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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도 국제영화제 열린다
‘애니메이션 비엔날레’영화팬 흥분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총 39편 선봬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주에서 재미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그것. 2000년 새 봄, 전주에서 처음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국제영화제는 영화에 대한 통념과 고정관념을 넘어선 「대안 영화」와 「디지털 영화」, 「아시아 인디 영화」를 선보이는 새로운 경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공식 상영작으로 채택된 「애니메이션 비엔날레」의 작품들은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앨리스」를 비롯, 「나무를 심는 사람」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프레데릭 백의 「위대한 강」,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코 회드먼의 「SF 가면축제」, 세계 3대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한 명인 유리 노르슈테인의 「이야기 속의 이야기」 등 3D 애니메이션에서부터 동구 미지의 작가들의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하고 신선한 작품들이 장·단편을 포함, 총 39편. TV나 비디오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첫 신고식을 치르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 선보이게 될 「디지털 삼인삼색전」은 우리 나라의 박광수 감독과 김윤태 감독, 중국의 장 위엔 감독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공통의 주제를 갖고 영화를 만든다.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최근 발표된 해외영화들을 대상으로 세계 영화의 최신 경향을 담은 「시네마 스케이프」, 각국 영화인들이 디지털 영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풀어나가는 「N-비전」,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인디 영화 작가들과의 만남 「아시아 인디 영화 포럼, 「한국 영화는 어떤 맥락에서 이해되고 소통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장편 영화들 뿐 아니라 단편 영화까지 포함하는 한국 영화의 현재와 미래 「한국영화」 등이 상설 운영된다. 수많은 스타, 그들과 그들의 영화를 보러 온 인파에 파묻혀 표 한 장 사는 것이 어느 영화속 모험같은 그런 북적댐보다는 영화 자체가 주는 작품성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취재·정리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