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0주년을 맞은 강릉원주치대병원(병원장 엄흥식)이 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젊은 치과병원을 넘어 관록의 병원으로 가기 위한 도약을 알렸다.
지난 16일 강릉원주치대병원은 강릉 씨마크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 개원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병원, 대학 연구자, 지역 개원의가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임상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치대병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강릉원주치대병원은 지난 1997년 국내 최초의 독립법인 치대병원으로 문을 열고, 20년 동안 강원 영동지역의 지역 거점 치과병원으로 주민과 함께 호흡해 왔다. 이날 열린 기념식 및 학술대회에는 반선섭 총장,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허성주 대한치과병원협회장, 김철환 단국치대병원장 등이 내빈 및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엄흥식 병원장은 행사에 앞서 “사람 인생에서 20세는 한창 혈기 왕성하고 무한한 가능성 앞에서 도전하고 성취하는 하는 청년기에 해당한다”면서 “올해 20주년을 맞은 우리 치대병원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지역과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좋은 병원, 바른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념사를 전했다.
# 지역 개원가와 호흡하는 병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보철 등 다양한 최신지견에 대한 학술강연이 이어졌다.
엄흥식 병원장을 좌장으로 한 세션1에서는 박찬진 교수(강릉원주치대)가 ▲임플란트 피개의의 임상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 ▲임플란트의 장기적 성공과 구강전정 깊이와의 연관성 고찰(이재관 강릉원주치대 교수)등이 진행됐으며, 포스터 심사 및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어 마득상 치과대학장이 좌장을 맡은 세션2에서는 ▲자연치아 어디까지 활용이 가능한가?-FRC 수복과 고정(조경모 강릉원주치대 교수) ▲From extraction to implant : Timing for esthetic implant treatment(이중석 연세치대 교수)가 진행됐으며, 세션3에서는 이희수 구강과학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개원의가 생각하는 practical endodontics(김평식 수원 초이스치과의원 원장) ▲CAD/CAM 이용한 소통을 통한 보철치료(김종엽 보스톤스마트치과의원 원장)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최인곤 강릉원주치대 동창회장과 서현우 재무이사(강릉원주치대 소아치과 교수)는 인터뷰를 갖고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동문뿐만 아니라 지역의 개원가 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셔서 성황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동창회 차원에서 학교와 병원의 발전을 위해 가일층 노력하겠지만, 전국 각지에 계신 동문회 여러분들께서 동문회에 물심양면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