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부설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것처럼 치과도 ‘구강미생물 관리실’을 설치해 구강내 상태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자로 잘 알려진 명선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이사장이 치과계 ‘구강미생물 관리실 설치’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또 구강미생물 관리의 일환으로 ‘항생제 처방 줄이기 캠페인’ 및 ‘치주포켓 닦기 잇솔질 계몽운동’도 치과계가 힘을 합쳐 전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미생물학 연구를 담은 ‘내 안의 우주,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를 펴낸 김 이사장을 만났다. 김 이사장은 수년간 미생물 연구에 매진하면서 관련 저서와 번역본을 다수 출간해냈다. 김 이사장은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통해 미생물이 ‘박멸’이 아닌 적절한 관리를 통한 ‘공존’의 대상임을 깨닫게 됐다”면서 “미생물은 환경과 상황에 적합하게 관리하면 몸에 유익한 생명체”라고 설명했다. #치과 처방 항생제 90%가 불필요 미생물과의 공존을 위한 노력은 그가 운영 중인 사과나무치과병원에 그대로 적용됐다. 먼저 병원 내 항생제 처방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모든 진료영역에서 준수했다. 항생제 처방률 감소를 위해 병원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기적인 교
김철수 전 협회장이 지난 8일 재선거를 통해 치과계 수장 자리에 올랐다. 단일후보와 재선거라는 인식 때문에 회원들의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로, 58%대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3개월간의 회무 공백 상태는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찬성 득표율이 82%대를 육박해 남은 임기 동안 충분한 회무 추진 동력도 얻게 됐다.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시급한 정책 현안이 산적해 있다. 3개월 회무공백에 따른 어수선했던 민심을 다잡기 위한 노력을 하되, 그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짧다고 하면 짧은 2년여의 임기지만 그 또한 효율적인 정책 배분으로 헤쳐 나가야 할 집행부의 몫이다.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이 무엇인가를 판단하고, 어떤 방식으로 정책을 이끌어 나가냐에 따라 남은 2년 임기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번 집행부는 지난 10개월의 짧은 임기 중에도 노인틀니 및 임플란트 본인부담률 30% 인하, 치과의사전문의 경과조치 시행, 북한 이탈주민 치과취업 촉진을 위한 MOU 추진, 치과대학 정원 외 입학비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 지난 4월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사랑 실은 건강 천사’ 의료봉사에 부산·울산·경남지역 치과병의원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의료봉사는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도 주민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스케일링 등 치과진료와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평소 치과병의원을 내원하기에 제한이 있는 지역으로 치과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의료취약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로덴치과그룹의 연례 축제인 ‘로덴피스트’가 올해는 제주도에서 열렸다. 로덴치과그룹은 ‘2018년 로덴 피스트(Roden Feast in Jeju)’를 지난 4월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제주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덴 피스트(Roden Feast)’는 로덴치과그룹의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체육대회, 골프대회,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마련된다. 올해는 4월이 가장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힐링의 시간으로 기획돼 궂은 날씨 속에서도 로덴포유가 준비한 관광 및 골프, 레크리에이션 등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소속 원장들과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로덴 측은 “이번 로덴 피스트를 통해 여유롭게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제주도 향기가 물씬 나는 먹거리들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며 “이틀 동안 즐거움을 함께 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참석한 원장들 모두 로덴치과라는 유대감이 한 층 두터워지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의료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이진균 원장(페리오치과의원)이 제노바 대학교 초청으로 이탈리아를 방문,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4월 26일 ‘의료분야 4차 산업혁명 전제 조건’을 주제로 이탈리아 제노바 대학교 법학 강의실에서 강연을 한 이 원장은 한국에서 투명교정 장치를 이용한 원격 치아교정과 구강 내 웨어러블 장치를 활용한 전신건강 정보 획득 및 이를 활용한 헬스케어 비즈니스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제노바 대학교 로스쿨 학생 및 이탈리아 현지 변호사들로서, 4차 산업혁명과 의료분야의 조화를 이룬 이 원장의 강연에 큰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이 원장을 이탈리아로 초청한 안드레아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AI와 빅데이터를 연구 해 온 제노바 대학 로스쿨 석학으로, 유럽 최고의 지식재산법 학자로 명성이 높다. 안드레아 교수는 “이 원장의 강연은 처음 접하는 흥미 있는 내용으로 향후 공동연구를 제안했다”면서 “유럽 법학계의 경우 보수성이 강해 비법학 전문가의 강연은 첫 시도였다. 학문간 융합이 대세이고 중요해 지는 최근 흐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융합 연구 강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번 방문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야유회가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장인 신승윤 교수를 비롯해 교수진 및 의국원, OB회원 가족 등 약 30여 명이 참여해 화창한 봄날을 만끽했다. 특히, 야유회에 참여한 치주과 관계자들은 미세먼지가 기승인 도심지역을 떠나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용인의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운동회, 레크레이션, 산책 등 기분 좋은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야외 활동을 통해 단합의 기회와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경희치대 치주과 관계자는 “그동안 진료와 업무로 바쁘게 지내고 있었는데 신흥양지연수원의 좋은 시설과 경관 덕분에 치주과 동료들과 함께 모여 어울리며 단합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다음 행사도 신흥양지연수원과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흥양지연수원 이용에 대한 문의는 신흥양지연수원 홈페이지(www.dentalcampus.co.kr)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문의전화: 080-802-2208)
정의원 연세치대 치주과 교수(ITI fellow, 전 한국지부 홍보담당)가 지난 4월 27일 런던에서 열린 ITI congress UK & Ireland에서 2018년 ‘Andre Schroeder Research Prize’를 수상했다. 작고한 ITI 창립자 Prof. Andre Schroeder를 기리기 위해 1992년 처음 시작된 이 연구자상은, 한해동안 발표된 임플란트와 구강조직 재생 분야의 연구 중 최고의 학문적 성과를 보인 연구를 선정해 수상한다. 정의원 교수는 ‘Simultaneous lateral bone augmentation and implant placement using a particulated synthetic bone substitute around chronic peri-implant dehiscence defects in dogs’란 주제의 연구로 전 임상(pre-clinical) 부분에서 수상했다. 이 연구는 스페인 마드리드 Complutense 대학 치주과 Mariano Sanz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임플란트 주위 골 결손부 재생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연구로 평가받아 ‘Journal of Cl
김민준 하버드 치대 부교수가 2018년도 하버드치대 ‘저명 시니어 교수상 (Distinguished Senior Faculty Awards)’을 수상한다. 이 상은 하버드치대에서 매년 대학과 치의학계의 교육과 연구에 큰 공헌과 업적을 이룬 시니어 교수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상으로 오는 22일 우수졸업생 시상식에서 수여된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2010년도에 ‘저명 주니어교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05년도 최우등상인 Dr.Joseph L. Henry상을, 제71차 미국치주학회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인 ‘AAP Balinet Orban Memorial Prize상’을 수상해 신인과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6년에는 미국치주학회 교육자상(AAP Educator Awards)과 미국치주학회 Teaching Awards 상을 수상했고, 2007년 졸업반 학생들이 선출한 Best Professor 로 선출되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상임감사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지난 4일 신임 상임감사에 이태한 씨를 임명했다. 이태한 신임 상임감사는 1958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톤대학교에서 정보관리학 석사학위, 차의과학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과 사무관을 시작으로 보건의료정책관, 복지정책관 등 국장과 인구정책실, 보건의료정책실 실장을 역임했다. 또 단국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초빙교수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초빙교수를 지내는 등 사회복지분야의 전문가로서 다양한 실무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상임감사의 임기는 올해 5월 4일부터 2020년 5월 3일까지 2년이며, 상임감사는 건보공단의 감사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기성·이하 학회)가 5개 대학 치위생과와 MOU를 체결하고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분야의 상호 발전과 협력을 꾀하기로 했다. 학회는 지난 4월 20일 한강 프라디아에서 여주대학교, 신구대학교, 선문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치위생과 등 5개 대학 치위생과와 MOU 협약식을 가졌다. 학회는 치위생과의 취업 특강,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인사 특강 등 강의에 연자를 지원하고, 학회 홈페이지에 치위생과의 행사와 소식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취업 시 학회 임원과 회원의 의료기관에 추천 학생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등의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치과계의 중요한 현안인 구인 문제를 개선하고, 대학 치위생과에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발적인 퇴직임에도 실업급여를 받는 부정수급의 폐해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적발되면 스탭을 고용한 치과의사들도 연대책임을 지게 되는 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고용노동법 관련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실업급여 부정수급 제재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실업급여를 반복적으로 부정수급 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6일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 소관위원회에서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실업급여를 반복적으로 부정수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10년 동안에 3회 이상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경우 3년 범위에서 실업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도록 현행 제도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했다. 특히, 고용노동부 산하 각 지방 노동지청에서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는 한편 전담 수사관을 투입했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에 대한 처벌도 이번 개정안을 통해 대폭 강화됐다. 현행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수위를 높이고,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사업의 지원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지급받은 자에 대해서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
최근 5년간 ‘치주질환’ 환자가 연평균 12%씩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 간(2012~2016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가 ‘치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치주질환 환자는 2012년 707만 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6년에는 1107만 명으로 56.6%(400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2012년 362만 명에서 2016년 555만 명으로 52.9%(192만 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2년 344만 명에서 2016년 552만 명으로 60.4%(207만 명) 증가했다. 이처럼 치주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한데는 2013년 스케일링 보험급여화 이후 치주질환에 대한 인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예측된다. 2016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치주질환 전체 진료인원 10명 중 약 4.4명, 43.9%(486만 명)는 40대와 50대에서 나타났다. 50대 267만 명(24.2%), 40대 218만 명 (19.7%)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았다. 남녀 모두 50대에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는데, 50대에서 남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