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한 32대 집행부는 집행부 교체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 왔다. 이에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의 회무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기획위원회·치과의료정책연구원
제32대 치협 기획위원회(이하 기획위)와 치협 정책 연구사업을 맡고있는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은 방사선 안전관리 책임자 교육 주기를 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기획위는 연일 과도해지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분투했다. 이미 10개가 넘는 법정 의무교육에 이어 기존 일회성이었던 방사선 안전관리 책임자 교육마저 2년 주기로 변경되면서, 기획위도 제반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정규제 간소화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했다. 특위는 발족 이후 방사선 교육주기 변경 청원을 진행했고, 회원 대상 온라인 서명도 취합해 질병관리청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치협 정책연구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정책연도 지난 9월 ‘치과 진단용 방사선 교육 주기 개선을 위한 동향 조사’ 연구보고서와 이슈리포트를 발간하고, 방사선 교육주기 개선을 위한 정책적 근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기획위와 정책연은 각 담당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기획위는 치협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추진을 위해 대관업무 등을 지속 수행했고, 이에 연구원 설립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당시 충남지역 시도공약집에 명시된 바 있다. 그 외에도 지난 10월 연구원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나아가 법정 의무교육 이수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치협이 최근 오픈한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 내에 법정의무교육 메뉴도 탑재했다.
정책연은 회원 고충을 덜어줄 연구사업과 치협의 정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자료를 생산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대통령·지방자치단체 선거를 대비한 정책 제안서, 한국치과의료연감, 연구보고서, 이슈리포트 등을 발간했다.
또 정책연은 회원 연구 주제 공모를 통한 회원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과제 공모 및 연구 용역 발주를 통한 정책 연구 사업을 진행했다. 그 밖에도 정책연은 치협과 지부가 함께하는 학술대회에서 매년 치과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치과계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진승욱 기획·정책이사는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이 실행될 수 있도록 대관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치협 중점 정책사업에 대해 타 위원회와 공조해 국회 및 정부와 소통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며 “정책연구의 경우 올해 회원 대상 연구과제 주제로 공모된 매복치 발치 수가 연구를 발주하는 등 회비가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