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한켠에 달콤한 향기를 내는 빵과 쿠키가 잔뜩 쌓여있다. 내일이면 방과 후 출출한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간식이 될 녀석들이다. 인천 월미도에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빵을 전달하는 ‘꿈베이커리(대표 이성인·강현식)’가 있다. 지역아동센터 등 39개 기관 어린이 1800여명에게 매주 돌아가며 특급호텔 출신 제과명장이 직접 구운 빵 및 간식을 제공하는 꿈베이커리는 지역사회 치과의사와 약사, 한의사 등 의료계 여러 직군들이 힘을 모아 지난 2016년 4월 23일 문을 열었다. 건물 1층에는 빵을 만드는 꿈베이커리가 있고, 2~3층은 맛있는 커피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 ‘더꿈(대표이사 김호섭)’이 있다. 더꿈은 꿈베이커리 운영 지원을 위해 만든 사회적기업이다. 강현식 꿈베이커리 대표(한솔치과의원)와 김호섭 더꿈 대표이사(이다움치과의원)는 모두 치과의사다. 강현식 대표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어린이 무료진료사업을 하던 중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간식이 부정기적이고 열악하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들에게 그날 만든 건강한 빵을 먹이고 싶었고 그렇게 꿈베이커리가 문을 열게 됐다.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
나성식 원장(스마일재단 이사장)이 이승종 연세치대 명예교수에 이어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의 상임대표에 취임했다. 지난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 정기총회에서 임원들은 나성식 원장을 새 상임대표로 선출하고, 사업보고 및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 갔다. 이날 이승종 상임대표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임기를 차질 없이 마칠 수 있었던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자연치아아끼기 운동은 치과의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보루인 만큼 앞으로도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동안 운동본부는 칼럼연재, 정기세미나 개최, 대국민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자연치아에 대한 치과의사와 국민의 의식을 바꾸고자 노력해 왔다. 이날 운동본부는 사업보고 및 계획 논의와 별도로 이긍호 전 스마일재단 이사장을 초청, 특강을 듣기도 했다. 이긍호 전 이사장은 ‘겸손을 잃지 말자’라는 주제로 자연치아아끼기 운동에 대한 중요성과 치과의사로서 지녀야 할 겸손함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나성식 신임대표는 “자연치아가 입 안에 있을 때, 빠지기 전에 최대한 아껴서 쓰자는 게 우리 운동의 취지지 임플란트나 보철을 배제하자는 게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여환호·이하 카오미)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Osteology Japan에 참여,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Osteology-KAOMI iAO 2018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돌아왔다. 지난 3~4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Osteology Japan에 카오미 임원 및 관계자 10명이 참가, 내년 3월 10~11일 양재동 The K-Hotel에서 개최되는 Osteology-KAOMI iAO 2018을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내년 Osteology-KAOMI는 joint meeting으로, KAOMI 창립 25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되며, Osteology Foundation 회장인 Mariano Sanz 박사의 강연 등 국내외 저명 연자의 강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3일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Clinical Forum을 주제로, 일본 임플란트 학회 관계자들 및 현지 치과의사들의 발표가 있었고, Osteology Foundation에서 Mario Roccuzzo박사와 Mariano Sanz 회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저녁에 카오미 측은 Osteology Night에 초청, 세계 각국의 저명 연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카오
치과계 대표 사설교육기관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황성연·이하 SIDA)’이 황성연 신임 원장 체제를 맞아 강남역에서 사당역 부근으로 자리를 옮기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SIDA는 지난 5월부터 사당역 7번 출구 부근 창정빌딩(서울 동작구 동작대로7길 97)으로 자리를 옮겨 운영하고 있다. 황성연 신임 원장은 “기존 제공하던 커리큘럼을 그대로 제공하며 치과인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이 무엇인지 수요를 파악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발굴하겠다”며 “치과계 교육발전에 이바지 하는 훌륭한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SIDA는 현재 보험청구, 치과상담, 두번에 프로그램 마스터 과정, 구강외과 수술 완벽정리, 템포러리 크라운 실습 트레이닝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지방 거주자들을 위한 동영상 강의 개발과 출판사업 확장 등으로 사업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일반 개원의들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스터디 공간 대관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황성연 원장은 “홈페이지 개편 등 SIDA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더 힘을 기울일 것이다. 더 쾌적한 공간으로 옮긴 SIDA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홈페이지: www.sida.o
리안이라는 예명으로 친숙한 백승엽 원장(서울탑치과의원)이 ‘다빨간오춘기’라는 새 이름을 내걸고 신곡을 발표했다. 백승엽 원장은 “이번에 또 ‘신장개업’을 했다. 과감하게 리안을 버리고 다빨간오춘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꽃단장했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볼빨간사춘기에 대한 오마주라고 할까. 오춘기들을 위한 음악도 필요한 상황에서 제가 감히 그 무거운 짐을 짊어져 봐야겠다는 소임으로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곡은 ‘사랑의 불나방’이라는 제목의 트로트 락으로 한 번만 들어도 친숙해질 수 있는 신나는 곡이다.백 원장은 “볼빨간사춘기의 ‘애기애기한 감성’에 공감할 수 없는 수많은 오춘기님들을 위한 헌정가로 준비해봤다. 앞으로도 계속 4차원적 매력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곡인 ‘사랑의 불나방’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https://youtu.be/JCSjmeHwtP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종·김진우 교수팀(이대목동병원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치료연구센터)이 제 44차 유럽 석회화 조직학회 (ECTS)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팀은 지난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ECTS에서 한국 대표로 East-Meets-West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의 논문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악골괴사증의 바이오마커’를 주제로, 턱뼈괴사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표식인자를 분석해 골다공증이나 암치료를 위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투여 받는 환자들이 치과치료 및 임플란트 등으로 인해 턱뼈괴사질환으로 이환되기 쉬운 환자인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김선종·김진우 교수팀은 이화여대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치료연구센터에서 난치성 악골 괴사증의 병태생리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위한 진단과 예후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규명, 그리고 치료법 확립과 신의료기술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
조선치대병원(병원장 김수관)이 인턴(의료인 과정)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기본 인명구조(BLS:Basic life support)’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0일 치과병원 지하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교육은 2월 11일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심폐소생술, 기도확보 등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하는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사진>. 조선치대병원 측은 “이날 인명구조 교육은 의료인 누구라도 응급상황 발생시 환자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선치대병원은 올해 내 전 교직원(160명)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시 대처능력 강화 및 심폐소생술의 실무 능력을 향상을 위해 BLS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주일 교회에서는 신앙이 좋은데 일터에서는 경제논리에 함몰돼 각박하게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에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꼭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함께 일하는 주변인을 존중하며 일할 때 생기는 삶의 변화와 느낌을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의료윤리 연구가로 알려진 이철규 원장(이철규·이대경치과의원)이 수필집 ‘오늘을 그날처럼(부제: 어느 치과의사의 일터신앙 이야기·출판 새물결플러스)’을 펴냈다. 부제에서도 느껴지듯 이 수필집에는 삶과 신앙이 일치된 생활을 꿈꿔온 이철규 원장의 고민과 삶의 작은 고비마다 느낀 주님의 목소리들이 담겨있다. 평소 알고 지내던 교인의 진료 컴플레인에 배신감을 느껴 흔들렸던 순간과 이를 지혜롭게 이겨냈던 일화, 치과위생사 면허시험에 떨어진 구직자를 고용해 일하며 느낀 직원에 대한 진정한 배려의 의미, 세무조사 통보를 받고 두려워하던 중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대한 협조해 나중에 세무조사를 한 공무원들이 자신을 믿고 가족들을 환자로 보내줬던 일 등 치과의사로서 경험하고 느낀 삶의 고민들과 그 앞에서 신앙인으로서 갈등했던 부분들이 솔직하면서도 재미있게 다가온다. 수필집은 ▲제1장 진료실에서 만난 하나님 ▲제2장 내
강릉원주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학생들이 강릉원주치대를 찾았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학생 3명은 강릉원주치대병원을 방문, 강릉원주치대의 시설을 둘러보고 학생 및 관계자들과 교우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견학에서 학생들은 원내생 증례발표회와 환자진료 견학 및 학과 행사 등에 참여했으며, 학생들과 각자의 치대생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센인에게 치과 진료 봉사를 펼쳐온 김우종 한국구라봉사회 부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5일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2017년 한센인 복지증진 유공자 포상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시상했다. 김 부회장은 서울치대 본과 3학년인 1969년부터 지금까지 48년간 해마다 전국의 한센병 환자 요양시설과 정착촌을 찾아다니며, 무료 틀니를 제작해 한센병 환자의 의료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구라봉사회의 태동을 함께 한 그의 삶도 48년간 한센인과 더불어 살았다. 그는 구라봉사회의 시작을 회상하면서 “사회와 주위로부터 단절된 국토의 남단, 푸른 바다 위에 외로이 떠 있는 섬 ‘소록도’. 어느 작가는 이를 ‘천형(天刑)의 섬’이라 말했다. 이 표현은 48년 전 우리 진료팀이 한센인 치과진료를 위해 소록도를 방문했을 당시, 이 섬의 정황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한센인들의 한이 서린 애환으로 얼룩진 이 작은 섬으로부터 한국구라봉사회의 잉태가 시작됐다”고 표현했다. 1969년 소록도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 한국구라봉사회는 그 후 48년간 한 해도 거르지
김철수 협회장이 김철환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전문의제도 안착 및 치과계 영역 수호를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 등 치과계 현안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김철환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과 표성운 구강악안면외과학회 공보이사 일행은 지난 6월 16일 치협을 방문, 김철수 협회장과 환담을 나눴다<사진>. 김 이사장은 “치과계 첫 직선제 회장의 탄생을 축하한다”면서 “과거 치협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김 협회장과 함께 공조해 전문의 첫 시험을 치른 수많은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앞으로도 전문의제도 안착을 비롯한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협회장은 “과거 법제이사 시절 전문의 첫 시험 당시 김 이사장과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치과계의 수장으로서 치과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구강악안면외과영역의 경우 일반의과와 많은 경쟁을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면서 “치과계 영역 수호 차원에서 오는 7월 21일 대국민 홍보를 예정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치과계 영역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