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효과, 여성에 인기 미국 대중음악계에 이어 국내에도 ‘벨리댄스" 열풍이 한창이다. 벨리댄스는 배꼽을 내놓고 엉덩이를 육감적으로 흔들어대는 몹시 관능적인 춤으로 일명 ‘배꼽춤"이라고 불린다. 벨리댄스는 원래 여신이 가지고 있는 다산성의 근원인 복부 즉, 배의 움직임을 강조함으로써 다산을 기원하는 종교 의식의 하나로 터키의 전통 춤이다. 이후 이집트 등으로 건너가 관능성을 결합시킨 배꼽춤으로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스페인으로 건너가 플라밍고로 발전했다. 또 중동 혹은 동구에서 발전된 것이 지금의 벨리댄스가 됐다. 최근에는 전세계 10대들의 우상으로 군림하고 있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비롯, 라틴 그래미상을 수상한 샤 키라 등이 벨리댄스 안무를 도입해 주위의 관심을 사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98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중동인의 밤"을 통해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지난해 5월에 공연 안무가인 안유진 씨가 벨리댄스 프로공연단인 ‘벨리코리아"를 설립해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안씨는 최근 개설된 ‘벨리댄스 동호회"(cafe.daum.net/bellydance)를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강습회를 열고 있으며 수강생은 100여명, 인터넷 동호회원은 어느덧 3,200명을 넘어섰다. 벨리댄스가 여성들 사이에 이처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다이어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시미(shimmy·복부 떨기)나 트위스트(twist·복부 돌리기) 등 특히 복부를 많이 사용하는 벨리댄스의 특성상 살이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고 귀뜸 한다. 또 아름다운 손동작 등은 여성미를 한껏 살려주기에 그만이다. 벨리댄스 강습문의는 벨리댄스 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bellydance나 http://www.bellykorea.com으로 하면 된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