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단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단일팀의 경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선수들의 부상을 염려한 것은 치과의사 김영조 원장(인천 물방울치과의원)이었다. 보름동안 강원도 관동 하키센터에서 하키선수들의 팀닥터로 활약한 김 원장으로부터 올림픽 행사에 참여한 소감과 스포츠경기에서 치과의사 역할의 중요성을 들어봤다. “남과 북의 선수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빙판을 달리는 모습을 보니 감동이더군요. 세계적인 팀들과 실력 차이는 났지만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은 여자 아이스하키팀이었습니다.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올림픽을 마쳐 무엇보다 기쁩니다.”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한 김영조 원장(원광치대 90졸)은 인천요트협회 회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스포츠맨이다. 인천지부 학술이사를 역임하는 등 대외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김 원장은 평창올림픽에 앞서 올림픽 조직위가 팀닥터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 김 원장은 “인천요트협회 회장을 하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협회 선수들이 금메달을 두 개나 따게 했던 경험이 있다. 이 밖에 각종 국제대회 참여 및 운영경험을 어필했던 것이 올림픽 팀닥터 선
부산대 치과병원이 지난달 26일 ‘제3대 신상훈 병원장 취임식’을 전호환 부산대학교 총장, 이창훈 부산대학교병원 병원장, 노환중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사진>. 이날 취임식에서는 내외빈 소개, 병원 연혁 보고, 신임 병원장 약력 소개에 이어 부산대학교 전호환 총장의 격려사 및 신상훈 병원장의 취임사, 김기원 부산치대 동창회 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상훈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병원 발전에 이바지해주신 제2대 김욱규 병원장과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임기 중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 ‘인재 존중 조직문화를 구현하는 병원’, ‘보건 의료정책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는 병원’, ‘첨단 치과 의료센터가 중심이 된 융합연구 및 교육을 주도하는 병원’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치과 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병원으로 나아가야 한다.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전북의 치과노무 달인’ 권기탁 원장(전주분회 총무이사)이 지난해 전주시 치과운영가이드북 발간에 이어 치과현장의 노무를 망라한 책을 발간했다. 제목은 ‘노무, 진단에서 처방까지(도서출판웰)’. 지난해 권 원장이 주도적으로 발간했던 치과운영가이드북의 내용을 바탕으로 치과현장의 노무 전반을 책 한 권에 오롯이 담았다. 권기탁 원장은 치의신보 시론을 통해서도 재미있는 노무상식을 전하고 있다. ‘노무, 진단에서 처방까지’의 목차는 이렇다. ▲근로기준법 ▲근로계약서(노무서류, 근로시간, 휴일) ▲임금(통상임금, 최저임금, 연봉제, 4대보험, 퇴직금) ▲모성보호 ▲5인 이상(해고, 연차) ▲참고자료 ▲핵심정리 ▲부록(법규, 세무, 의료분쟁) 권기탁 원장은 “불과 1년 전 치과운영가이드북을 계획할 때만 해도 1년 후 이런 책을 만들게 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노무에 대해 비교적 잘 아는 치과의사로 알려지면서 치과의 노무 분쟁사례를 많이 접하게 됐다. 그 중 다수는 아주 기초적인 것을 신경쓰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 안타까웠다”고 발간의 이유를 밝혔다. 권 원장은 이어 “최근의 분쟁사례를 검토해 보면 시대가 참 많이 변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책은 최근의 노
“지난 협회장 선거 과정을 교훈 삼아 오는 4월 5일 치러질 협회장 재선거가 더욱 공정하게 치러지길 기대합니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최영균 제32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이하 대공치협) 회장이 당선 소감과 함께 오는 4월 5일 치러질 협회장 재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먼저 지난 치협 협회장 선거부터 최근 선거무효소송, 4월 5일 재선거 결정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치과계가 하루빨리 이런 혼란을 수습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최 회장은 “치협 회원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초래된 것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런 위기를 치과계가 지혜를 모아 잘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 회장은 “치협 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진 지난 협회장 선거가 전임 집행부 선관위의 여러 제도적·운영적 미숙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선거무효소송과 협회장 재선거라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선거 과정을 교훈 삼아 오는 4월 5일 치러질 협회장 재선거가 더욱 공정하게 치러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치과계에 여러 산적한 현안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이번 선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 ‧ 이하 치기공협)가 제5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치기공계의 현안을 처리했다. 지난 2월 26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치기공협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은 2017 회무보고 및 수입 ‧ 지출 및 결산, 2017 감사보고 등을 통과시키고, 2018년 사업계획안 등을 처리했다. 더불어 일부 이사들에 대한 추인, 감사 선출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현 21대 집행부의 이성효 수석부회장, 주희중 전국치과경영소 경영자회 회장, 박영미 여성담당부회장을 추인하고, 신임 감사에 최재우(충북회 ‧ 연임), 최종협(대전회), 박덕희(경북회)를 선출했다. 김용중 수석감사와 최재주, 최재우 감사는 이날 임기를 마치고, 대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양근 회장은 총회 시작에 앞서 “집행부는 지속적으로 치기공계 업무범위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50여 년 동안 선배 기공사들의 희생과 노력을바탕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 협회는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동브랜드 개발 등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생각이 다른 분들과 공존하고,
어머니와 스타벅스에 갔더랬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 어머니는 카페라떼/ 어머니는 카페라떼를 숭늉처럼 마십니다/ 어무이 이거 한 잔에 짜장면 한 그릇이에요/ ‘오지게 비싸구나’/ 어무이는 카페라떼를 짜장면 드시듯/ 아껴서 아껴서 드십니다 (‘어머니와 스타벅스’ 전문) 유상훈 원장(전 여수분회 회장)이 시집을 출간했다. 제목은 ‘어머니와 스타벅스’(좋은땅출판사). 모성과 현대를 상징하는 두 시어를 표제어로 내세운 시집은 따뜻한 시어에 시인 특유의 감성을 녹여냈다는 평이다. 유 원장은 28년 동안 치과의사로 살면서 틈틈이 써 온 습작을 다듬어 첫 시집을 펼쳐냈다. 치과계간지 <이사랑> 시 부문에 등단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기도 한 유 원장은 시집에서 어머니 뿐만 아니라 주위의 이웃이기도 하면서 환자이기도 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여수에 사는 그는 주로 섬, 달동네, 빈집, 막걸리 등의 시어들을 통해 아릿한 추억과 물기 어린 풍경, 자신을 비롯해 녹록치 않은 사람의 삶을 담아냈다. “어느 흐리고 봄비 오는 수요일/ 갈증도 없는 습도 높은 날/ 오래된 주막에서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막걸리를 마시고 싶다/ 중년의 피로가 가라앉은 막걸리 잔을 휘휘
유형근 원광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임플란트 시술 시 흔들림 없이 정확한 드릴링이 가능한 핸드피스를 특허출원해 등록했다. 치주과학교실 교수진 뿐 아니라 전공의들이 함께 연구해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이다. 유형근, 피성희, 장희영 교수와 치과대학병원의 치주과 강명범, 장재원, 조승기, 김아름 전공의는 2016년부터 치과기구 개발을 위한 정기적인 연구모임을 운영하며 임플란트 시술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핸드피스와 드릴을 고안해 특허 등록했다. 유형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특허제품은 새로운 형태의 박스형 핸드피스로 임플란트 식립 부위 인접치아에 박스형태의 지지틀을 고정시키고, 임플란트 식립부위에 맞춰진 박스 구멍을 통해 박스 내 장착돼 있는 드릴이 내려와 드릴링을 해 주는 개념의 장비다. 인접치를 지지대 삼아 드릴링 시 움직임 없이 수술부위에 안정적인 어프로치가 가능하다. CT 등 디지털장비를 이용해 식립 위치를 정확하게 선정하면 핸드피스의 미세한 위치변동 없이 정확하게 술자가 원하는 위치에 드릴링 할 수 있다. 이 특허기술은 약 6개월에 걸친 아이디어회의와 공동연구 등의 과정을 거쳐 개발된 것으로 기존 핸드피스와는 기능과
연세치대여동문회(회장 김소양·이하 여동문회)가 올해 졸업한 새내기 여동문들을 환영하고, 치과의사로서의 앞날을 축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2일 여동문회는 연세대 백양플라자에서 올해 졸업한 새내기 여성 치과의사들을 환영하는 ‘여동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연세치대 1회부터 올해 졸업한 45회 여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찬과 공연을 즐기는 자리로 꾸며질 전망이다. 연세치대 댄스 동아리 ‘MAD’의 공연과 선배들의 선물 전달식, 악세서리 바자회 코너 등 아기자기한 행사들이 다수 준비돼 있으며 오재철 사진작가의 프로필 사진 촬영도 이어진다. 여동문회 측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학부시절을 끝내고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혼자 서기를 시작하는 치과의사 새내기들을 환영하는 자리이면서 오랜만에 동문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추위가 물러가고 꽃망울이 터지는 봄날에 추억 가득한 모교에서 많은 동문들의 참석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 올해 졸업생 81명을 배출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23일 본관 6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중석 원장과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장을 비롯한 여러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고수민 졸업생이 서울대학교 총장상을 받은 것을 필두로 서다원 졸업생이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상, 이혁준 졸업생이 서울대치과병원장상, 오현수 졸업생이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 등을 각각 수상했다. 한중석 원장은 식사에서 “이제 졸업생 여러분은 오늘 이후로 각 개인이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그 자체다. 도전과 개척 정신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치과의사로서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세계적인 치의학대학원이 될 것을 다짐하며 우리의 미래를 꿈꿔본다. 꿈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격려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가장 우수한 교수님들의 지도하에 치의학대학원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치과의사로서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다”며 “앞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며 존경받는 치과의사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
부산대 치과병원 제3대 신임 병원장에 신상훈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지난 1월 31일 교육부로부터 최종 임명돼 3년간 임기를 시작했다. 신상훈 치과병원장은 “부산대 치과병원이 우리나라 치과 의료를 선도할 경쟁력 갖춘 대학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면서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 치과병원장은 부산대치과대학에서 학사·석사 및 박사(구강악안면외과 전공) 학위를 취득하고, 호주 멜번대와 일본 구주대에서 각각 치과대학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에 부임해 부원장과 원장을 맡아 후학 양성과 치의학 발전에 공헌해 왔다. ■신임 병원장 임명에 따른 소감은? 개인적으로 모교병원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자부심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 치과병원장 임명 이후 주요 정책 및 추진사업에 대해 말씀해 준다면?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추구하는 다양한 복지 정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직의 내부를 결속시키는 일이 우선이다. 특히, 우리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는 현재 임기 동안 크게 네 가지 기본방향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싶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을 비롯해 ▲고객과 구성원의 인재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2월 25일 국가대표 박윤정 선수를 ‘입양인 뿌리찾기(친부모 찾기) 사업’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윤정 선수는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에서 활약했다. ‘입양인 뿌리찾기 사업’은 친부모 찾기를 희망하는 입양인들에게 중앙입양원을 통해 친부모를 찾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2015년 이후 약 900여명의 입양인들이 친부모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거나 친부모를 만날 수 있었다. 박윤정 선수는 앞으로 보다 많은 입양인들이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입양 정책에 대한 자문·지원, 입양인 뿌리찾기 등 관련 행사·홍보물 제작 등 각종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능후 장관은 강원도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박윤정 선수에게 홍보 대사 위촉장을 수여하며,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성화봉송·예술 공연 등으로 올림픽을 지원한 드니 성호(평창올림픽 개막식 전 VIP 만찬 총괄감독), 황영혜(올림픽 주관방송사 OBS 인턴), 최승리(성화 봉송주자) 씨 등 해외입양인을 초청해 그간 성과와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