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수련기간을 통해 익힌 기술에 인술을 더해 치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치료하는 의료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15일 연세치대 치과보존학교실 전공의 수료식이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련을 마치는 7명의 전공의와 그들의 가족, 교수 및 의국원, 연존회 회원들이 참석해 전공의의 수료를 축하했다. 가족은 올해 처음으로 초대됐다. 김의성 교수는 “우리 전공의들이 오랜기간 가족들의 이해와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련을 마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 수료식에 초청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승종 교수는 “3년의 수련기간을 통해 익힌 기술에 인술을 더해 치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치료하는 의료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수료를 마친 전공의들은 보존과 현미경센터 및 강남세브란스 보존과에 발전기금 총 2100만 원을 약정하기도 했다.
최근 개정 출간된 ‘머리 및 목 해부학’은 팔순 노학자의 순수한 열정과 학문적 정진의 산물이다. 대부분 퇴임 교수들은 제자 혹은 가족 병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거나 아예 자신의 치과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김명국 서울대 명예교수(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의 선택은 이미 17년 전부터 남달랐다. 팔순이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본해부학회, 독일해부학회, 미국신경과학회, 아태전자현미경학회 학술대회 등 국제 유수의 학회를 찾아다니며, 해부학 관련 이슈의 최신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김 명예교수는 “대학에 몸담고 있을 때 대학의 사정으로 여러 학회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경험이 있어 참관기를 통해서라도 후학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꾸준한 해외 학회 참석 이유를 밝혔다. 본연의 저술 활동 역시 멈추지 않았다. 그는 2014년 743쪽에 달하는 ‘임상 및 국소 두경부 해부학’을 출판하며 학문의 정진에 끝이 없음을 알렸다. 이 책은 지난 1975년에 처음 출판된 이래 2002년 제3판이 나왔고 이후 12년 만에 한층 보완된 형태로 출판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번에 그가 펴낸 ‘머리 및 목 해부학(Head and Neck Anatomy)’ 제6판
이해송 원장(목포 해바라기치과의원·전 전남지부 회장)이 전국의 치과의사 검객들을 모으고 나섰다. 전국에서 검도를 취미 삼아 무예를 갈고 닦고 있는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업체 관계자들을 모아 ‘(가칭)전국 치과인 검도회’를 조직하고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해송 원장은 우선 오는 6월 10~11일 양일간 열리는 생활축전 대회를 첫 모임일정으로 정하고 참가자들을 모은다. 이날 관심 있는 치과계 검도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동호회 집행부를 구성하고 사업계획도 간단히 논의할 예정이다. 이해송 원장은 지난 91년 지역에 처음 검도장이 개원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환자를 진료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와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검도를 시작했다. 이후 수련은 깊어져 초대 목포시 검도회 회장, 전라남도 검도회 부회장, 전라남도 생활체육 검도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도 진료가 끝나면 거의 매일 도장을 찾아 잡념을 날려버리고 있으며, 지난 전국사회인 검도대회에 장년부(40대) 5인조 단체전 주장으로 참여해 전국대회 3위 입상, 지난 겨울 남해 대회에서는 3인전 단체전 3위를 수상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치과계에서 이미 검사들이 많다. 대한검도회 부회장을
대구경북치과의사신협(이사장 이석현)이 지난 2월 13일 대구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257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총회에서는 2016회계연도 사업실적 및 결산 및 잉여금 처분과 2017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민경호 대구지부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우수 조합원 시상이 진행됐다. 이석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 하에서 많은 조합원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출자금배당 2.3%와 복지사업 이용고배당 0.3%로 2.6%의 배당을 지급하고 내실을 기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대구광역시 8개 구·군 회장을 비롯한 경상북도 각 시회장 및 각 치과대학 대구지부 회장들은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하나라는 생각으로 단합하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용진, 정갑천)가 걸어온 30여 년의 역사를 한 데 묶은 책이 출간됐다. 건치신문 편집국이 엮은 ‘건치, 이상한 치과의사들의 이야기’를 맑은샘 출판사가 최근 펴냈다. 이 책은 ▲건치 지부를 소개합니다 ▲건치 In & Out ▲건치만의 특색 있는 전문분과를 소개합니다 ▲건치가 걸어온 길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전민용 건치신문 대표이사는 발간사에서 “건치신문은 그동안 진행해온 일련의 기획 대담들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한다. 이 책이 건치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진단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더불어 실천하는 의료인’이 되고자 하는 건치인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합의해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이하 치과병원) 등이 키르기스스탄의 구강건강과 치의학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치과병원은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하 대학원), 서울대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회장 김재영·이하 동창회) 등과 공동으로 지난 16일 치과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Center for Development of General Dentistry(센터장 문성일·키르기스스탄 Social Fund CDGD)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치과병원을 비롯한 대학원, 동창회, CDGD 등 네 기관이 협력해 키르기스스탄에 치과 의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상호 이해와 우의 및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 체결에 따른 협력 범위는 ▲키르기스스탄 소외계층을 위한 치과의료인 또는 의료봉사단 파견 ▲키르기스스탄 치과의료인을 위한 치의학 초청 연수 지원 ▲진료 및 실습용 유휴 기자재 발생 시 해당 물품 공여 등이다. 앞서 동창회는 지난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키르기스스탄 비슈켁에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으며 현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학술세미나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허성주 병원장은 “이번 4개 기관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욱규)이 지난 2월 4일부터 10일까지 미얀마 만달레이 Ayudana Hospital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해외의료 봉사활동은 황대석 교수(구강악안면외과·의료봉사단장) 외 2명과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동문인 이정근 과장(성분도 치과병원), 염한조 원장(서울프라임 치과의원) 및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생 2명이 참가했다. 지역 주민들에게 발치, 레진, 스케일링, 신경치료, 틀니 등 총 207회의 치과진료를 제공했으며, 선진 치의학 전수를 위해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이론교육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해외의료 봉사활동 중 Ayudana Hospital의 Dr.Khyn 병원장 및 Dr.Aung 치과 책임자와 면담 시 구순구개열 환자의 수술 등 추가적인 교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키로 결정했다. 김욱규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장은 “앞으로도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치과병원으로서 국내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조기종 원장(부산 조기종치과의원)이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산지부(부산민예총) 이사장에 선임됐다. 지난 10일 부산민예총은 정기총회를 갖고 조기종 원장을 제9대 이사장에 선임했다. 조기종 신임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때문에 예술인들 간의 연대와 소통이 중요한 시점이 됐다”면서 “예술가들이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복지와 지원 등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예술가들이 시민들을 자주 접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기종 원장은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 등을 지내면서 활발하게 사회운동을 해 온 지역 인사로 알려져 있다. 조기종 신임 이사장은 부산고, 서울치대를 1981년 졸업하고 부산 금정구에서 조기종치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자로 과장급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발령했다. ▲장관비서관 곽순헌 ▲복지급여조사담당관 정재욱 ▲의료자원정책과장 손영래 ▲의료기관정책과장 정은영 ▲보험약제과장 곽명섭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김국일 ▲기초의료보장과장 정준섭 ▲지역복지과장 정영훈 ▲사회서비스지원과장 이상희 ▲사회서비스일자리과장 왕형진 ▲요양보험운영과장 이수연 ▲보육정책과장 이스란 ▲국민연금정책과장 장호연 ▲연금급여팀장 김현주 ▲사회보장총괄과장 고형우 ▲질병관리본부 국립동해검역소장 정제혁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장 신준호
배세복 원장(배세복 치과의원)과 박경덕 원장(미 치과의원)이 모교인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에 1억원씩 총 2억원의 발전기금을 지난 10일 김상동 경북대학교 총장에게 전달했다<사진>. 배세복 원장은 “후배들의 성장이 곧 우리나라 치의학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치대·치전원 동창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경덕 원장은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미약하나마 이번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홍인 경북치대·치전원 학(원)장은 “졸업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모교와 후배들을 잊지 않고 큰 금액을 선뜻 기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배들의 사랑이 모교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후배들이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는 2월 27일 예정된 제26대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협회장 선거가 임박하면서 각 후보자들의 선거 캠페인도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5대 선거가 5파전으로 진행되면서 표가 다수 분산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26대 선거는 기호 1번 김희운 후보와 기호 2번 김양근 후보, 양자대결로 정리돼 구도가 더욱 명확해 졌다는 평가다. 후보자들은 최근 공약 및 정견발표를 통해 26대 협회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기호 1번 김희운 후보는 치기공계의 오랜 숙원인 ‘보험보철 기공료의 현실화’를 서두에 두고 강한 카리스마와 소통을 외쳤고, 기호 2번 김양근 후보는 ‘새로운 리더’를 외치며 ‘해외 치과기공물 수주’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희운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3년 간 경영자총회 회장으로 전국 기공소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보았다”면서 “기공소들을 활성화하고, 취업한 회원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며 출마를 결심했다. 치기공계의 진짜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통 위한 찾아가는 공청회 ▲보험보철 기공료 현실화 ▲치과기공사 처우 개선 ▲정책연구소 독립화 ▲인터넷 매체 창간 ▲해외시장 개척 등의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