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기준 전국 치과 중 출장 구강검진을 실시하는 기관이 247곳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전국 의료기관 검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개설된 전국 치과 중 구강검진을 실시하는 치과는 1만3559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1.8% 수준인 247곳이 내원과 출장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출장 검진 치과가 분포한 지방은 수도권으로 총 85곳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가 각 38곳으로 동수를 이뤘으며 ▲인천광역시가 9곳이었다. 비수도권 지방에서는 영남 지방의 치과가 가장 많은 참여 수를 기록했으며, 이어 호서, 호남, 강원 순이었다. 먼저 호서 지방의 출장 검진 참여 치과 수는 총 42곳이었다. 지역별로는 ▲충청북도 15곳 ▲충청남도 12곳 ▲대전광역시 11곳 ▲세종특별자치시 4곳 등의 순을 기록했다. 이어 호남 지방은 총 35곳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 12곳 ▲전라북도 10곳 ▲전라남도 13곳이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7곳에 그쳤다. 이에 맞서 영남 지방은 총 76곳으로 비수도권 지방에서는 가장 많은 치과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상남도가 28곳으로 가장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가 ‘2023 청곡상’의 주인공을 찾는다. 심미치과학회는 오는 9월 8일까지 ‘청곡상’ 전공의 연구 및 임상 구연대회를 공모한다고 최근 밝혔다. 청곡상은 제19대 심미치과학회장인 이종엽 명예회장의 출연으로 제정된 학술상이다. 올해 주제는 ‘치의학 전 분야의 심미치료와 관련된 연구발표 혹은 치료증례발표’다. 지원 대상은 전문의 수련 과정 중인 모든 전공의다. 지원자는 10월 15일까지 초록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초록은 심사를 거쳐, 최종 경연자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경연자는 오는 11월 12일 예정된 2023년 심미치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해야 한다. 또한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은 학술대회 당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심미치과학회 Honors day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수상자는 이듬해 심미치과학회지에 발표 내용을 투고해야 하며, 1등 수상자는 해외 참여학회에서 포스터를 발표해야 한다. 1등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해외심미치과학회 참석이 지원된다. 2등과 3등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선정된 3개 과제는 과제당 1000만 원 내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 밖에 상세
전 세계 교정치과의사들의 축제가 10년의 세월을 넘어, 다시 한 번 제주도에서 열린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오는 10월 25~27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56회 국제학술대회’의 사전등록이 9월 4일 마감된다. ‘GOAL-driven EXCELLENCE Embracing Orthodontic World’를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각지 치과교정학 분야 저명 연자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학술행사는 ▲세미 핸즈온 코스를 동반한 프리콩스레스 ▲회원 대상 사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구성한 스페셜 세션 ▲전 세계 11명의 연자가 참여하는 특별 강연 ▲포스트코로나의 신기술 및 임상 연구 5개 세션 ▲디지털교정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심포지엄도 준비돼 있어, 전 세계 치과교정 학술과 임상의 흐름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풍성한 전시회와 함께 ▲전 강연 동시 통역 서비스 ▲모바일 앱을 통한 대회 정보 제공 등의 각종 편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전야제 등 회원이 참여하는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이에 회원과 직원, 가족이 모
최근 많은 개원가에서 3D 디지털데이터를 다양한 임상 분야에 접목 중이다. 하지만 정확한 이해와 활용이 부족해, 많은 치과의사가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DO)가 나섰다. KSDO는 오는 9월 10일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디지털 데이터들의 3차원 다중 정합 및 실질적 임상 활용’을 대주제로 삼은 만큼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3D 디지털데이터 활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저명 연자 7인이 나선다. 오전 첫 강연은 에이고 미츠바야시 회장이 ‘Current Status, Clinical Application, and Future Prospects of Digital Orthodontics Using CBCT and Clear Aligner Therapy’를 주제로 영상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박영국 명예교수(경희대)가 좌장을 맡아, 조헌제 원장(앵글치과)의 ‘Future Dentistry Based on 3D X-ray Imaging Software’, 최정호 부회장(웃는
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에 함명일 교수가 임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18일 심사평가연구소장에 함명일 순천향대학교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연구소는 심사, 평가, 의료의 질, 비용 효과 등 심평원 핵심 업무의 질 향상을 위한 분석 및 연구를 실시하는 기관이다. 정부 정책 수립에 필요한 현상을 분석하고 근거 자료를 제공하는 등 심평원의 주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5일간 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 공개모집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임명된 함 소장은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보건학 석·박사,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암센터 주임연구원, 대한의사협회 연구원, 노스텍사스대학교 공공건강학과 겸임 부교수, 심평원 객원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함 소장의 임기는 2023년 8월 18일부터 2026년 8월 17일까지 3년이다.
우리 동네의 좋은 병원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오는 9월 5일까지 ‘우리 동네 좋은 병원 미담 발굴 프로젝트’ 공모전을 접수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의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일반 시민뿐 아니라 의료계 종사자도 참여할 수 있어, 진료 중 겪은 미담을 소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회차를 맞이하는 공모전은 기존 수기 부문 외에도 ▲빈칸 채우기 ▲노랫말 개사 ▲4행시 등의 특별부문을 신설해 확대 진행된다. 이는 2030세대의 참여도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접수 기간은 8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3주간이며, 온·오프라인 모두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공모 취지 적합성 ▲내용 구성 충실성 ▲내용 독창성 ▲홍보 활용성의 총 4개 기준으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 9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자에게는 소정의 포상금과 함께 심평원장 표창장이 수여된다. 뿐만 아니라,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에게는 웹툰이나 카카오톡 대화 형태 등 대중적 콘텐츠로 재가공하는 기회도 주어질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경수 심평원 고객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구강악안면외과 수술 중 골이식술이 급여 신설됐다. 아울러 콘빔CT 세부 사항도 일부 개정됐다. 이로써 기존 대비 급여 청구가 원활해지고 삭감 등 불합리한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구강악안면외과 수술 중 골이식술란(차-114)을 신설, 8월 1일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콘빔 전산화 단층영상진단의 세부 인정 사항도 일부 개정했다. 먼저 구강악안면외과 골이식술은 기존에 의·치과 공통 항목으로 다뤄졌다. 하지만 치과는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을 빈번히 사용하는 등 의과와 차이가 존재했다. 그럼에도 공통 행위로 적용돼, 청구 시 삭감 등 불합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의과와 치과의 구분이 필요하다고 지적돼 왔다. 따라서 이번 개정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행위의 신설이라기보다, 구강악안면외과 수술 행위에 골이식술을 마련함으로써 의·치과 공통 행위를 치과 특성에 맞춰 재분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상대가치점수도 기존 점수와 동일한 1038.10점으로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골성병소(종양, 낭소) 수술 시 골 결손이 있는 경우 ▲선천적 악안면 기형 시 골 결손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 ▲골절수술 후 골편 치유장애가 예상되
요양급여 심사지침 최신판이 배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년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과 심사지침’ 최신판을 배포했다. 이번 지침서는 올해 7월 1일까지의 신설 급여 항목을 추가했다. 또한 변경내용과 함께 7월까지 공개된 심사지침 내용을 수록했다. 단, 세부사항 및 심사지침 중 Ⅱ. 약제 부문은 별도 책자로 추가 발간될 예정이다. 지침서는 ▲행위 ▲치료재료 ▲신의료기술로 신청된 항목 중 이미 심사기준으로 운용되고 있는 항목 ▲질병군 ▲요양병원 ▲호스피스,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감염병 체외진단검사 등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각 서식 양식과 작성 요령 등도 포함돼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평원은 “본 지침서는 2023년 7월 1일까지 신설 내용은 추가하고 변경 내용은 최종 내용으로 수록, 고시대호와 시행일을 표기했으며, 심사지침은 7월까지 공개된 내용을 수록했으니 업무에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침서 원문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의료정보 → HIRA 전자자료’에서 받아볼 수 있다.
“치료받을 곳은 많이 생기는데 정작 아프면 갈 곳이 없어요. 발달장애인들이 눈치 안 보고 갈 수 있는 병원을 만들면 좋겠어요.” 9살 한결이(가명)는 치아가 아무리 아파도 마음 놓고 찾아갈 수 있는 치과가 없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인해 행동조절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호자들은 공간 부적응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공간 부적응에 따른 불안 증세를 해소할 수만 있어도 치료의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자폐스펙트럼 환자 29세 정현우 씨(가명)도 마찬가지다. 정 씨의 경우, 청소년기 자살 시도로 인해 신체적 기능 쇠퇴와 정신과적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폭발적인 분노 표출 등이 발생해, 지금까지 폐쇄병동과 일반병동을 오가며 재활 치료를 받아 왔다. 다행히도 정 씨는 행동조절이 가능해, 일반적인 모든 진료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동네 치과는 언감생심이라고 말한다. 보호자인 최지나 씨(가명)는 “일반 치과를 가니, 현우는 자꾸 ‘딱딱해요’라고 표현하는데 원장님들이 충치도 없고 괜찮은데 뭐를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긴 대기시간을 감수하더라도 장애인구강진료센
치협이 코로나19 동안 중단됐던 국내 보건의약단체의 국제 의료 활동에 동참했다.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하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지난 13일부터 필리핀 파라냐케 지역을 방문해 거주 빈곤층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의료 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공협은 지난 2006년 발족해, 18년째 분기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해외 의료 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3년간 중단됐으나, 올해 재개돼 더욱 의미가 크다. 봉사단은 치과의사를 포함해 한의사, 약사, 간호사, 행정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봉사단은 진료과별 조를 편성해 파라냐케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한의과, 산부인과, 약국, 물품 지급 등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무려 일 7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또 이를 원활히 수행하고자 파라냐케 시청과 한국의사100년 기념재단이 적극 협력에 나섰다. 아울러 봉사단의 방문을 기념해, 현지에서는 필리핀 보건부 장관, 파라나케 시장, 국회의원 등이 격려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의료지원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기기, 물품 등은 국내 11개 기업(유한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가 이탈리아 치과전문의를 대상으로 바이오교정술을 전수했다. 경희대의료원은 최근 제노바대학 교정과, 브레시아 대학 교수진을 비롯한 이탈리아 치과전문의 10명을 대상으로 ‘국제 바이오교정술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희대치과병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그래피 사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연수는 시설 시찰과 강연의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시찰에서 이탈리아 교수진은 바이오급속교정센터의 그래피 3D 프린팅 연구룸, 3D 디지털캐비닛, 로봇밴딩시스템 등을 체험했다. 이어 강연에서는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이 ‘복잡한 회복교정환자를 위한 바이오교정과 디지털 동적 진단 치료 협진 체계’, 최진영 교수가 ‘direct printing aligner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교정학의 최신 지견을 심도 있게 전달하고 참가자와 토론을 펼쳤다. 이번 연수에 관해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은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세계 교정학 연구논문 실적 3위의 뛰어난 연구 역량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급속교정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한다”며 “한국 치의학의 위상을 높이고 많은 사람들이 교정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제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접목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치과의사 3명 중 1명이 진료에 AI를 접목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주목된다. 치과 전문 포털 Dentaly.org는 최근 미국 치과의사 250명과 환자 10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치과의사 중 35%가 현재 진료에 AI 시스템을 접목 중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치과의사 중 77%는 AI 접목 진료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뿐만 아니라, 과반수의 치과의사는 사용 유무와 별개로 AI의 치과 진료 접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설문에 참가한 전체 치과의사의 81%는 치과 진료 시 AI 접목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62%는 치과 운영의 일부를 AI가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심지어 57%는 치과 운영뿐 아니라 치과의사의 진료 행위의 일부까지 AI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AI 접목 치과 진료에 대해서는 환자들도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치과 환자의 68%는 AI 접목이 향후 치과 진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