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가 2018년을 돌아보고 새해를 맞아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대한통합치과학회가 지난 8일 2019년도 신년하례식 및 첫 정기 이사회(이하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윤현중 회장을 비롯해 오남식 부회장, 윤원석 부회장, 표성운 부회장 등 임원진을 포함 30여명이 참석해 2019년 새해에도 대한통합치과학회의 발전 및 임원과 학회 회원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특별히 이번 이사회에는 이수구 고문, 김건일 고문, 국윤아 고문 등도 참석해 2019년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제도의 시행을 앞둔 상황에 대비 중인 학회를 격려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특히 보존학회의 헌법소원에 대응하기 위한 법무대응위원회(위원장 이승룡)의 보고를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대응 방안으로 경과조치 연수교육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학회 가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대외적인 집단적 항의 메시지 전달과 함께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가 논의됐다. 헌법소원과는 별개로 경과조치와 관련한 임상연수실무교육 신청에 특히 비수도권 지역 임상가들의 상대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각 거점도시에서 연수실무교육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 역시 함께 논의됐다. 이사회는 여러 문제들로 인해 혼란스러
치과위생사의 바른 자세가 직업병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현주 경동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가 한국융합학회논문지에 ‘치과위생사의 치석제거 작업자세와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의 융복합적 관련성’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심 교수는 논문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치석 제거 작업 자세와 관절 부위 통증의 연관성을 증명했다. 2016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설문에 응한 치과위생사 2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른 자세를 취할 경우 바르지 않은 자세에 비해 근골격계질환 발생위험이 어깨의 경우 3.32배, 발 2.97배, 손 2.84배, 목 2.82배, 등 2.41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위생사는 과거 미국 경영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고 질병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건강에 가장 안 좋은 직업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치석 제거를 위해 머리와 목을 구부리고 어깨와 손을 많이 드는 부적절한 자세로 진료하는 치과위생사는 주로 허리 디스크와 흔히 손목터널증후군이라 불리는 수근관 증후군을 겪기 쉽다. 또한 허리를 굽힌 상태로 진료하는 일이 잦아 어깨 통증과 거북목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2013년 7월부터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수진·이하 의료노련)이 2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의료노련 제20년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지난 24일 한국노총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합회 위원장,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선에 성공한 이수진 의료노련 위원장은 “의료노련은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자 정치세력화 활동에 앞장섰다. 병원노동자를 서울시의원으로 배출해냈고, 얼마 전 지방선거에선 괄목할만한 노동자 지방의원들을 만들어 냈다. 내년 총선에선 노동자 후보들을 당선시키는 게 중요한 정치적 과업”이라며 “스무살 청년기에 접어든 의료노련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국민의 건강권, 병원노동자의 행복권을 지키기 위한 역사적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다짐했다.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합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병원 내 근절되어야 하는 태움 문화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기회로 병원 내 태움 문화를 불태워버리고 모든 병원 인력이 평등하고 동등한 권리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20년을 넘어 50년, 100년을 향해 가는 의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 응시자 5639명 중 4510명이 합격해 80%의 합격률을 보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이하 국시원)은 지난 21일 제46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의 수석합격자는 백석대학교 김보민씨로 300점 만점에 283점(94.3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했다.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의 합격자수는 제42회 4798명(88.9%), 제43회 4539명(87.8%), 제44회 4603명(86.8%), 제45회 4710명(83.2%)로 매년 조금씩 하락해 올해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다.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합격 기준은 필기시험에선 매 과목 만점의 40% 이상, 전과목 총점의 60% 이상을 득점해야 하고, 실기시험에선 만점의 60%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제46회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http://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합격자 발표 후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치과의사인 엄마, 아빠를 따라 자녀들이 모두 치대에 진학한다면 얼마나 뿌듯할까.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주미희 원장 부부의 장녀 김상윤 씨에 이어 차녀도 올해 모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해 김영균 교수의 일가족 4명이 모두 치과의사의 길을 걷게 됐다. 두 딸이 처음부터 치과의사를 준비했던 건 아니었다. 타 대학 1년 재학 후 다시 단국치대에 진학했던 김상윤 씨는 “재수를 준비하며 의대와 치대를 두고 많이 고민했다. 재수학원 선생님도 부모님을 따라가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해줬고, 열심히 일하는 부모님을 계속 봤기에 치대에 진학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김영균 교수가 있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상윤 씨는 “지원할 땐 아버지가 계셔서 더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학생 시절부터 양악·턱관절에 관심이 많아 배움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수련 과정은 쉽지 않았다. 상윤 씨는 아버지에게 오히려 역차별을 받기도 했다. 김영균 교수는 유독 딸을 엄하게 대했는데, 한 번은 수술실 참관 중 나가서 서 있으라고 혼났던 경험도 있다. 상윤 씨는 “평소 딸바보 아버지에게 혼날 땐 무섭고 섭섭한 마음도 들었지만, 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이하 질본)가 마련한 ALARA-CT를 통해 전산화단층촬영(CT) 시 환자 피폭선량을 정확히 측정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일 질본은 정책연구사업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가 CT 촬영으로 받는 방사선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측정 프로그램 ALARA-CT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또 기존 CT 선량 계산 프로그램에 적용 가능한 CT 모델을 52종에서 102종으로 확대하고, 적용 가능한 환자를 연령대에 따라 ▲0세 ▲1세 ▲5세 ▲10세 ▲15세 ▲성인으로 세분화한다고 설명했다. ALARA-CT 개발 연구책임자는 경희대학교 김광표 교수로, 프로그램은 방사선 피폭을 합리적으로 달성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방어 규칙인 ALARA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질본은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 및 학회를 대상으로 ALARA-CT를 배포하고, 정확한 측정을 통해 환자 피폭선량을 낮추도록 적극적인 활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질본은 이번 프로그램이 환자 피폭선량 관리와 관련 연구 등에도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LARA-CT는 단순히 장치에서 발생한 방사선량이 아닌
새해를 맞아 치과보험청구사 3급 목표 달성을 위한 수업이 마련됐다.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황성연)이 준비한 ‘치과보험청구사 3급 실무이론’ 77·78기 수업이 SI평생교육원에서 토요일·일요일로 나눠 진행된다. 77기는 토요일반으로 오는 19일, 78기는 일요일반으로 30일 첫 수업이 시작된다. 총 3회의 수업이 매일 5시간씩 진행돼 총 15시간으로 구성돼있다. 보험청구 초보자를 위한 이 수업은 김현정·김다혜 강사 등 전문가들이 기초적인 국민건강보험의 개요부터 치료별 수가 항목 산정기준 등에 대해 강의한다. 수업 수료 기준은 80% 이상의 출석으로, 이후 2월 17일 예정인 치과보험청구사 3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수강생들은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담임제와 필기시험 대비 문제 풀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참가문의: 02-592-0333(카카오톡 sida0333)
우울증이 구강 건강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호주·덴마크의 연구진들이 ‘임상치주과학저널(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 우울증이 젊은 층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구강건강재단이 최근 밝혔다. 브라질에 거주하는 30세 이하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력감·슬픔 등 우울증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의 20% 이상이 치주질환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우울증이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유해 박테리아에 대한 저항력을 약하게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우울증을 겪게 되면 느끼는 무기력함으로 인해 구강 건강관리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상인 섭식장애는 치아를 약하게 만들어 치아 부식, 충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젤 카터 영국 구강건강재단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올바른 구강 관리는 구강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카터 박사는 “정신 건강과 구강 건강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치과공포증의 경우도 불안함과 연관돼 있다. 치과
열심히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식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NN 칼럼 기고자인 리사 드레이어 영양학 박사는 지난 4일 CNN을 통해 “식단조절이 운동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드레이어 박사는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를 운동으로 모두 소비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버드 의대의 계산에 따르면 84kg 정도의 사람이 약 3.3km의 거리를 걸어도 소모되는 칼로리는 겨우 200칼로리로, 초콜릿 칩 쿠키 4개나 아이스크림 1개 반, 또는 와인 2잔을 마시면 모든 노력이 수포가 되게 된다. 드레이어 박사는 이에 대해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에게 식단조절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라며 “운동이 심장 질환·당뇨병 같은 질병 관리엔 도움이 되지만 체중감량엔 식단조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당뇨·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D) 알렉세이 크래비츠 박사도 “칼로리를 소모하는 주요 방법인 신체 대사활동·식이조절·운동 중 운동으로 소모할 수 있는 칼로리는 약 10~30% 정도”라며 “운동엔 일상생활 속 움직임인 걷기 등 모든 신체 활동이 포함되니 실제 운동으로 소비할 수 있는 칼
크랜베리와 블루베리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PolyPhenol)’이 충치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퀸즈랜스 치대와 영국 브리스틀 치대 연구진이 유럽 구강과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Oral Sciences)에 크랜베리와 블루베리가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구강건강재단이 지난 8일 밝혔다. 크랜베리와 블루베리에 함유된 천연화합물인 폴리페놀이 충치 원인인 유해 박테리아가 치아에 착상되는 걸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로 그간 폴리페놀이 유해 박테리아로부터 치아를 지켜준다는 기존 연구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폴리페놀이 들어있는 크랜베리와 블루베리를 섭취하면 치아 부식, 플라크와 충치 질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나이젤 카터 영국 구강건강재단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과일에 들어있는 섬유질과 영양소는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다. 특히 크랜베리는 치아 건강에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한다. 크랜베리를 섭취하면 폴리페놀이 입안 건강을 지켜주는 데 도움을 준다”며 “하지만 모든 과일이 그렇듯 천연당이 함유돼 있어 많은 양을 자주 먹으면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폭행범죄가 PC방보다 현격히 높다”고 지적하며, 안전한 의료기관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이 지난 7일 발표한 경찰청 경찰범죄통계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내 폭행·협박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폭행건수는 2015년 896건에서 2017년 1062건으로 약 1.2배가 증가했으며, 협박건수는 2015년 79건에서 2017년 99건으로 약 1.3배 늘었다. 2017년 의료기관 내 폭행건수는 같은 해 PC방에서 발생한 폭행건수 316건보다 약 3.4배가량이나 높았다. 같은 해 학교 폭행건수 593건의 2배, 지하철 폭행건수 267건의 4배, 공중화장실 폭행건수 107건의 10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신 의원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이후 범죄 사각지대로 지칭되고 있는 PC방보다 의료기관 내 폭행범죄가 더욱 높은 현실은 매우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다”며 “진료환경 안전 실태조사를 정례화시켜 안정적인 환자의 진료권과 의료인의 진료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제기는 최근 故임세원 교수의 사망사고에서 촉발된 것으로, 신 의원은 지난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