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거짓말하는 환자가 80%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유타 주립 대학의 안젤라 파게린 교수 연구팀이 미국 의사협회지(JAMA)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만 19세 이상 성인 2011명과 만 50세 이상 성인 249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약 60~80%가 진료 과정에서 의사의 질문에 거짓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운동 주기 ▲과음 횟수 ▲흡연 여부 ▲식습관 ▲복용약 등에서 거짓으로 답했다. 의사의 질문에 거짓으로 대답하는 이유는 부정적인 평가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가 설명한 후 이해했는지 되물었을 때 이해하지 못했어도 “네”라고 대답하는 경우도 많았다. 응답자의 25~33%는 의사의 지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임의로 대답한다고 말했다. 의사의 말을 알아들은 척 대답한 이유는 의사가 말을 너무 빠르게 하거나 한 번에 많은 내용을 전달해 이해하기 어렵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 50세 이상 성인 그룹보다 만 19세 이상 성인 그룹의 거짓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더욱 신경 쓰기 때
치킨 등 튀긴 음식 섭취가 조기 사망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연구팀이 영국 의학 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23일 CNN이 보도했다. 연구진이 미국의 여성건강연구에 참여한 폐경기 여성 10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1990년 초반부터 2017년까지 이들의 식습관을 추적한 결과, 치킨을 하루 한 번 이상 섭취할 경우 모든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3% 높았고 심장 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2% 높았다. 기름을 사용해 생선을 튀겨 먹을 경우에도 사망 위험은 7% 높았고 특히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3%나 증가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튀김 음식 중 닭과 생선을 튀긴 음식이 더 해롭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공동 저자인 웨이 바오 교수는 “재료에 따라 튀기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름을 재사용하거나 제대로 익히기 위해 오래 튀길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튀김 음식에 대한 이전 연구들에서도 성별로 인한 차이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 또한 남성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나라별 조리법 차이
치주염이 조산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코 흐라덱 크라로베 대학병원 블라디미라 라도초바 박사 연구팀이 ‘임상치주과학저널(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최신호에 치주염이 조산과 연관돼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신 24~36주 사이에 양막파수로 입원해 조산한 여성 78명과 임신 합병증 없이 만기 출산한 외래 환자 77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조산 여성 중 치주 질환 경험이 있는 경우가 45%에 달했다. 반면 만기 출산 여성 중 치주 질환을 겪은 경우는 29%에 불과했다. 치주 질환 검진 척도로 사용되는 부착소실과 치주낭의 깊이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이 얼마나 드러났는지를 보여주는 부착소실의 경우 조산 여성은 평균 2.3mm인 반면 만기 출산 여성은 1.8mm였다. 잇몸과 치아 사이의 벌어진 틈인 치주낭 깊이도 조산 여성이 2.3mm로 만기 출산 여성의 1.8mm보다 깊었다. 치주염은 과거부터 유력한 조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왔다. 앞선 연구에선 치주염이 있는 산모는 조산 및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약 7.9배 높다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이하 국시원)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사이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체험 수기에는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준비과정 및 자신만의 공부방법, 국가시험을 준비하면서 겪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자유롭게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오는 3월 24일(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이메일(leeseul61@kuksiwon.or.kr)로 접수 가능하다. 참가신청서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당선작 발표는 국시원의 내부 심사를 거쳐 4월 8일 이뤄질 예정이며 ▲최우수상(1편) 상장 및 상품권 30만원 ▲우수상(5편) 상장 및 상품권 15만원 ▲장려상(9편) 상장 및 상품권 5만원을 시상한다. 당선작은 국시원에서 발간하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정보와 소식’ 및 체험수기집 제작에 활용된다.
국산레이저 장비 업체인 B시스템이 제품 판매를 일방적으로 중지한 후 기업회생을 신청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 치과의사만 238명이고, 피해 추정액의 경우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치과의사 회원들은 이 같은 수치는 회생 법원에 등록된 채권자 수를 기준으로 해 누락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영주·이하 고충위)가 피해 원장들을 상대로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B시스템은 수년 전부터 자사의 레이저 제품을 36개월 할부(리스) 프로모션으로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은 레이저를 1년간 사용한 시점에서 구매 의사가 없을 경우 리스를 중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년 동안의 할부 분납금을 일부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B시스템이 지난해 12월 중순 돌연 혜택을 중단한 후 이를 피해 치과의사들이 인지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특히 일부 피해 회원들은 레이저 기계를 반납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 계약이 종료되지 않아 캐피탈사의 독촉을 받으며 리스료를 매달 자비로 부담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 회원은 “B시스템이 비교적 인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오상천·이하 디지털학회)의 10년을 되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디지털학회가 오는 3월 24일 고려대 의과대학 신의학관 유광사홀에서 2019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는 ‘Fusion, Connect, Harmony in Digital Dentistry, 지난 10년을 통해 준비하는 미래’라는 대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은 ‘New Paradigm for Future Digital Dentistry’라는 주제로 허영 박사가 ‘의료기기 분야의 성공적인 R&D 전략’, 이정진 교수가 ‘디지털을 이용한 가철성 보철물’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Re-visit Session from 10 years ago’라는 주제로 허수복 원장이 ‘지르코니아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배아란 교수가 ‘개별지대주, 10년 동안 바뀐 것들’, 박지만 교수가 ‘구강스캐너, 진화의 역사’를 강연한다. 특별 강의로는 일본에서 온 Hayama Ichiro의 ‘CAD/CAM for RPD’, 민주선 소장의 ‘시행착오로 배운 CAD/CAM RPD’가 준비됐다. 오전 패러럴 세션에는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강연이 준비됐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여동문회(회장 박경아·이하 여동문회)가 지난해 활동을 되돌아보고 올해 국시에 합격해 여동문회에 들어온 신입 후배들을 반기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 여동문회가 지난달 31일 쉐라톤 서울팔래스호텔에서 2019 정기총회 및 신입회원 환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과 안민호 경희치대 동창회 회장, 이민정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부회장 등을 비롯한 동문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경아 회장은 “벌써 세 번째 정기총회이지만 늘 처음과 같은 설렘이 있다. 총회를 통해 연락하지 못했던 선배님들과 연락이 닿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 이제 막 사회로 나온 신입 후배들 뒤에 든든한 경희 여치 선배님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언제든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인사했다. 권긍록 학장은 축사에서 “경희치대의 위상이 동문의 힘이 되듯, 여러분들의 위상이 학교의 힘이 되기도 한다. 후배들이 사회로 나가 경희치대 졸업생으로 큰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안에서 열심히 노력할 테니 밖에 계신 선배들의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동문회는 이날 박경아 회장의 뒤를 이어 김미경 신임 회장을 선출
2021년 치과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 실기시험 도입을 앞두고 과정평가 문항유형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 결과를 살펴본 자리가 열렸다.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재일)이 주최한 ‘치과의사 실기시험의 과정평가 공청회’가 지난 1월 30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강의실에서 열렸다. 공청회에는 신동훈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소장을 포함해 김영재 서울치대 교수, 박덕영 강릉원주치대 교수, 심준성 연세치대 교수, 김주아 연세치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사진>. 공청회는 국시에 도입되는 실기시험 유형 중 ‘과정평가(가형)’ 형태의 타당도를 검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김영재 교수가 ‘치과의사 실기시험 과정평가(가형) 문항평가에 대한 연구 진행 보고’를 발표했다. 국시 실기시험은 표준화환자 모의진료 방식의 과정평가(가형) 3문항, 시뮬레이션 시스템 활용 방식의 결과평가(나형) 3문항으로 구성된다. 김 교수 외 9명의 교수진은 실기시험 과정평가 채점 타당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강릉원주치대 4학년을 대상으로 가형 모의실기시험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는 표준화환자의 평가와 교수 평가가 얼마나 차이를 보이는지, 평가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사항은 무엇인지 등의 구
치아 관리를 어렵게 느끼는 환자를 위해 쉽게 풀어낸 치과상식 만화책이 나왔다. 조성민 원장(드라큘라치과의원)이 직접 그린 만화책 ‘드라큘라치과(메디킹)’를 최근 출판했다. 저자는 만화 속 드라큘라치과를 운영하는 주인공 ‘닥터드라’의 입을 빌려 치과의사의 좌충우돌 치과 운영기와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치과 지식을 설명한다. ‘망치보수(亡齒補漱), 치아를 잃고 양치질을 바꾼다’라는 진료철학을 가진 치과의사 닥터드라는 드라큘라에 물려 반인반드가 된 캐릭터로 등장한다. 충치 환자 양치기 소년을 치료하는 과정부터 동화 백설공주 속 마법의 거울이 치과위생사로 취업하게 되는 이야기까지 읽다보면 ‘왜 양치질을 해야 하는지. 어디를 양치해야 하는지, 어떻게 양치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드라큘라치과’는 홈페이지(http://www.medikingking.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오는 2월 17일에 열릴 샤인학술대회 부스에 저자가 직접 나선다. 설
조선치대 재경동문들이 모여 기해년 새해 활기찬 첫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선치대 재경동문회(회장 김응호)가 지난달 26일 강남 프리마호텔에서 2019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임 치협 부회장(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이현정 조선치대 여동문회 회장을 포함해 30여명의 조선치대 재경동문들이 참석했다. 김응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종합학술대회를 포함한 조선치대 동문회 행사들을 잘 해낼 수 있었다. 주변에서도 조선치대의 단합력을 많이 칭찬했다”며 “오늘은 2019년 계획을 공유하고 조언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임 치협 부회장은 “재경동문회의 발전에는 선배님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임원진의 노력, 후배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이 세 가지가 잘 작용해 재경동문회가 발전해나갈 수 있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어 이현정 조선치대 여동문회 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언제나 기꺼이 시간을 내주시는 선배님들께 감사를 표한다. 재경동문회에 여동문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천 예치과가 지난달 21일 용인 신흥양지원수원에서 신입직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2019년도 신규 입사자를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해 예치과의 발자취와 철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입직원들이 직원으로서 숙지해야 할 기본적인 근무 규정 및 취업 규칙을 배우고, 이천 예치과만의 마케팅, 진료, 환자 응대 등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내부발전과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우는 교육뿐만 아니라 신입직원과 기존 직원이 함께하는 미니 운동회 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길렀다. 이천 예치과 관계자는 “신입 직원과 기존 직원 모두가 함께한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돈독하게 할 수 있었다. 예치과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신흥양지연수원의 좋은 환경 덕분에 직원 모두가 내부 결속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용인 신흥양지연수원에서 대한소아치과학회 진정법교육연구위원회 동계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진정법교육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정태성 교수, 김지연 교수(이상 부산치대 소아치과), 지명관 교수(조선치대 소아치과), 신터전 교수, 송지수 교수(이상 서울치대 소아치과), 송제선 교수(연세치대 소아치과), 최성철 교수(경희치대 소아치과), 유승훈 교수, 신승우 교수(단국치대 소아치과), 양연미 교수(전북치대 소아치과) 등 1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정법과 관련해 열정적으로 토론하며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신흥양지연수원의 뛰어난 시설 덕분에 토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진정법교육연구위원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