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매일 걷는다. 조금 특별하게 여러 사람과 함께 걷는다. 그래서 왜 걷느냐고, 진지하게 한 번 물어봤다. “주변 환경을 향해 스스로를 확장해 나가는 행위”라고 규정한 최운침 원장(최치과의원, 청주시치과의사회 감사)의 첫 마디에서 실마리가 풀렸다. 그는 “특별한 도구없이 언제 어디서든지 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게다가 계획을 세워 반복적으로 걸으면 건강증진은 물론 정신적인 안정감도 커지고 일상의 활동량도 늘어나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걷기의 유익함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걷는 행위의 ‘사회적 편익’을 최 원장은 주위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매일 원장실 문을 밀고, 밖으로 나가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며, 그리고 걷는다. 현재 그는 몇 개의 ‘walking group’을 운영하고 있다. 월, 화, 수 3일간 진행되는 매일 저녁의 ‘모임’에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치과계 가족, 동료 치과의사부터 심리학, 의과대학 교수들까지 그가 나누는 걷기 운동의 매력에 적극 동의,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 그가 걷는 곳이 바로 ‘길’이 된다“그냥 걷는다”고는 했지만 사실 최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15일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17개 시도교육청 및 교사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흡연예방사업 우수학교 20개교를 선정하고, 복지부 장관상을 시상했다. 우수학교 선정은 17개 시·도 교육청의 관내 학교를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수행 실무를 맡고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검토를 통해 부산 덕상초, 강원 남춘천여중, 광주 전남공업고 등 20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은 기존에는 일부 관심있는 학교에만 지원했으나 지난해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물론 큰 액수의 기부나 봉사도 많은 이웃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나눔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작은 기쁨을 통해 ‘남을 돕는다는 의미’보다 ‘나의 작은 기쁨’으로 체화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루기 쉬운 기쁨인거죠.” 10년 동안 소외된 이웃을 돕는 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정영인 원장(부산 대신치과의원)은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사회에서 선망의 직업으로 비춰지는데, 사회에서 유무형으로 받은 것들을 되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봉사의 계기를 말했다. 2006년 부산 중구종합복지관의 후원회를 조직한 정 원장은 2009년부터 후원회장을 맡아 다양한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달 회비를 모아 1000만원 가량 복지관에 전달하고, 재가 노인 도시락 배달차량 지원, 어르신 외식 초청 서비스 등의 ‘깨알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정영인 원장은 “중구의 경우 광복동, 남포동 등 옛날 6·25때부터 피난민이 모여들어 이룬 구도심으로 지금도 독거노인, 저소득층 주민들이 많이 거주한다”며 “국제시장, 깡통시장, 자갈치 시장 등의 상인 분들과 뜻을 함께 해 후원회를 조직했고, 매달 월례회를 가지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윤희 회장이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의 현직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 회장은 19일 “대여치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위해 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사퇴 의견을 공표했다. 허윤희 회장은 내년 3월에 있을 제30대 치협 협회장 선거에 선출직 부회장 후보로 입후보할 예정이다. 대여치 측은 “사단법인 대한여자치과의사회는 그동안 치과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중립의 원칙을 지켜왔다”며 “이번 협회장 선거에 부회장 후보로 출마하는 허윤희 현회장이 12월 19일자로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직을 사퇴했음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허윤희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될 회장직은 박인임 수석부회장이 대행하게 되며, 차기회장 선출은 대여치 내부에서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도훈 병원장(대전 이엘치과병원)이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주최하는 제27회 한밭교육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밭교육대상은 대전시교육청이 교육 유공자 사기 진작 및 교육 존중 풍토 조성에 탁월한 공적이 인정되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 이도훈 병원장은 교육기부운동인 ‘대전교육 사랑운동’에 동참하고, 중고등학생 후원, 탈북자 청소년 장학사업을 비롯해 해외의료 봉사와 국내의료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평생교육·교육독지가 부문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치과의사 출신 작가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재성 원장이 최근 한국추리작가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재성 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추리작가협회는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그동안 내로라하는 작가를 숱하게 배출해왔다”며 “앞으로 추리문학 부흥을 위해 여름 추리학교 등 여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추리작가협회의 정체성 확립과 영역 확장을 위해 ‘아동추리문학상’을 내년부터 새로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최근 경기도 의정부에 있던 치과를 폐업하고 제주도에 내려가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내년 초 새로운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제주도에 내려와 잠시 휴식을 취하며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치과는 내년 초쯤 다시 개원할 생각”이라며 “이번에 준비 중인 작품은 우리나라 최초의 치과의사인 함석태 선생님을 탐정화한 ‘이해 박는 집 살인사건’이라는 책이다. 내년 초에 출간할 예정인데, 치과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이 쓴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최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됐다. 선정 도서는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등 3600여 곳에 배포된다.
조선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김수관)은 지난 12일 치과병원 다산실에서 광주광역시 동구청(청장 김성환)에 ‘저소득층 겨울나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광주광역시 동구 관내에 있는 저소득층 겨울나기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1년 동안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금니 등 폐 보철물을 많은 환자들이 기부해 준 것을 재활용해 모은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김수관 병원장은 “앞으로도 조선대 치과병원은 지역 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료봉사와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명섭 원장(강남 로덴예쁜얼굴치과의원)이 최근 자신의 한옥치과를 완성했다. 지난달 대기공간까지 한옥 인테리어를 완료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전 원장의 한옥치과는 앞서 본지2423호, 2016. 6. 13일자 33면에 소개돼 한옥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회원들의 문의를 받은 바 있다. 최근 완성한 대기실은 목재를 사용해 서까래, 처마, 툇마루를 만들고, 평상까지 가져다 놔 한옥 마당 한가운데 와 있는 느낌을 준다. 나무 향 은은한 공간에서 차라도 한잔 마시면 이곳이 치과인지 북촌 한옥마을 어디쯤인지 모르겠다. 특히, 올림픽선수촌 도핑 전담 주치의를 맞고 있는 전 원장이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병원에 초청했는데 그 반응이 대단했다고. 외국인들이 더 좋아해 앞으로 외국인 환자 진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설명이다. 전 원장은 “차갑고 딱딱해 보이는 치과 문을 열고 들어온 환자가 한옥 공간을 보고 미소를 지을 때 기분이 너무 좋다. 환자들이 치료를 기다리는 긴장되고 지루한 시간이 한옥의 아늑함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한다”며 “환자들이 한옥의 편안함을 느끼는데서 나아가 의료진을 더 믿고 신뢰하는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금기연·이하 장애인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보건복지부 ‘제3회 공공의료포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애인치과병원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평가’ 시상식 부문에서 공공의료 강화에 노력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제3기 공공보건의료계획 2015년 시행 결과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이라는 특수 의료기관의 공공성 및 의료의 질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특히 장애인치과병원은 구강위생관리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한 공적도 인정받았다.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병도) 재학생들이 시 창작을 통해 인문학적 성찰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원광치대는 지난 1일 문예창작학과 강연호 교수를 초청해 ‘시의 이해와 창작의 첫걸음’을 주제로 교양강좌를 진행하고, 재학생 대상 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 30여 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깊은 관심을 보인 이번 강의에서는 강연호 교수의 강의에 이어 학생들이 직접 시를 써보는 기회를 가졌다. 강연호 교수는 학생들이 쉽게 시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의 기초 이해’, ‘시적 형상화와 인식의 새로움’, ‘시적 상상력과 삶의 변화’, ‘치료로서의 시 읽기와 시 쓰기’, ‘시 창작의 과정’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펼쳐 호응을 받았다. 이후 제출된 창작시 중 이종현 학생의 ‘지도를 그리다’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예주원 학생의 ‘벚나무 밑둥을 보면서 그리움을 느꼈다’가 우수작으로 뽑혔다. 작품을 심사한 강연호 교수는 “최우수 작품은 어린 시절 이불에 그린 지도에서 출발해 지금 삶의 지도에 대해 성찰하는 상상력이 눈에 들었다”며 “직접 시를 쓰는 경험은 대부분 처음이었을 학생들이 백일장을 통해 열심히 시상을 가다듬어 글을 쓰는 모습이 신선했다”고 평
윤홍철 ㈜올인원바이오 대표이사(강남베스트덴치과의원)와 류경호 ㈜미르네트워크 대표가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 받았다사진. 지난 1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진행된 ‘2016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윤홍철 대표는 우수연구부문 장관표창을, 류경호 대표는 육성·진흥부문 장관표창을 각각 수여받았다. 윤홍철 대표는 충치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치아우식활성화 검사기법(Cariview)과 육안 확인이 어려운 치아상태 검사기법(형광검사기법) 적용 제품을 개발해 치과 진단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류경호 대표는 5mm 임플란트 시스템과 임시·전치용 임플란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직경 7mm 이상의 와이드 임플란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임플란트 국산화와 글로벌 진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효수 교수(서울대병원)가 녹조근정훈장, 공 구 교수(한양대의대)가 근정포장을 수여받는 등 총 40여 명의 보건의료인 및 보건산업인이 수상했다. 시상자로 참석한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우리의 보건의료기술이 크게 발전해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역시 매우 좁히며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