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윤씨 종가인 녹우당(綠雨堂)은 고산 윤선도나 그의 증손인 공재 윤두서를 배출한 집이기도 하지만 조선 성리주의를 밑바탕으로 조선 후기의 실학사상, 그리고 시문서화(詩文書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일종의 ‘아카이브’라고 보면 됩니다.” 김병태 원장(대인치과의원)의 설명에 참가자들이 낮은 감탄을 뱉는다. 녹음이 우거진 고택이 조선 중후기 실학과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거점’이라는 사실이 새롭다. 김병태 원장은 이어 간다. “여말 주자학이 들어와 성리학으로 조선의 건국이념이 된 이래, 녹우당을 중심으로 해남 윤씨 가문은 이것을 우리의 시(어부사시사 등 가사문학), 우리의 글씨체(동국진체), 우리의 풍속화 혹은 진경산수화로 발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모티브를 제공합니다. 그러면서 이후 성호 이익이나 다산 정약용 같은 실학 사상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거죠.” 지난 2일 조선치대총동문회(회장 문익훈)가 해남 녹우당, 미황사 등을 둘러보며 역사기행을 만끽했다. 이날 김병태 원장은 20년 이상 쌓아 온 ‘역사 내공’을 참가자들에게 유감 없이 풀어냈다. 김병태 원장은 “단순히 해남, 강진이라는 국한된 지역의 담론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넓게 한양의 문화계와
서울대치의학대학원-캘리포니아대 국제 공동 연구팀이 해양생물의 접착력을 실제 치과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나노 접착제를 개발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안진수 교수팀이 해양생물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바바라캠퍼스(UC Santa Barbara) 연구팀과 함께 생물 접착 매커니즘을 모사해 치과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케타콜 프라이머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 따르면 이 프라이머를 이용하면 현재 치과용으로 상용되고 있는 접착제들의 성능을 10배 이상, 치과 수복재의 내구성을 50%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독성시험 결과 무독성으로 밝혀져 생체용으로 아무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안진수 교수는 “이 나노접착/프라이머는 사람의 치아, 뼈 등의 경조직 및 임플란트 표면에도 잘 붙고 독성이 없으면서도 강력하고 터프한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생체표면처리제는 물론 깨지기 쉬운 현재의 치과용 수복재 등 다양한 치과재료에 사용할 경우 현대인의 치아건강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베 안(Kollbe Ahn) 캘리포니아대 교수 역시 “기존
양혜령(백화포럼공동대표) 전 광주시의원이 지난 6월 24일 광주 학운동에서 열린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남부지구 광주북지방 광주라일락클럽 임원 교체식에서 제15대 회장에 취임했다. 양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통과 혁신’이라는 김남곤 남부지구 총재님의 클럽 운영 정신을 밑거름 삼아 클럽 성장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친교, 교양, 봉사’의 와이즈멘 3대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클럽이 되도록 혼신의 열정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계양 광주YMCA 이사장은 “광주라일락클럽 회원 여러분과 광주YMCA가 서로 성심껏 도우며 협력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룩하는 일에 함께 힘을 모으고자 한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광주YMCA 이계양 이사장, 김남곤 남부지구 총재, 박종헌 광주북지방 지방장을 비롯한 와이즈멘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남대 치과병원이 광주 국제협력단과 국외 의료봉사 협력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황인남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장은 지난 6월 29일 최동석 광주 국제협력단 이사장과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단체간 협약내용은 ▲ 국외 의료 봉사 시행 협조 ▲긴급재난 구호 시행 협조 ▲기타 국내 활동 시행 협조 ▲OGIC(광주국제협력단)은 전대치과병원에게 제2호 아시아광주진료소(네팔광주진료소) 운영 및 의료봉사 시행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 ▲전대치과병원은 OGIC(광주국제협력단)에게 제2호 아시아광주진료소(네팔광주진료소) 시행에 필요한 인력 및 기술 제공 ▲업무 협력을 긴밀히 하기 위한 정보교환 등이다.
노희진 교수(연세대 치위생학과)와 황윤숙 교수(한양여대 치위생과)가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 ㈜신흥은 지난 6월 22일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열린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하계연수회에서 제2회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삭식에서 노희진 교수와 황윤숙 교수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제1회 수상자이기도 한 노희진 교수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치위생교육의 미래’를, 황윤숙 교수는 ‘의료인으로서의 치과위생사에게 필요한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제안’을 주제로 각각 연구를 진행해 이에 대한 학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편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은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가 제정하고 ㈜신흥이 후원하는 학술연구상으로, 대한민국 치위생학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학술 연구를 지원하고자 지난 2016년도부터 시상이 이뤄졌다.
박재현 애리조나 치과대학 주임교수가 모교 경희치대를 방문해 특강을 펼쳤다. 박재현 교수는 지난 6월 27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박영국) 지하 강당에서 ‘Biomechanical and Clinical Considerations of Using TADs for Molar Uprighting and Protraction’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영국 학장을 비롯한 의국원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강연에서는 임상에서 쉽게 접하면서 고민하게 되는 여러 가지 상황 중 TADs(Temporary Anchorage Devices)를 이용한 부정교합의 치료, 구치부 직립과 견인에 대해 많은 논문들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치료 방법을 보여줬다. 한 참가자는 “이제 막 임상 경험을 쌓아가는 수련의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강의가 구성돼 교정에 대한 흥미도 느끼고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재현 교수는 지난 4월 25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7 Americ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미국치과교정학회·AAO) 대의원총회’에서 92명 대의원의 만장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국) 15회 졸업생들이 모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정 진, 박능석, 박영주 등 15회 졸업생 대표는 지난 6월 26일 경희치대학장실을 방문해 박영국 학장과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15회 졸업생들은 졸업 30주년을 맞아 발전기금을 모금했다. 15회 졸업생 대표는 이 기금을 치과대학 50주년 기념사업과 교육 및 연구 환경 수월성 확보기금으로 지출해 줄 것을 학교 측에 부탁했다. 박영주 동문은 “우리 동기들은 전원이 6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학교에서 받은 게 많아서 다시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50주년을 맞아 늦게라도 돌려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국 학장은 “치과대학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여러 동문들이 발전기금을 전달해 주며 모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주는데 감사드린다.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치과대학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희치대는 50주년 기념사업으로 기념행사, 학술행사, 역사편찬사업, 치과대학관 지하 4층에 갤러리와 역사전시관 조성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천상우)이 지난 6월 24일 익산병원과 대전병원 두 기관에서의 임상분반 교육 준비사항을 논의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원광치대는 치의학과 4학년 학생 중 희망자에 한해 대전병원에서 5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분반해 임상관찰실습과 학생진료실습을 시행해 왔다. 내년부터는 개편된 교과과정에 맞춰 익산과 대전 두 군데 치과병원에서 치의학과 3학년 2학기부터 4학년 1학기까지 1년 동안 임상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는 효율적인 임상 분반 교육을 위한 점검사항인 학생 선택권, 교육의 효율성, 분반에 따른 주거 문제, 각 병원의 교육 분위기, 임상 실기시험 대비 등을 살펴봤다. 천상우 학장은 “임상교육에 대한 학생들과 교수, 학부형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 두 개의 대학병원에서 진행하는 임상 분반 교육은 원광대만의 장점과 특징으로 공청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적의 결론을 도출해 원광치대 졸업생들이 유능하고 당당한 치과의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16회 한국치의학교육학회(회장 박영국) 학술대회 및 신임교원을 위한 워크숍이 지난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양산 부산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대강당과 부산대 치전원에서 열렸다. 23일 학술대회는 ‘성과기반 치의학 교육 도입과 적용’을 대주제로 치의학에서 성과기반 교육을 위한 적용 사례 소개와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위한 강의가 진행됐다. ▲방재범 경희대 교수가 ‘성과기반 치의학 교육 도입의 주요 쟁점’ ▲권호범 서울대 교수가 ‘졸업성과 평가 방식과 적용사례’ ▲박영국 경희대 교수가 ‘치의학교육의 새로운 추세와 Z세대 학생의 특성’ ▲강신익 부산대 교수가 ‘인문사회치의학 교육에서 Flipped Learning 적용’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더불어 2021년 실기시험 시행을 앞두고 신동훈 단국대 교수가 ‘치과의사 국가자격 실기시험 도입과 적용’에 대해 강연했다. 24일 진행된 제6회 신임교원을 위한 워크숍에는 박영국 경희치대 학장, 김광만 연세치대 학장, 신홍인 경북치대 학장, 박병주 전남치대 학장 등 전국 10개 치대·치전원 재직교수 34명이 참석해 치의학교육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강신익 부산대 교수가 ‘치의학교육의 역사와 동향’, 박병건 전북대 교수가
조선치대병원(병원장 김수관)이 광주지역 저소득 가정 여학생을 위한 여성용품지원사업 ‘핑크박스’ 나눔행사를 가졌다. 지난 6월 26일과 27일 조선치대병원은 병원 지하식당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은영)와 함께 핑크박스 나눔행사를 열고, 여성용품이 필요한 여학생을 지원하는 데 뜻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핑크박스’ 지원사업은 생리대 지원이 필요한 소녀(10세 ~ 19세)를 대상으로 지급되며 핑크박스 안에는 생리대, 바디용품, 파우치 등 사춘기 여학생들이 꼭 필요한 여성용품들이 담겨져 있다. 김수관 병원장은 “의미 있는 캠페인에 조선대학교치과병원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고, 교직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어서 감사드린다”며 “소외계층 여학생들의 소외감을 줄이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길 바라며, 광주시민들께서도 함께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선치대병원은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2월 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와 지역 빈곤아동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인 후원과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수술교정의 권위자인 백형선 교수(연세치대 교정과) 외 여러 저자가 함께 저술한 ‘최신 임상 악교정 수술치료(대한나래출판사)’가 201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www.nas.go.kr)은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학자를 지원하고 학술연구와 학술 진흥에 관한 정책 자문 및 학술교류 등을 통해 학술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기관이다.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 활동의 활성화 도모를 위해 매년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대학 등에 보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4개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도서는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표시가 부착돼 전국 주요 기관에 보급된다. 2017년에는 인문학 분야 79종, 사회과학 분야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73종, 총 287종이 선정됐다. ‘최신 임상 악교정 수술치료’는 악교정 수술 전반의 내용과 최신 경향을 꼼꼼하게 다룬 책으로, 대표저자인 백형선 교수가 평생에 걸쳐 체득한 관련 지식을 후학에게 모두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