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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김철식입니다

대학로에 배꼽을 빼놓는 연극 한편이 화제다. 웃기는 연극이지만 원작이 작가 최일남의 소설이고 포스터에 「총선시민연대와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까지 들어있는 걸 보면 만만한 작품이 아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원작은 94년에도 공연한 바 있는 최일남의 「숙부는 늑대」. 일제시대에는 애국소년단을 만들었고, 해방 이후에는 여운형의 암살범을 잡겠다고 혼자 서울로 달려갔기도 했고, 이승만 독재 정권에 맞서 오로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세상에 타협하지 않고 자기 의지대로 살았지만 「실패한 인생」 김철식의 외로운 외침이 가슴의 불씨를 지핀다. 오는 30일까지 소극장 아리랑에서 화∼목 7시30분 / 금 4시30분, 7시30분 / 토·일·공휴일 3시, 6시 공연하며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문의는 극단 아리랑(☎02-741-5332) <취재·정리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