여하고 돌아왔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김진범 회장을 비롯해 한중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 최성호 연세치대 학장 등 150여명의 KADR 회원들이 참여해 연구발표 및 학술토론 등의 활동을 하며 세계 치의학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했다. 특히, 이번 IADR 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 재학 중인 이상우 학생이 신인학술상 경연인 Hatton Award(Senior Basic Science category) 부문 1등상을 수상해 대한민국 치의학의 높은 연구수준을 뽐냈다. 또 송제선 연세치대 소아치과학교실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 ‘Decellularized human dental pulp as a scaffold for regenerative endodontics’가 IADR/AADR Journal of dental research cover of the year 2017에 선정돼 베스트 논문상을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朝鮮人)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宣言)하노라.”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누군가 낭독을 시작한 독립선언서의 시작부분이다. 낭독을 한 이는 애국지사 정재용 선생이었으며, 선생의 친손자가 정성화 원장(구리 보스톤치과의원)이다. (사)애국지사 정재용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를 주최한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축사에서 “빛을 다시 찾은 광복절, 이는 독립의 계기가 된 3.1 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민족대표들이 탑골 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데는 정재용 선생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의 독립 의지를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한 계기로 그 의미를 깊이 새기고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김철수 협회장도 축전을 보내 민족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정재용 선생의 업적에 존경을 표했다. 또 정 선생의 친손자가 치과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라는 데에도 자부심을 나타냈다. 정재용은 민족대표와 민중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한 인물로, 3.1 운동 당시 탑골공원에서 민족대표 33인에
치과의사가 바라본 삶의 단상을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오지연 원장(서울치대 동창회 부회장·오지연치과의원)이 치의신보에 지난 2016~2017년 연재한 칼럼 ‘오지연의 Dental in n out’의 글들을 모아 최근 수필집 ‘모전교를 내다보는 고양이’를 출간했다. ‘모전교를 내다보는 고양이’에는 본지에 게재한 수필 34편을 비롯해, 오 원장의 과거 신춘문예 수상작, 치과계 타 언론매체에 게재했던 글들이 함께 실려 있다. 촉망받던 작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오 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글쓰기를 배웠고, 학창시절부터 치과의사가 된 후에도 여러 글짓기 대회에서 입상하며 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997년 런던 체류 중 영국 한인 신문 ‘UK LIFE’가 주최해 공모한 신춘문예에 수필 ‘E.T를 위하여’가 당선된 바 있으며, 1999~2000년 국민일보에 ‘여의도 에세이’ 코너를 연재하기도 했다. 이번 수필집에도 실려 있는 신춘문예 수상작 ‘E.T를 위하여’에서는 한국에서는 그토록 엄격하고 효율적인 삶을 강조하곤 했던 오 원장의 어머니가 이국에 머물고 있는 딸을 찾아 와서는 누구보다 여유 있는 삶의 자세를 보여줬던 일화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