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면 오시겠지’하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중략) 선생님, 드릴 말씀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제 옆에 앉아계시던 스툴을 그대로 두겠습니다. 선생님, 천당에서 편히 쉬십시오.” 2013년 이한수 대한치과의사학회 초대회장이 별세했을 때, 그는 선배를 위한 추도사를 이렇게 적었다. 장마의 끝을 기다렸던 후배는, 그렇게 3년 뒤 장마의 와중에 홀연히 선배의 뒤를 좇았다. 이병태 전 대한치과의사학회장이 지난 9일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치의학계 안팎의 많은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의 후배 김평일 원장은 “박사님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좋으신 박사님은 방송인, 문학인, 교육자, 남북교류 등 홍익인간의 삶을 다방면으로 몸소 실행 하셨습니다. 박사님의 홍익인간 정신은 피안에서도 빛나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동포 사랑 역사 사랑 깊으셨던 박사님은 먼저 가 계신 선몰 치인과 선열과 함께 평화를 누리시며 큰 사랑을 받으시리라 확신 합니다”라고 추도했다. 고인의 삶은 ‘기록의 삶’으로 압축된다. 그중에서도 영정 앞에 놓인 ‘이치의학사전’은 그 노력이 응축된 결정체다. 약 40여
오늘(11일) 서울대치과병원은 제5대 서울대치과병원장에 허성주 교수(치과보철과)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면 허성주 신임 병원장은 1958년 부산 출생으로 1983년 서울치대를 졸업했다. 그는 1994년부터 서울치대 교수로 재직하며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을 역임했다. 또 공직치과의사회장,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치과병원 이사회(이사장 서울대학교총장)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7월 12일부터 3년이다.
25년 가까이 요셉의원서 무료진료 봉사 “당신이 진짜 히어로(영웅)입니다.” 이충규 치협 공보이사(치의신보 편집인)가 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구는 넥센과 넥센타이어가 일요일에 개최되는 홈경기를 ‘마이 히어로 데이’라는 이벤트 행사의 날로 지정해 용감한 행동과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 숨은 영웅을 시구자로 초청, 그들의 선행을 알리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충규 이사는 치과계 대표적인 의료봉사 단체인 녹야회의 일원으로 지난 1991년 8월 처음 영등포 쪽방촌에 있는 영세민환자와 행려환자가 찾는 무료병원 '요셉의원'을 찾아 매주 월요일마다 20여명의 치과의사들과 함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충규 이사는 “요셉의원에서 묵묵하게 봉사를 펼치고 있는 모든 봉사자 분들을 대표해 시구를 한 것 뿐”이라며 “이번 시구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봉사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구는 경기장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서 ‘오늘의 시구자 요셉의원 의료봉사자 이충규 원장’이라는 자막과 봉사진료를 하고 있는 영상이 상영됐으며,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서봉직)가 지난 2~3일 진안 홍삼스파빌에서 ‘2016년 교수-이사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서봉직 회장, 안형준·송윤헌 부회장, 임현대 총무이사 등 30여명의 전국 구강내과 교수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2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각 부서별 업무보고와 향후 진행할 계획에 대한 안건 토의가 있었다. 정책연구특별위원회는 구강내과와 치과의 진료영역 수호와 관련된 현안을 보고하고 대처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후 이어진 안건토의에서는 추계학술대회, 구강내과학 교과서 발행 및 개정, 구강내과 교수협의회 설립과 관련해 논의했으며, 이밖에도 학회 전반에 걸친 사항의 개선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회의 후 이어진 자리에서는 친목과 결속을 다지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보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영국)이 지난 5일 통합진료센터(센터장 최경규)를 개소했다. 치과병원 3층에 위치한 통합진료센터는 초진 환자의 빠르고 정확한 진료에 힘쓰면서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을 선보인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일부 특정질환을 제외한 일반 초진 환자의 경우 바로 통합진료센터를 방문하도록 안내한다. 센터에는 보존과, 치주과, 보철과 의료진이 진료시간 동안 상주하고 영상치의학과 의료진이 함께하면서 방사선사진 판독 등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 또 암환자, 심장수술 예정 환자 등 구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환자도 각 진료과의 협진체계 아래 지속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최경규 통합진료센터장은 “처음 내원한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과 향후 치료계획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전반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포괄적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병원장은 “통합진료센터의 가장 큰 목적은 원스톱 진료를 통해 환자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당뇨병 등 전신질환을 수반하는 환자들의 구강능력 치료계획 및 관리가 요구되는 경우에도 일차적으로 통합진료센터에서 전반적인 진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과의료기기 시장에서 신의료기술 신청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공유됐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이하 구강외과학회) 보험수가개선 및 신기술개발위원회(위원장 김수관)는 지난 2일 공동주최로 ‘치과의료기기 신의료기술 신청을 위한 워크숍’을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 2층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번 워크숍은 최근 변경된 신의료기술 신청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치과 의료기기 시장에서 신의료기술 신청을 통해 기업, 치과의사, 환자에게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성이 제시됐다. 워크숍 주제 발표자 및 연제로는 ▲김석현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본부장의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신청 및 절차 ▲유준상 박사의 새로운 MTA 개발과 신기술 등록 ▲김영균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자가치아 뼈 이식술의 신기술 개발과 등록 과정 및 심평원 수가 신청 과정 ▲김선종 이화여대 교수의 ONJ 신기술 신청과정 등이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마경화 치협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허종기 연세대 교수의 반려된 턱관절 전치환술 신의료기술 신청 ▲권경환 원광치대 교수의 치과계를 위한 신수가 및 신기술 개발 등록을 위한 제언 등
“치과위생사로서 처음 보건소장이 됐기에 어깨가 무겁다. 특히 치위생계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도 고민이다.” 치과위생사 출신 첫 보건소장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담양군 보건소장에 지난 5일 임명된 김순복 소장이다. 김 소장은 지난 1988년 담양군보건소에 부임한 이래 본청에서 복지 업무를 비롯한 식품 위생업무, 여성 정책업무 등을 두루 섭렵했다. 그리고 10년 만에 보건소로 돌아와 이번에 보건소장이 됐다. 보건소장으로서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김 소장의 답은 이렇다. “언제나 현장에 문제가 있고 답이 있다. 보건사업이라는 것은 결국 무언가를 지역민들에게 베푸는 것이다. 항상 현장에서 역동적으로 뛰면서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민들의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앞서 그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광주전남지부 회장으로 활동하며 치위생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김 소장은 그동안 대학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도 겸했다. 10여 년간 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김 소장은 후배들에게 꿈을 가지고 전문성 함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자신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을 후배들에게도 강조한 것이다. “저만 잘해서 이 자리
경북대치과병원이 경북대병원 ‘부속’이라는 딱지를 떼고 독자 행보에 나선다. 지난 1993년 경북대병원이 법인화되면서 치과대학에서 치과진료처로 승격한지 23년 만의 일이다. 경북대치과병원은 지난달 1일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데 이어 지난 6일 남순현 병원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독립법인 출범으로 경북대치과병원의 지역사회내 위상은 한층 더 높아졌다. 경북대치과병원은 대구경북지역 500만 이상 주민의 치과·구강외과 응급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당직 의사가 존재하는 유일한 치과병원이 됐다. 경북대치과병원은 현재 치과의사 109명, 간호인력 39명 등 총 160여명의 의료진을 구축해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치과마취과 등 총 9개 과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응급 수술과 구강검진을 담당하는 치과진료센터가 신설된다. 수술은 치과병원 구강외과 교수 5명이 담당하고, 구강검진 등 검진을 담당하는 전속 치과의사가 근무할 예정이다. 치과병원에 아직 입원병상이 없기 때문에 입원 환자는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도 신설돼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구강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 중국 의료진 5명에게 한국의 앞선 구강악안면외과 및 임플란트 술식을 전수했다. 조선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용정밀장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센터장 김수관)는 중국에서 온 의료진 5명에게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구강악안면외과 및 임플란트 전반에 걸친 임상연수를 실시했다. 김수관 구강악안면외과 과장은 “임플란트센터 및 구강악안면외과와 치주과, 보철과에서 진행된 임상연수회에 중국에서 치(Chi) 등 5명이 임플란트 시술 방법과 다양한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의 치료법을 배워갔다”며 “이번 연수는 유능한 해외 의료진들에게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를 습득할 기회를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전문진료센터 내 CAD/CAM 센터 개소식이 지난 4일 진행됐다.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CAD/CAM 센터는 세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3shape TRIOS, CEREC, DDS, I-Tero 구강 내 인상채득장치 등 다양한 장비를 구축해 당일 임플란트 및 보철 수복 치료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중앙기공실에는 지르코니아 전용, 티타늄 전용 밀링머신을 모두 갖춰으며, 3shape와 엑소캐드 기반의 랩용 스캐너 및 소프트웨어를 구비해 효율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보철물을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했다.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은 CAD/CAM 최신 기기를 모두 도입함으로써, 디지털 치의학을 구현하는 선도병원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간적 여유가 없는 국·내외 환자들을 대상으로 당일 보철 수복 시스템을 병원 내 도입해 빠른 시간 내에 우수한 보철물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김욱규 병원장은 “지난해 개소한 임플란트센터와 더불어 추가로 CAD/CAM 센터가 개소됨으로써 원내 전문진료센터에 내원하는 국내환자는 물론이고 해외환자들에게 당일 보철 수복치료를 제공하게 돼 대학병원 위상에 걸맞는 최상의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최남기) 하계 교수연수회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 간에 걸쳐 용인 신흥 양지 연수원에서 32명의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연수회에서 김병국 교수는 ‘2018년 치의학교육 인증평가 준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치과의사 실기시험 실시 및 성과기반 교육과정으로의 교육과정 개편을 위해 참가 교수간의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하계 교수연수회의 결과는 향후 전남대 치전원의 교육, 연구 및 학생 지도의 방향 설정과 정책 결정에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