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필휘지로 써내려간 ‘曲能有誠(곡능유성)’이란 붓글씨에 사람들이 집중했다. 대형 화선지에 이리저리 튀는 먹이 멋이라고 했다. 이승종 연세치대 보존과 명예교수의 서예전이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강남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홍수진어린이치과의원 내 ‘갤러리 1707’에서 열리고 있다. 홍수진 원장은 예술가를 꿈꾸던 청년시절 꿈을 잊지 않고 자신의 치과 내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같은 건물에 출근하는 이승종 명예교수의 서예 활동에 감명 받아 이번 전시회를 청했다. 이승종 명예교수는 지난 11일 지인들을 초청해 갤러리 초입에 대형 화선지를 펴고 자신이 즐겨 쓰는 ‘곡능유성’을 직접 써 보이는 서예시연을 했다. 앞서 이 교수는 자신의 은퇴를 기념해 연세치대 로비에서 열었던 서예전에서도 같은 퍼포먼스를 보인 바 있다. 곡능유성은 중용에 나오는 말로 ‘사람이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다보면, 진실 되어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로, 이승종 교수는 “‘치과의사도 우리에게 오는 환자 한명 한명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국민에게 존경받고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해 좋아하는 문구”라고 설명했다. 군의관 시절 서예를 접한 이 교수는 바쁜 교직생활에
조선치대병원(병원장 김수관)이 광주테크노파크(원장 배정찬)와 광주지역 생체의료 3D융합산업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지난 11일 광주테크노파크와 광주지역 대학병원인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남대치과병원이 함께 진행한 협약식에서 5개 기관은 광주 지역 생체의료 3D융합산업분야 활성화를 위해 ▲환자 맞춤형 의료용품 제작 등을 위한 관련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생체의료 융합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 컨설팅 ▲생체의료분야 3D콘텐츠(VR/AR) 및 3D프린팅, 고부가가치 의료 소재 등 공동기술개발 ▲생체의료 관련 지역 중소기업 육성 지원 및 창업지원 ▲생체의료 관련 신사업 발굴 및 공동기획 ▲기술정보교류 및 인적교류 등의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수관 병원장은 “우리지역 생체 의료산업은 2000년대 초반 발돋음을 시작한 이래 지역 내 산-학-연-병-관의 부단한 노력으로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기술과 인프라가 구축된 상태”라면서 “이런 생체 의료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여 광주지역 생체의료 3D융합산업분야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치대(학장 안승근)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홋카이도대 치과대학과 교류하는 등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북치대는 지난 9월 30일 홋카이도대 치과대학의 개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안승근 학장, 이정직 동창회장, 이석초 전 동창회장, 신효근 명예교수, 배태성·이민호 치과생체재료학 교수가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아츠로 요코야마 홋카이도대 치과대학장, 무라이 동창회장, 쇼지구치 동창회 부회장 등이 한국 참가자들을 반겼다. 안승근 학장은 이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노인환자의 보철치료’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참석자들은 홋카이도대 치과대학의 개교 50주년을 축하하고 다채로운 행사에 참석하면서 양교 간 우의를 다졌다. 양교는 1990년 자매결연을 맺고, 5년을 주기로 상호 방문해 학술대회 및 동창회 행사를 하고 있으며, 겨울방학 중에는 3~5명 내외의 학부 학생을 파견해 양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교류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위더스 치과그룹이 지난 9월 19일 오스템 갈산동 세미나실에서 1년차 신입 스탭을 위한 집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인재로 함께 성장하기 위한 기본자세를 다시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는 애스크 경영 연구소의 김성완 소장이 참관하고 위더스 4개 치과의 1년차 신입 스탭 및 관심 있는 경력 스탭들이 참가했다. 강의 1부에서는 계양 예치과 조은솔 팀장이 바른 사회생활을 위한 첫걸음에 대해 조언했다. 조 팀장은 상사 및 선배 그리고 동료들과의 관계형성을 위한 태도에 대해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겪었던 실전을 가미해 전달했다. 2부에서는 정원치과의 이연지 팀장이 1년차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사랑받을 수 있는 팁을 풀어놨다. 3부는 서로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힘과 용기를 주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현대사의 격류와 편견에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고, 이에 서린 아픔의 발자취를 뒤따르는 가을기행이 마련된다. 조선치대총동문회(회장 문익훈·이하 동문회)는 오는 11월 19일 ‘치호(齒湖)문화유산 여행’을 마련하고, 전남 고흥 소록도, 보성군, 화순군 일대를 돌며 현대사의 상처와 치유를 테마로 가을기행을 진행한다. 이 기행은 지난 7월 진행된 남도문화유산여행에 이은 것으로 이번에는 소록도 한센인의 아픔과 소설 태백산맥으로 그려진 ‘빨치산 투쟁’을 소재로 현대사의 질곡을 학습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번 기행은 고흥 소록도 역사탐방을 시작으로 보성 태백산맥 문학관, 태백산맥 거리 등을 돌아보고 ▲소록도 100년의 아픔(오동찬 국립 소록도병원 의료부장) ▲태백산맥 문학관, 대한민국 현대사의 자취를 찾아(김병태 대인치과의원 원장) 등의 강연도 듣는다. 강연을 진행하게 될 오동찬 부장은 “올해가 소록도 병원 101년이 되는 해인데, 이번 역사기행이 그동안 한센인이 겪어온 강제노역과 인권침해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동시에 여전히 남아 있는 오해와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가을기행은 조선치대 동문은 물론 타 치과대학 동문들에게도 문호를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가 지난달 28일 오후 6시 교정학회 사무국에서 업무제휴 약정을 맺고 앞으로 교육 및 연구, 상호 임상 및 학술 교류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업무제휴 약정식에는 대한치과교정학회 측에서 경희문 회장, 국윤아 부회장, 안석준 총무이사, 임중기 재무이사, 권병인 사업이사, 손명호 공보이사,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측에서 김철환 이사장, 표성운 공보이사, 권경환 홍보이사,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 개원협의회 장현호 회장과 유상진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구강악안면외과학회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양 학회는 향후 ▲교육 및 연구 ▲임상 ▲심포지엄 등 학술적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선 내년 구강외과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부터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다.
김영만 치협 부회장이 제26회 소충·사선문화상 의약부문을 수상했다.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 일원에서 열린 제55회 소충·사선문화제에서 마지막날인 지난 1일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정대철 통일시대준비위원장이, 특별상은 황호택 동아일보 고문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언론부문에 김혜영 방송인, 문화예술부문에 나종우 전주문화원장, 의약부문에 김영만 치협 부회장, 모범공직부문에 김홍장 충남당진시장, 농업부문에 황금연순천 종돈장 대표, 향토봉사부문에 김정자 전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이 수상했다. 소충·사선문화제전위는 김영만 부회장이 단국대학교 외래교수로 후학 양성에 노력했으며, 치과의원을 개설해 국민 구강건강에 앞장섰고, 의료봉사 활동과 치의학 발전에 남다른 열정으로 헌신했다는 공적을 높이 사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영만 부회장은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감사하게 받았다”며 “앞으로 국민 구강보건 증진에 노력하는 한편 치협 회무에도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충·사선문화제는 임실군과 소충·사선문화제전위가 주최하는 지역 문화행사로 군민의 날인
조선치대병원(병원장 김수관)이 치과병원 교직원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갖고, 인문학이 스며 있는 병원 경영의 의지를 다졌다. 지난 10일 3층 다산실에서 진행된 인문학 강의에는 설헌영 조선대 철학과 교수가 ‘타인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 설 교수는 “인간들의 의식이 그들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그들의 사회적 존재가 그들의 의식을 규정한다”는 마르크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인간의 사회적 관계에 대해 강조했다. 김수관 병원장은 “이번 인문학 교육을 통해 병원에서 동료, 환자 등을 대면하면서 진정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우즈베키스탄 구강보건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벡 치의학자를 대상으로 의료연수 및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는 우즈벡 타슈켄트국립치과대학(Tashkent State Dental Institute) Jasur Rizaev 학장과 교수 등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의 선진 치의료 기술뿐만 아니라 서울대치과병원의 첨단 시설 및 특수진료센터를 견학했다. 허성주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매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구순구개열 수술과 무료치과진료를 진행해 우즈벡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 연수 사업과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현지 구강보건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구강보건환경 개선에 앞장서며, 세계 치과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asur Rizaev 학장은 “우즈벡과 서울대치과병원이 봉사를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오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과 우즈벡 간의 더 많은 교류를 통해 배움을 나누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권덕철 차관이 9월 28일자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글로벌 보건안보 자문위원회(Global Health Security Advisory Board)’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고 밝혔다. ‘다보스 포럼’, ‘세계경제올림픽’ 이라고도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저명한 기업인, 정치인, 학자, 언론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 현안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권위 있는 국제 민관협력 기구이다. 올해에는 전 세계 보건·경제 분야에서 대규모 감염병이 초래할 위기관리와 대응을 위해 ‘글로벌 보건안보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막걸리 한 잔이 기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고 나라를 살릴 수 있다!” 김현풍 나라사랑 막걸리사랑(이하 나막사) 총재(강북문화원장·전 강북구청장)가 ‘나라사랑 막걸리사랑’이라는 제목의 신간이 출판됐음을 알리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 9월 23일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성황리에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나막사 토크쇼와 함께 진행됐다<사진>. ‘나라사랑 막걸리사랑’ 신간은 김현풍 나막사 총재, 손윤·오동원 부총재, 배흥섭 사무총장이 함께 집필했다. 김현풍 총재는 “막걸리는 우리 민족 고유의 술이자 우리 민족의 얼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라며 “나막사는 막걸리를 사랑하는 것이 우리 민족과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문화유산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이를 나라사랑으로 발전시켜 더 많은 분들께 우리 얼과 정신문화를 전하고자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정양석 국회의원,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 박덕신 수유교회 목사, 안성철 성바오로수도원 관구장 등 외빈이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남겼다. 출판기념회를 겸한 토크쇼에서는 김현풍 총재, 배흥섭 사무총장(고려대 평생교육원 약용식물과 교수), 김영식 남부대 교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