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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진원지’ 울산 찾아 회무 협조 당부

공정위 조사엔 “형평성 원칙 지킬 것”
김철수 협회장, 울산지부 방문 간담회


직선제 첫 협회장인 김철수 협회장이 ‘직선제의 진원지’인 울산을 방문해 지부 임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안민호 부회장, 김종훈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이성근 치무이사, 이재윤 홍보이사는 지난 13일 울산광역시 모처에서 울산지부 임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 현안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기탄없이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김철수 협회장은 “집행부 출범 후 진작 찾아왔어야 했는데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 끝에 1년 반 만에 찾아오게 돼 울산지부 임원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재선거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회원들의 성원으로 재출범하게 됐다. 그동안 김철수 집행부는 소통, 화합, 정책이라는 회무 기조로 많은 현안들을 처리했는데, 앞으로도 지부 회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부와 함께 전체 치과계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안민호 부회장은 “항상 울산지부가 협회 회무의 중심에서 많은 부분들을 도와주셨는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중앙회와 지부 간 소통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김종훈 부회장은 “울산지부는 배울 점이 많은 회무를 진행해 온 만큼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울산의 혜안과 정기를 받아 다시 힘을 내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태현 회장은 “그동안 협회가 많은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먼 걸음을 해주신 치협 임원진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울산지부는 450여 회원이 액티브하게 회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지부인 만큼 앞으로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치협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더불어 박태근 울산지부 대의원회 의장은 “울산은 협회장 직선제안을 가장 먼저 발의한 지부인데 직선제 첫 협회장께서 울산을 찾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 자리가 지부와 협회의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치과계 전체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부 측에서 이태현 회장, 박태근 의장, 임종득 부의장, 남상범, 김수웅, 강경동 감사, 김은실, 김주동, 허용수 부회장, 이동명 총무이사 등이 참석해 협회 임원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 e홍보사업 통해 지부, 국민과 소통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근 전문의시험의 회비 연계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치협의 상황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남상범 감사의 질문에 대해 김철수 협회장은 “(회비와 연계하지 않고 장기 미납회원에게도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면)어떤 회원이 지부에 가입하고 회비를 납부하겠는가. 이는 풀뿌리 회무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며, 협회 역시 성실히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의 권리와 모든 회원 간의 형평성을 지켜나가겠다는 원칙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설명하고, “현재 장기 미납자를 대상으로는 분납계획서라도 제출을 하면 응시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정부와 이견이 있기도 하다. 협회는 회원들의 정서를 반영해서 공정위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지만, 성실히 회비를 납부하는 80%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는 최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보조인력 문제와 협회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e-홍보사업, 세무대책 문제에 대해서도 지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우수한 보조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협회에서는 남북하나재단과 협약을 맺고 새터민 여성들을 교육, 치과 보조인력으로 유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점차 영역을 넓혀 국내 수만 명 거주하는 고려인 등 다양한 직역을 망라해 보조인력을 충원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철수 협회장은 “협회에서는 10월부터 e홍보사업을 통해 지부와 국민들과 소통하려고 한다.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치협이 추진하는 정책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회원들에게 현안을 설명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넓히고자 한다. 더불어 치과의 최고의 세무전문가를 위촉해 불합리한 구조로 짜여 있는 치과병의원 관련 세무를 개선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간다는 방침이다. 지부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