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4번 이상훈 후보와 기호 1번 박영섭 후보가 제31대 회장단 선거 최종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총선거권자 1만6969명 중 1만2770명(75.25%)이 참가한 가운데 3월 10일 치러진 제31대 치협 회장단 선거 1차 투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박영섭 후보가 3459표(27.08%), 기호 2번 장영준 후보가 2854표(22.34%), 기호 3번 김철수 후보가 2724표(21.33%),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3733표(29.23%)를 획득해 네 후보 모두 과반수 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3위 장영준 후보와 4위 김철수 후보가 탈락하고 이상훈 후보와 박영섭 후보가 최종 결선을 치르게 됐다. 치협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회장단 당선을 위해서는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얻어야 하며, 과반수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수 득표순에 의한 1위와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한 2차 투표를 실시,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선관위가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한 1차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총선거권자 1만6969명 중 실제 투표에 참가한 회원은 1만2770명으로 전체 투표율은 75.25%를 기록했다. 문자투표의 경우 1만2730명이 참가해 75.24%의 투표율을 기
허위로 연구원을 등록해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를 가로채는 등 부패·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부패·공익신고자 45명에게 총 3억7597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이하 권익위)는 최근 전원위원회를 거쳐 부패·공익신고자 45명에게 3억7597만 원의 보상금과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17억8천여만 원에 달한다. 이번 보상금 주요 지급 사례로는 허위 세금계산서로 연구비를 돌려받고 허위 연구원을 등록해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를 가로챈 업체를 비롯해 요양급여비용을 과다 청구해 요양급여비용을 부정 수급한 의료법인 대표,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입찰계약에 참여하면서 입찰 담합 등 부당한 공동행위를 한 업체 등이 신고됐다. 한삼석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요양급여비용, 농업보조금 등 각종 보조금을 부정 수급하는 부패행위와 식품의 허위표시·광고 등 공익침해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는 아직 누구도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2015년 발생한 메르스 80번째 환자이자 38번째 희생자, 치과의사 故김병훈 씨의 아내 배씨는 복받치는 감정에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중앙지법 제18민사부(심재남 부장판사)는 지난 2월 18일 ‘메르스 80번째 환자’이자 ‘38번째 희생자’인 치과의사 故김병훈(사망 당시 35세) 씨의 유가족이 국가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국가가 아내 배씨에게 1200만 원, 자녀에게 8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을 상대로 한 청구는 기각됐다. 판결이 있은 다음 날 오후, 경기도 모처에서 배씨를 만났다. 판결문을 읽으며 그는 “패소보다 못한 승소, 모욕적인 결과”라며 허탈함에 말문을 닫았다. 5년의 투쟁, 남은 건 소송비용뿐 아내 배씨 “패소보다 못한 승소” 국가 책임 인정했지만 ‘사과’는 없어 #사회가 개인 아픔 공감 못해 지난 5년간의 치열한 법정 공방 속에서 배씨가 원한 건 오직 ‘진심 어린 사과’뿐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에게 남은 건 소송비용뿐이었다. 승소한 국가 소송비용은 9/10을 짊어졌고, 삼성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소송비용은 전액
광주지부(회장 박창헌)와 조선치대·치전원 총동창회, 전남치대·치전원 총동창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시민들과 치과계 회원들을 위로하고 나섰다. 광주지부, 조선치대 총동창회, 전남치대·치전원 총동창회가 지난 6일 박창헌 회장, 홍성수 조선치대·치전원 총동창회 부회장, 정병초 전남치대·치전원 총동창회 부회장과 12대 집행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 달빛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과 치과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창헌 광주지부 회장은 “코로나19로 전국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극심한 상황에 내몰린 대구 시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회원들이 마음을 한데 모았다”면서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의료용 마스크 부족과 환자 급감 등 고통을 받고 있는 중에도 광주지부의 많은 회원들이 달빛성금 모금에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조속히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지부와 대구지부는 지난 2018년
‘치과의사 최초의 종합사립대학교 총장’ 생명존중 지구촌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을 수식하는 말이다. 그는 조선대학교에 뿌리내렸던 지난 34년의 세월을 ‘영광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많은 후배가 그를 사랑했고, 존경했다. 총장직을 내려놓고 학교를 떠난 지금, 강 대표는 그들에게 받은 행복을 조금씩이라도 갚으며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인생 3막은 젊은 세대를 위해 “제 인생의 1막은 교수고, 2막은 총장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인생 3막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강동완 대표는 다가온 인생 3막을 젊은 세대에 투자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청년들의 행복 신화를 응원하는 지지자’라는 이름 하에 청년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퇴직 교원과 함께 하는 청년 멘토 사업을 구상 중이다. 강 대표는 “퇴직 교원들의 훌륭한 지식과 경험이 사장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그들이 청년 멘토로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건강한 희망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우리 사회 ‘앙트레프레너’ 될 것 강동완 대표의 인생론은 ‘헝그리 정신’이다. 그 말처럼 그는 총장직을 내
대한민국 대표 보수논객 양영태 박사(여의도 예치과의원)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수호’라는 기치를 내걸고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지 7개월 여 만에 10만 구독자를 돌파해 유튜브 본사로부터 실버버튼을 받았다. 지난해 7월 개설된 유튜브 ‘양영태 박사TV’의 현재 구독자 수는 10만6000명으로 짧은 시간 내 실버 등급에 올랐다. 이에 따라 양 박사는 유튜브 측으로부터 크리에이터 어워즈로 실물 실버버튼 메달을 받았다. 양 박사는 자신의 채널에 정치이슈에 대한 논평을 꾸준히 업로드 해 현재 1150여개에 달하는 정치평론이 올라와 있다. 양 박사가 받은 실버버튼 메달은 구독자 10만 명이 넘으면 유튜브 측이 증정하는 기념품으로, 메달 뿐 아니라 유튜브 측에서 전담 파트너 관리자를 해당 채널에 배정해 관리자와 함께 채널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유튜브에서는 채널 구독자 수에 따라 1만~10만명 사이 브론즈, 10만명 이상 실버, 100만명 이상 골드, 1000만명 이상 다이아 등급으로 분류해 실버 등급 이상부터 유튜버에게 해당 등급에 맞는 플레이버튼 모양의 실물 메달을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양영태 박사TV는 ‘대한민국의 애국적인 시대정신을 위해 혼신
미르치과네트워크가 배원수 원장(포항미르치과병원)을 7대 대표로 선임하며,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배 신임 대표는 최근 취임인사를 통해 “미르치과네트워크 7대 대표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미르치과네트워크를 이끌어 갈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배 신임 대표는 “미르치과네트워크는 오는 2022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치과계의 선두 리더”라며 “이 모든 것이 어려운 치과계의 상황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잘 이끌어 오신 전 대표님들과 실무 원장님들, 800명의 임직원들의 지혜와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기업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듯이 치과계도 예외는 아니기에 혁신하고 진화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800명 임직원들의 소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 변화를 지향하고, 네트워크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갈 수 있도록 내부 인력자원을 최대한 활용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신임 대표는 800명의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독려했다. 배 대표는 “제 임기 동안 100년 미르를 위해, 다시 하나 되는 미르를 위해 소통하며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대학교가 세계 대학 평가에서 ‘치의학 분야’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치과대학 중에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29위로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기관인 큐에스(Quacquarelli Symonds·이하 QS)가 지난 4일 ‘2020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0)’를 공개했다. 이번 순위는 ▲학계(연구) 평판 ▲졸업생 평판 ▲논문당 피인용도 ▲H-인덱스 등 네 가지 지표를 이용해 평가한 결과다. 1위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대학교가 차지했다. 이어 2위 암스테르담대(네덜란드), 3위 미시간대(미국), 4위 홍콩대(홍콩), 5위 하버드대(미국), 6위 동경대(일본), 7위 예테보리대(스웨덴), 8위 카롤린스카 연구소(스웨덴), 9위 베른대(스위스)·캘리포니아대(미국) 순이었다. 국내 치과대학 중에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29위로 유일하게 50위권에 들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졸업생 평판(17위)과 H-인덱스(18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학계평판(32위)과 논문당 피인용도(46위)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46
진료실에서 일어나는 난제에 질문을 던지고 그 해결책을 위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임상연구자의 업무이다. 일반적으로 그 질문이 근본적일수록, 기존 지식에 대한 의심이 클수록 중요한 질문이다. 다음으로는 질문을 더욱 구체화하고 기존 지식과 대비해 보면서 논리적 공백을 찾고 이를 메울 수 있는 가설을 만들어 본다. 가설을 여기저기 뜯어보고 다시 맞추어 보고 그림을 그려 본 다음에도 좋아 보이면, 거창하게 말하면 인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이 일이 “하고 싶은 일”이라면 금상첨화이고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소위 인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은 머리에서 맴돌지만 대부분 좋은 가설에 기초하고 있지 않다. 머리에서 맴도는 생각을 좋은 가설에 기초한 일로 만들려면 몸이 고달프기 때문이다. 대부분 몸만 고달프고 마음껏 안 될 때가 더 많다. “이제는 체력이 전 같지가 않아서” 혹은 “다른 중요한 업무로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를 댈 수 있지만 실은 공부가 부족하고 머리가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다. 공부가 부족한데 나에게만 특별히 좋은 일이 생길 수가 없다. 때로는 그 일이 “하고 싶은 일”이라서 전력을 다해
1. 치과대학 실습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기 국가고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에 본과 3학년~4학년 과정의 병원 임상 실습 과정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 시기에 개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에 비유하자면 기초체력을 다지는 것에 해당한다. 본격적으로 정리집과 책을 가지고 하는 시험공부는 아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치과대학 공부는 글로 여러 번 읽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르고 기억에도 많이 남는 경우가 많다. 하루하루 그날 본 환자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거나 관련 개념들을 교과서에서 가볍게 읽어본다. 이 과정을 잘 해 놓으면 시험공부 할 때에 이해가 빠르고 진도 나가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2. 기출문제 풀이 본격적으로 시험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요약집과 교과서를 보기 전에 기출문제 풀이를 먼저 하였다. 너무 아는 것이 없어서 문제 푸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개념을 빠르게 확인하고 문제 풀이에 들어가는 방법도 좋다. 문제 풀이는 답보다 푸는 과정이 중요한데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기출문제를 먼저 풀었다.(한 문제 당 1분을 넘지 않도록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는다.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그 부분을 공부할 것이기
인류가 등장한 때부터 전염병도 함께 하였을 것이다.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5세(BCE 1145~BCE 1141년)의 미라에서 천연두(small pox; variola virus) 병변이 발견되었다. 통일신라 헌강왕(재위:875~886)때 처용이 역신(疫神)을 쫓았다는 설화에서 신라시대에 천연두가 창궐했음을 알 수 있다. 1519년 에스파냐의 에르난 코르테스(Don Hernándo Cortés de Monroy;1485~1547년)는 550명의 부하를 끌고 아즈텍 제국에 침입해, 천연두로 죽은 군인의 시체로, 면역성이 없던 아즈텍 인들을 감염 사망시켜 승리하였다. 이와 같이 천연두는 인류의 역사상 오랜 기간 광범위한 유행을 일으켜 왔으며, 20세기에도 많은 사망자를 유발했다. 하지만 예방 백신의 보급에 따라, 1977년 소말리아의 마지막 감염자 이후로 신규 감염자 발생이 없어, 세계보건기구(WHO)가 1979년 12월 9일에 지구상 천연두 박멸을 선언, 작년 12월 천연두 박멸 40주년을 기념하였다. 흑사병(peste; Yersinia pestis)이 14세기 중반 유럽에서 대유행해 약 7500만 명 인구의 1/3이 사망해, 농노들의 노동력 부족으로 봉건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