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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흐름 이어준 회원들에게 감사”

■주요 참여자 릴레이 인터뷰 /김성욱 치협 감사
헌재 앞 ‘1인 1개소법 사수’ 1인 시위 1000일 목전


6월 26일. 1인 시위 999일 째.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졌지만, 1인1개소법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는 ‘시위 1000일’을 하루 남기고도 도도하게 이어졌다. 

이날 피켓을 쥔 김성욱 치협 감사는 우선 “그동안 300명에 이르는 치과의사 회원들이 의료영리화 및 1인1개소법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로 동참해 주신 데 대해 치협의 감사로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뜻을 모아 준 회원들에게 사의(謝意)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성욱 감사는 “1인 시위가 대단한 의미가 아닌 것 같지만, 일단 개인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진료에 지장을 감수하면서 시위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숭고한 행위이고, 1000일 동안 폭염, 폭우, 폭설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는 것은 치과의사 전체의 굳은 결의를 대외에 명징하게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1인 시위를 한 데 이어 두 번째 피켓을 잡은 김성욱 감사는 지난 2007년 26대 집행부 당시 치협 총무이사로서 정부종합청사, 국회 등에서 벌인 1인 시위의 물결을 회고하기도 했다. 당시 정부는 보건복지부 내 구강보건팀을 해체하고 생활위생팀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법을 개정, 치과계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성욱 감사는 “치과의사들이 매번 거리로 나서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이 문제는 치과의사들 만의 문제가 아니라 의과, 한의과, 약계를 포함한 전 의료계의 문제”라면서 “모두가 뜻을 모아 동참한 만큼 회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곧 결정이 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