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료복지시설(이하 시설)은 매월 입소자의 구강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그 결과 건강이 좋지 않은 자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처럼 치과의사가 시설에서 ‘촉탁의’로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노인복지법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최근 개정·공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이하 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노인복지법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치협은 치과의사가 시설에서 촉탁의로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보수교육’을 마련해 이른 시일 안에 시행할 방침이다. # “입소자 구강건강상태 확인” 이번 노인복지법시행규칙 개정안을 보면 우선 시설에서 입소 노인의 구강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촉탁의 자격에 ‘치과의사’를 포함했다. 노인복지법시행규칙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의사와 한의사만 촉탁의로 활동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개정안 별표5에는 “시설은 연 1회 이상 입소자 및 직원에 대해 건강진단을 하고, 매월 입소자의 구강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그 결과 건강이 좋지 않은 자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설에서는 촉탁의를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중 선택해 둘 수 있지만 ‘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서봉직)가 지난 2~3일 진안 홍삼스파빌에서 ‘2016년 교수-이사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서봉직 회장, 안형준·송윤헌 부회장, 임현대 총무이사 등 30여명의 전국 구강내과 교수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2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각 부서별 업무보고와 향후 진행할 계획에 대한 안건 토의가 있었다. 정책연구특별위원회는 구강내과와 치과의 진료영역 수호와 관련된 현안을 보고하고 대처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후 이어진 안건토의에서는 추계학술대회, 구강내과학 교과서 발행 및 개정, 구강내과 교수협의회 설립과 관련해 논의했으며, 이밖에도 학회 전반에 걸친 사항의 개선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회의 후 이어진 자리에서는 친목과 결속을 다지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보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영국)이 지난 5일 통합진료센터(센터장 최경규)를 개소했다. 치과병원 3층에 위치한 통합진료센터는 초진 환자의 빠르고 정확한 진료에 힘쓰면서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을 선보인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일부 특정질환을 제외한 일반 초진 환자의 경우 바로 통합진료센터를 방문하도록 안내한다. 센터에는 보존과, 치주과, 보철과 의료진이 진료시간 동안 상주하고 영상치의학과 의료진이 함께하면서 방사선사진 판독 등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 또 암환자, 심장수술 예정 환자 등 구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환자도 각 진료과의 협진체계 아래 지속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최경규 통합진료센터장은 “처음 내원한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과 향후 치료계획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전반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포괄적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병원장은 “통합진료센터의 가장 큰 목적은 원스톱 진료를 통해 환자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당뇨병 등 전신질환을 수반하는 환자들의 구강능력 치료계획 및 관리가 요구되는 경우에도 일차적으로 통합진료센터에서 전반적인 진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지부(회장 박정열)가 일선 회원들을 위한 전자책 도서관인 ‘광치e도서관’을 개관했다. 보유서적은 문학, 인문, 역사, 종교, 사회, 경제, 자연과학, 컴퓨터, 어린이 도서 등으로 다양하며, 대출가능 권수는 2권, 기간은 7일로 1회 연장(7일)할 수 있다. 지부 회원들의 경우 PC에서는 광주지부 홈페이지(www.gjda.or.kr)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는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앱’을 통해 각각 전자책 도서관의 이용이 가능하다. 지부 측은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장소와 시간에 제한 없이 바쁜 진료 가운데에도 치과 내에서 편리하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해 회원들의 복리증진과 수준 높은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자책도서관인 ‘광치e도서관’을 개관했으니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회원들의 추천 및 베스트셀러 도서를 분기별로 구매해 늘려 나갈 예정”이라며 “구매를 희망하는 도서가 있을 경우 사무국 또는 광치e도서관에 신청해 달라”고 밝혔다. 광주지부 제공
치과의료기기 시장에서 신의료기술 신청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공유됐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이하 구강외과학회) 보험수가개선 및 신기술개발위원회(위원장 김수관)는 지난 2일 공동주최로 ‘치과의료기기 신의료기술 신청을 위한 워크숍’을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 2층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번 워크숍은 최근 변경된 신의료기술 신청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치과 의료기기 시장에서 신의료기술 신청을 통해 기업, 치과의사, 환자에게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성이 제시됐다. 워크숍 주제 발표자 및 연제로는 ▲김석현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본부장의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신청 및 절차 ▲유준상 박사의 새로운 MTA 개발과 신기술 등록 ▲김영균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자가치아 뼈 이식술의 신기술 개발과 등록 과정 및 심평원 수가 신청 과정 ▲김선종 이화여대 교수의 ONJ 신기술 신청과정 등이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마경화 치협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허종기 연세대 교수의 반려된 턱관절 전치환술 신의료기술 신청 ▲권경환 원광치대 교수의 치과계를 위한 신수가 및 신기술 개발 등록을 위한 제언 등
“치과위생사로서 처음 보건소장이 됐기에 어깨가 무겁다. 특히 치위생계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도 고민이다.” 치과위생사 출신 첫 보건소장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담양군 보건소장에 지난 5일 임명된 김순복 소장이다. 김 소장은 지난 1988년 담양군보건소에 부임한 이래 본청에서 복지 업무를 비롯한 식품 위생업무, 여성 정책업무 등을 두루 섭렵했다. 그리고 10년 만에 보건소로 돌아와 이번에 보건소장이 됐다. 보건소장으로서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김 소장의 답은 이렇다. “언제나 현장에 문제가 있고 답이 있다. 보건사업이라는 것은 결국 무언가를 지역민들에게 베푸는 것이다. 항상 현장에서 역동적으로 뛰면서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민들의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앞서 그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광주전남지부 회장으로 활동하며 치위생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김 소장은 그동안 대학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도 겸했다. 10여 년간 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김 소장은 후배들에게 꿈을 가지고 전문성 함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자신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을 후배들에게도 강조한 것이다. “저만 잘해서 이 자리
정부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의료기관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영지원서비스의 허용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의료기관 유치 강화, 의사가 환자를 원격 진료하는 시범사업 확대, 약국 이외에서 판매 가능한 안전 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비의료기관의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제정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5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확정·발표했다.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은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향후 5년 간의 추진계획으로 ▲서비스업과 제조업 간 융합발전 ▲서비스경제 인프라 혁신 ▲7대 유망서비스업 중점 육성 등이 주 내용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 경제 발전전략에 의료도 7대 유망서비스업 육성의 하나로 채택돼 로드맵이 발표됐지만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어 의료민영화가 핵심 논란이 되고 있다. 의협은 “국민건강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정책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분야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경제·산업적 측면만을 고려한 것으로 국민의 건강과 국가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검토가 결여된 정책”이라며 정부 발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의협은 ▲비
국회 보건의료전문지협의회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역임하고 있는 인재근 의원을 만나 향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운영 및 보건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회 입성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 소감은?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뤘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로 인해 삶의 질, 사람답게 살 권리인 ‘인권’에 대한 인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의 삶을 살피는 이른바 ‘작은 복지’부터 경제민주화 실현, 양극화 해소, 복지국가 수립 등 ‘큰 복지’까지 우리사회가 직면한 복지 현안 해결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 보건의료 분야 핵심현안이 있다면?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보건당국의 무능함과 허술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186명의 환자와 36명의 사망자, 누계기준 1만6693명의 격리자가 발생한 메르스 사태는 충격 그 자체였다. 이후 정부가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 의료체계를 개편하고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메르스의 교훈은 감염병 문제가 단순한 ‘보건’문제가 아닌 ‘안보’차원에서 다뤄야할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무허가 치아미백제가 일반 국민들에게 대량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이하 식약처)는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무허가 치아미백제 ‘해링비 풀키트’를 불법 판매한 업체 ㈜해링비코리아 대표 미국인 진모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판매된 ‘해링비 풀키트’는 미백겔(과산화수소 약 15% 함유), 광선조사기 등으로 구성된 무허가 치아미백 의약품으로, 미백겔을 치아에 도포해 광선을 조사하면 치아가 하얗게 변하게 되는 제품이다. 식약처 조사결과 국내 의약품 판매 자격이 없는 진모씨는 무허가 치아미백제를 판매하기 위해 인터넷사이트(www.haringbnow.com 등) 7개를 직접 개설하고, 해외 직구자를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판매된 제품이 지난해 2월 13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총 2만4364세트, 시가 14억 664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식약처는 집계했다. # SNS 등서 허위 광고 혐의도 특히 중국에서 제조된 무허가 제품을 ‘30년간 미국 치과의사들이 인정한 산소미백 캘리포니아 브랜드’, ‘미국, 유럽치과협회 인증, 산소미백 효
경북대치과병원이 경북대병원 ‘부속’이라는 딱지를 떼고 독자 행보에 나선다. 지난 1993년 경북대병원이 법인화되면서 치과대학에서 치과진료처로 승격한지 23년 만의 일이다. 경북대치과병원은 지난달 1일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데 이어 지난 6일 남순현 병원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독립법인 출범으로 경북대치과병원의 지역사회내 위상은 한층 더 높아졌다. 경북대치과병원은 대구경북지역 500만 이상 주민의 치과·구강외과 응급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당직 의사가 존재하는 유일한 치과병원이 됐다. 경북대치과병원은 현재 치과의사 109명, 간호인력 39명 등 총 160여명의 의료진을 구축해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치과마취과 등 총 9개 과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응급 수술과 구강검진을 담당하는 치과진료센터가 신설된다. 수술은 치과병원 구강외과 교수 5명이 담당하고, 구강검진 등 검진을 담당하는 전속 치과의사가 근무할 예정이다. 치과병원에 아직 입원병상이 없기 때문에 입원 환자는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도 신설돼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구강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 중국 의료진 5명에게 한국의 앞선 구강악안면외과 및 임플란트 술식을 전수했다. 조선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용정밀장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센터장 김수관)는 중국에서 온 의료진 5명에게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구강악안면외과 및 임플란트 전반에 걸친 임상연수를 실시했다. 김수관 구강악안면외과 과장은 “임플란트센터 및 구강악안면외과와 치주과, 보철과에서 진행된 임상연수회에 중국에서 치(Chi) 등 5명이 임플란트 시술 방법과 다양한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의 치료법을 배워갔다”며 “이번 연수는 유능한 해외 의료진들에게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를 습득할 기회를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전문진료센터 내 CAD/CAM 센터 개소식이 지난 4일 진행됐다.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CAD/CAM 센터는 세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3shape TRIOS, CEREC, DDS, I-Tero 구강 내 인상채득장치 등 다양한 장비를 구축해 당일 임플란트 및 보철 수복 치료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중앙기공실에는 지르코니아 전용, 티타늄 전용 밀링머신을 모두 갖춰으며, 3shape와 엑소캐드 기반의 랩용 스캐너 및 소프트웨어를 구비해 효율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보철물을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했다.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은 CAD/CAM 최신 기기를 모두 도입함으로써, 디지털 치의학을 구현하는 선도병원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간적 여유가 없는 국·내외 환자들을 대상으로 당일 보철 수복 시스템을 병원 내 도입해 빠른 시간 내에 우수한 보철물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김욱규 병원장은 “지난해 개소한 임플란트센터와 더불어 추가로 CAD/CAM 센터가 개소됨으로써 원내 전문진료센터에 내원하는 국내환자는 물론이고 해외환자들에게 당일 보철 수복치료를 제공하게 돼 대학병원 위상에 걸맞는 최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