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일을 병행해야 하는 고된 여성 치과의사의 삶을 가장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친구이자 동료 여자 치과의사였습니다. 서로의 삶의 코드가 잘 맞는다고 생각이 들면 여성 공동개원도 여성 치과의사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 한 개원유형이죠.” 분당에 자리 잡은 공동개원 치과인 즐거운 치과의원에서 두 명의 여성원장이 차분히 환자를 보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듯 분위기가 여느 치과와는 다르다. # 첫 만남은 대학동기...두 번째 만남은 직장·인생 “동반자” 남민숙 원장과 김은선 원장은 처음 조선치대 대학동기로 만났다. 학창 시절 두 사람은 서로가 ‘인생의 동반자’이자 ‘직장 생활의 동반자’가 될 줄 예견 했을까? 인생의 모멘텀이 된 두 번째 그녀들의 만남은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치과와 가정, 자녀 교육에 치여 힘들어 하던 김은선 원장은 남민숙 원장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치과 얘기가 나오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두 원장은 우선 몇 개월이라도 같이 치과를 해 보자는 결론에 도달했고, 약속한 몇 개월이 시간이 흘러 무려 17년이 됐다. 김 원장은 “가정과 치과에 둘러싸여 몸과 마음
제12회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Periodontology이하 APSP) 서울대회 및 제57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KAP) 학술대회가 오는 9월 22일~24일 공동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전반적인 준비를 마친 KAP는 대회 진행에 따른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국내외 치과의사 1000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AP 측은 역대 최대의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양일간의 학술대회에서는 치주질환의 병인, 진단, 예방 및 조직재생,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선보일 예정이며, 15명의 해외연자와 4명의 국내연자들의 명품 강연과 총 166편의 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최성호 KAP 회장과 학술대회와 관련된 일문일답 인터뷰를 진행했다. ■KAP 학술대회 및 APSP를 공동 개최하게 된 소감은? APSP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치주학회 모임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간 치주과학 관련 지식을 교환하고, 발전하기 위한 모임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KAP의 발전된 모습을 널리 알리고, 국내 치과산업의 경쟁력을 역내에 적극 홍
서울지부(회장 이상복)가 지난 5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제6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펼쳐질 다양한 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 동안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운영하고 있던 대회원 알림공지 시스템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이용했던 문자 시스템은 휴대전화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으며, 포스터나 각종 자료도 링크로만 제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PC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고용량을 첨부할 수 있어 보다 즉각적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지부는 카카오톡 친구를 맺은 회원에게는 카카오톡을 통해 전송하고 카카오톡을 설치하지 않은 회원이나 아직 친구추가를 맺지 않은 회원에게는 기존처럼 문자로 정보를 전달해 소통 창구 변경 시기에도 소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회원 알림공지 시스템을 변경함에 있어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회원들의 서울지부 카카오톡 아이디 친구추가가 중요한 만큼, 전환 전 충분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오 정보통신이사는 “회원과 보다 손쉽게 소통할 수 있으며
각자의 전공에서 일가를 이루고, 수많은 후학을 길러낸 스승들이 정든 교정을 떠났다. 수십 년 동안 치의학계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겨온 9인의 교수들이 지난 8월을 끝으로 정년퇴임했다<사진>. 9인의 교수들은 모두 본인의 학문은 물론 제자들의 교육과 연구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을 뿐 아니라 교단 안팎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며 치과계 발전을 이끌어 왔다. 각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역시 최근 잇따라 해당 교수들을 위한 정년퇴임식을 열고, 이들의 학문적 성취와 그간의 노고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는 손호현 교수(치과보존학교실)가 정년을 맞았다. 연세치대는 채중규 교수(치주과학교실), 정문규 교수(보철과학교실), 이찬영 교수(보존과학교실) 등 가장 많은 3명의 교수가 정년을 맞아 교편을 놨다. 조선치대에서는 정재헌 교수(치과보철학교실)가 정년퇴임식을 최근 가졌으며, 전남대 치전원의 경우 정성수 교수(마취과학교실)가 정든 교정을 떠났다. 단국치대에서는 천재식 교수(구강생리학교실)와 신승철 교수(예방치과학교실)가 퇴임했으며, 고려대학교 치과학교실의 신상완 교수도 정년 퇴임식을 갖고 후학들의 박수와 존경을 받으며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치과용 시멘트 ‘ZOE’를 사용하는 개원가의 불편 해소를 위해 치협이 다시 한 번 팔을 걷고 나선다. 정식 품목명이 치과용산화아연유지놀시멘트인 ‘ZOE’는 편리한 제품 특성 때문에 개원가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제품. 하지만 지난 2012년 실시된 2000년 이전 품목 재허가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거품질검사 결과 일부 독성이 나와 부적합에 따른 수입중지 행정처분이 내려지면서 2012년 4월 21일자로 공급이 중단됐다. 이로부터 2년여 이상 수입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진료에 불편을 겪은 일선 회원들의 재수입 추진 요구와 민원이 빗발쳤다. 대의원총회 등을 통해 이를 촉구하는 건의안이 상정되기도 했다. 치협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식약처에 “치과의사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의견을 개진하는 한편 수입 업체와 공조해 결국 2014년 9월 현재의 ZOE 수입을 재개하며, 숨통을 틔웠다. #“경화 속도 빨라져 사용 불편해” 현재 수입 중인 ZOE의 경우 식약처의 수입 허가를 받기 위해 제조사가 기존 Sultan사(미국)에서 Kemdent사(영국)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제품의 성분, 용량 등에 변화가 있었다. 특히 기존 Sultan사
이재일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하 치평원) 원장이 지난 5일 치협을 방문, 김철수 협회장을 만나 치평원 10주년 기념식 일정 등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보고했다<사진>. 치평원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12일 경 기념 심포지엄 및 기념식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개발위원회를 구성해 학교교육의 발전을 위한 사항들을 논의하고 있다. 치평원은 치대 졸업 후에도 인성리더십 함양 교육을 지속하기 위해 국시에 윤리와 관련된 문항을 포함시키고 전문의 교육과정에 관련 내용이 함께 교육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재일 치평원장은 “교육부 요청에 따라 인력 양성과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치평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철수 협회장은 “치평원 10주년을 축하한다. 앞으로 치의학교육 발전에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치평원의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훈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소장(단국치대 치과보존학교실 교수)이 지난 5일 김철수 협회장을 예방해 치과의사 국시의 변화방향과 연구소의 주요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이날 신동훈 소장은 오는 2021년 처음 치러지는 치과의사 실기시험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2019년 제71회 치과의사 국시부터 도입될 예정인 컴퓨터화시험(Smart device Based TestSBT), 이와 함께 진행되는 출제문제 공개 정책 등을 소개했다. 또 신 소장은 과목통합 작업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했다. 신동훈 소장은 “변화되는 국시제도에 맞춰 문항개발이나 평가방법, 과목통합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과목통합의 문제에 공감한다. 실기시험 도입에 대한 대비점 등 치과의사 국시체계의 변화와 발전방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연구소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이 적절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치협을 방문해 김철수 협회장과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8일 문경숙 회장은 치협 협회장실을 찾아 김 협회장과 1시간 가량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치협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에서 부산지부가 지적한 ‘스케일링은 치과위생사에게’라는 치위협 광고 문안을 언급하며, 이에 대해 치과계 내에서 상당한 ‘이의제기’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회장은 “광고 문안에 보면 ‘국민의 구강건강 전문가-치과위생사, 스케일링은 치과위생사에게’라고 돼 있다. 이는 국민들로 하여금 치과위생사에게 곧바로 스케일링을 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게 만든다”면서 “이런 광고 문안은 치과의사를 배제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짚었다. 이어 김 협회장은 “만약 ‘스케일링은 치과의사의 진단 하에 치과위생사가 담당한다’고 돼 있었다면, 이처럼 반발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광고 문구 수정을 제안한다면 치위협 측에서 받아들이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문경숙 회장은 “국민 대다수는 당연히 치과의사의 오더 하에 치과위생사가 스케일링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정밀의료 사업단’을 구성하고 지난 5일 고려대학교 의학연구원 4층에 사무국을 열었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진료정보, 유전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 건강 관련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낮춘 최적의 개인맞춤 의료를 뜻하는 것으로 사업단은 개인맞춤의료 실현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출범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2016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향후 5년간(2017~2021) 국비 63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단 공모 및 평가를 거쳐 ‘암 정밀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단장 김열홍 교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은 고려대학교의료원(단장 이상헌 교수)이 선정된 바 있다. 사업단은 2017년부터 5년간 ▲난치암 환자 유전변이에 맞춘 표적치료제 개발(국비 430억)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국비 201억)을 추진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면 용량이 제한된 병원 내부 서버 대신 클라우드에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여러 기관이 동시에 데이터 접근이 가능하다.
“경희치대는 1967년 첫 학생들을 뽑은 뒤 50년의 역사동안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 바탕에는 끈끈한 동문들의 후원과 관심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50년도 세계적인 치의학교육 기관으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국이하 경희치대)이 오는 10월 21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익일인 2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개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희치대는 지난 5일 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이 같은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홍보하는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영국 학장과 황의환 경희치대치전원 개교50주년 기념사업단 단장(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안민호 경희치대치전원 총동창회장, 배아란 학술대회 준비위원장(보철과장), 박기호 대외협력실장(교정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박영국 학장은 “경희치대는 동문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대학이다. 이런 바탕 아래 교직원과 학생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난 5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 이번 개교 50주년 기념식은 이러한 역사를 기록으로 되새기며, 사람 사는 세상에 도움을 주는 인재 ‘Helpers’를 만들자는 치과대학의 교육이념과 미래비전
덴탈하모니(단장 이용권)가 지난 2일(토)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17 대구세계합창축제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사진>. 이번에 부상으로 받은 상금 1000만원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덴탈하모니는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며, 음악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마음을 함께 하는 치과의사와 그 가족으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이다. 대구세계합창축제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의 시군을 대표하는 합창단 중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팀 총 19개팀(청소년부 7팀, 일반부분 12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대회에서 덴탈하모니 합창단은 ‘Ubi Caritas’, ‘옹헤야’를 합창단 특색을 살려 웅장하면서도 신나는 목소리로 표현했으며,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여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덴탈하모니는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장애인과 함께하는 콘서트 등 각종 행사에 초대돼 다양한 공연을 실시한 바 있다. 이용권 단장은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음악을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눌 계획”이라며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서봉직)는 지난 8월 20일 원광대 대전치과병원에서 ‘제1회 구강내과 설명회’를 열었다. 학회 발전과 전공의 지원 확대를 위해 전국 치과인턴 및 치대생치전원생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5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부는 ‘구강내과치과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문의제도 실시 이전에 구강내과를 전공하고 개원해 오랜 시간 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구강내과 개원의와 구강내과전문의를 취득하고 최근 개원한 구강내과 개원의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구강내과 치과의사들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조수현 원장(서면특편한치과)은 구강내과는 단독으로 개원할 수 있는 특수성을 가진 과로서의 매력을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김기미 원장(늘곁에구강내과치과)은 최신 구강내과치과 개원기를 진솔하고 담백하게 담아내며 구강내과치과 개원을 앞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부에서는 ‘구강내과치과의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구강내과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6명의 원장을 초청, 학생, 인턴, 구강내과 전공의를 한 팀으로 묶어 조별로 분임토론을 진행했다. 이 토론에서는 실제 구강내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