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여동문회(회장 김소양·이하 여동문회)가 ‘여동문의 밤’ 행사를 통해 여동문들 간 유대감을 다지고, 새롭게 들어 온 후배 동문들을 환영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3월 23일 연세대 백양로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5회 연세치대 여동문의 밤’에는 장순희 원장(3회)과 김 진 교수(5회) 등 원로를 비롯, 최근 졸업한 44회 신입회원까지 130여 명이 연세대를 상징하는 ‘블루’ 컨셉의 복장을 하고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갑 연세치대총동문회장, 김기덕 연세치대병원장, 박인임 대여치 회장, 박경아 경희치대여동문회회장, 김미애 조선치대여동문회회장, 장영준 연세치대총동문회 명예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 강주영, 김복음, 김현주 등 12명의 44회 졸업생 신입회원이 참석해 선배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이승일 명예교수가 ‘인공지능시대에 우리는’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 BDK(ball dance Korea) 댄스동아리의 댄스공연 등으로 흥을 돋우기도 했다. 김소양 회장은 “같은 직업인으로서 선후배가 서로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선배에서부터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 (회장 김응수·KSO)는 일본 치바현 나리타시에서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일본임상교정치과의사회 (JpOA) 제 44회 학술대회에 현재만 상임위원을 연자로 파견했다. 현재만 상임위원은 학술대회기간 ‘Achieving better esthetic results in bimaxillary protrusion treatment’ 라는 주제의 강연을 일본어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악교정수술에 보험이 적용돼 기능적인면 위주로 발전된 일본의 교정의들은 한국의 심미적 악교정수술 치료계획 및 테크닉에 큰 반응을 보였고, 연이어 개최된 만찬에서도 질문이 그칠 줄 몰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대표해 김인수 총무이사가 참석해 일본의 토미나가 회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과 상호 관심사 및 앞으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이 지난 3월 28일 육군회관에서 미얀마대사관 주최로 개최된 ‘제72회 미얀마 건군기념일, 국군의 날’ 행사에 초청받아 양국의 우애를 다졌다. 이 기념식에는 뚜라 떼뜨 우 마웅 미얀마 서울대사를 비롯해 미얀마 국방부 서울대표, 각국 군 외교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임종성 원장(경희치대 4기)의 주선으로 지난 2월 9일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 위치한 미얀마 보건부에서 미얀마 치과의사 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미얀마 보건부는 현지 치과의사를 선발해 2명씩 1조를 이뤄 2개월씩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주관하는 작알 아카데미(Jagal Academy, Mini-Residency)에 참여하고 있는데, 병원은 지금까지 총 10명의 보건부 파견 치과의사를 교육했다. 미얀마 보건부는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의 이 같은 지원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성복 병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성복 병원장은 지난 2016년 6월 1일자로 ‘미얀마 전·현직 대통령 및 가족들의 치과진료, 그리고 보건부 치의학분과 외국학자 자문위원’에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조선치대·치전원 여동문회(회장 김미애)는 지난 3월 25일 더 팔레스호텔에서 제8차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는 김흥중 조선치대 학장, 박병기 조선치대총동창회 회장, 신인철 재경동문회 회장, 박인임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김희경 서울여자치과의사회 회장, 조민선 서울치대 여동문회 회장, 손미경 교수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1부 행사에는 지난 1년 동안 집행부 임원들이 여동문회 활성을 위한 등산 및 사진 소모임, 골프 모임, 등산 모임 등 회원들간의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사진 소모임인 아이리스가 준비한 회원들의 작품전시와 고연진 동문의 그림이 행사장에 전시됐다. 2부에서는 강익제 동문(20기)이 ‘치과매뉴얼 만들기’를 주제로 효율적인 환자 관리를 위한 진료예약 노트 작성 및 활용법에 대한 자세한 팁을 강의해 특히 신규 개원하는 새내기 치과의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연 후 진행된 3부에서는 임상욱(7기) 동문의 멋진 색소폰 연주공연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남지수(36기) 동문의 재치있고 유쾌한 레크레이션 시간이 마련돼 선후배간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회장 황윤숙)와 충치예방연구회(회장 송근배)는 오는 4월 22일 서울대치과대학병원 지하1층 제2강의실에서 노인구강건강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학회는 노년기에 빈발하는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구강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한다는 목적으로 지난달 1, 2차 노인구강건강을 위한 학습목표 개발 워크숍을 통해 학습목표를 개발한 바 있다. 황윤숙 회장은 “노인에게 구강관리는 건강한 신체와 삶을 활기차게 하는 원동력으로 이를 위해 스스로 관리능력을 가져야 한다”며 “금번 교육매체는 구강보건법의 노인구강건강교육의 제안 내용을 기초로 워크숍에서 개발된 내용으로 구성했다. 널리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참가 문의는 충치예방연구회나 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로 하면 된다.
향후 치의학 분야에 영향을 미칠 ‘4차 산업혁명’의 가치는 어떤 형태로 다가올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 사회로의 연결고리가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지만, 가장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분야로는 ‘3D 프린팅’을 꼽는 이들이 많다.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펴낸 ‘신개념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에서도 장비 분야에서는 고정밀 광조형 폴리머 3D 프린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구강 3D 스캔/의료 영상 기반 3D모델링 소프트웨어 등 3D프린팅 분야를 4차 산업혁명의 미래로 언급했다. 치과 분야와 3D 프린팅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도 이를 뒷받침한다. 투명교정 장치 인비절라인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얼라인 테크놀로지 코리아(Align Technology Korea, Inc.)’가 지난 3월 31일부터 5일 간 대학생 654명을 대상으로 ‘3D 프린팅 기술이 삶의 질 개선에 미치는 영향 및 기여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젊은 세대 역시 이 같은 융합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해당 설문 결과 응답한 대학생 중 71%가 ‘삶에 가장 도움 되는 3D 프린팅 적용 분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회장 홍옥녀) 산하 치과간호조무사임상협의회(회장 박수경·이하 조무사의회)가 치과병의원에서의 치과위생사 수술보조 등 불법행위가 있음을 지적하는 한편 치과위생사의 의료인 편입 추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해 비대위 체제 전환을 결정, 강경 행동 방침을 확정했다. 이 같은 간무협의 방침에 대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회장 문경숙)은 법적 진료 인력이 된 치과위생사 업무는 간호조무사 업무로 분장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없는 등 사안을 곡해하거나 다르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무사협의회는 지난 4월 1일 협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치과 간호조무사 업무 법적 보장 및 치과위생사 불법 행위 저지 대책회의’에서 상생의 길을 모색해왔지만 진전된 것은 전무하다고 평가하고, 향후 치과임상협의회를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치과비대위는 치과위생사 의료법 편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간호조무사와 치과위생사는 고유 업무가 존재하는 별개 직종이라고 밝히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보건의료인 전체 직종이 아닌 치과위생사만 의료인에 편입하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힘과 아울러 치과위생사가 보조인력으
2016년 한국 의료가 진출해 있는 국가는 총 20개국이며, 진출 누적건수가 155건으로 2015년 141건에 비해 14건(10%)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치과의 경우 2015년 29건에서 2016년에 33건으로 늘었으며, 미국과 중국이 각각 17건과 1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지난 6일 발표한 ‘2016년 의료 해외진출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료 해외 진출에 성공해 운영 중인 건수는 2016년 현재 155건(누적)이며, 진출 국가는 총 20개국으로 늘어났다. 155건 중에서 중국이 59건(‘15년 56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미국 40건(’15년 36건), 베트남 9건(’15년 8건) 순이었다. 진출유형은 ▲의료기관 개설·운영이 49건(’15년 44건) ▲의료기술(정보시스템 포함) 이전이 78건(’15년 72건) ▲수탁운영과 운영컨설팅이 각각 8건(’15년 7건), 10건(’15년 7건)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개설·운영은 중국(’15년 13건→’16년 16건)에서, 의료기술이전(프랜차이징, 라이센싱)은 미국(’15년 24건→’16년 27건)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실패 위험이
사랑니 발치 관련 감각 이상은 개원가에서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는 의료분쟁 사례 중 하나다. 그런데 지난해 대법원이 처음으로 해부학적 원인에 의한 불가피한 설신경 손상은 치과의사의 책임이 아니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해당 판결은 앞으로 있을 유사 사건에서 치과의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개원가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본지가 지난 2437호 5면에서 이미 다룬 바 있는 해당 판결 내용을 다시 한번 톺아본다<편집자 주>. 대법원 민사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지난해 3월 24일 좌측 상·하악 제3대구치를 발치한 후 혀 일부가 마비된 A씨가 치과의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원심을 깨고 치과의사의 손을 들어준 이유는 무엇일까. 판결문에서 대법원은 크게 4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먼저 ▲발치 시 설신경의 손상은 마취 시 주사침에 의한 손상 또는 발치 시 얇은 설측 골판이 파절되면서 신경이 손상되는 두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될 수 있는 점 ▲설측 골판이 파절되어 설신경이 손상되는 경우는 진료상의 부주의에 의해서도 발생이 가능하지만, 해부학적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장기요양서비스 질 향상 및 장기요양 종사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2017년 급여제공 우수사례 선정대회’를 6개 지역본부별로 실시 한다. 2013년부터 실시한 ‘급여제공 우수사례 선정대회’는 장기요양기관 및 요양보호사의 특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사례 등을 접수해 우수한 내용을 선정, 포상하는 대회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대회는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에서 제작·보급한 힘뇌체조 활용 등 다양하고 감동적인 사례를 4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 지사(운영센터)에서 접수 받는다. 각 지역본부에서는 장기요양기관 및 요양보호사 부문으로 구분해 최우수사례 및 우수사례를 각각 선정한다. 지역본부별 최우수사례는 ‘우수사례 전국 경진대회’에서 발표하고 심사해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며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자세한 사항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를 참조하거나 1577-1000 및 각 지사(운영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치협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협회장 직선제 선거가 상당한 아쉬움과 많은 과제를 남기며 지난 4일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삼자 구도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한달여의 치열한 공식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1차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벌여 결선투표까지 가서야 최종 당선자가 확정됐지만, 개표를 둘러싸고 두 번씩이나 상당한 진통도 겪었고 당분간 후유증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결선투표 개표 전날 개표금지 가처분소송이 법원에 제기됐으나 기각이 된 바 있고 당일에도 개표가 지연되는 등 투표과정에서 발생한 깔끔하지 못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 처리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회원들의 불만과 후보자의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더욱이 공식적인 선거운동기간 뿐만 아니라 선거운동이 금지된 기간임에도 상대방에 대한 흠집내기와 공정성을 해치는 비난과 여론전이 계속됐던만큼 앙금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회장 선거 투표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는 정해진 규정에 위배되지 않았다거나 처음으로 치러진 직선제 선거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실수라고 치부하기에는 많은 아쉬움과 오점이 있었던 만큼 이번의 뼈아픈 경험을 토대로 다음 직선제 선거는 보다 공명정대하고 함께 박수를 칠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저자 마르셀 듀상의 ‘샘(Fountain)’이라는 미술작품이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변기’입니다. 초기 오리지널 작품은 사진 이외에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청소부가 치웠겠죠. 후에 다시 전시할 때에도 혹시 관람객이 오줌을 눌까봐 뒤집어 놓았다고 합니다.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이미 만들어진 것을 미술관에 전시한 것에 지나지 않은 것이지만 그 당시 미술계에 끼친 영향은 컸습니다. 설치미술과 행위예술 등이 출현하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원래의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한 사물이 놓여있는 위치가 달라져 원래 기능을 전도시킨 이런 상황을 미술품으로 보는 새로운 시각이 생겼습니다. 러시아의 형식주의자 빅토르 보리소비치 시클롭스키(Viktor Borisovich Shklovsky)가 제기한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란 이론도 사물에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즉 어떤 사건이나 상황을 묘사할 때 친숙하거나 새롭지 않은 언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