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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흡연
구순구개열 아기 날 확률 높다

非흡연자보다 50~70% 이상 높아 매일 피면 선천성안면기형 가능 커 미시간치대 연구진
임신중에 담배를 피우는 여성이 구순구개열을 가진 아이를 낳을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50∼7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1일자 ADA 뉴스데일리에 따르면 미시간치대 헬스시스템의 연구진들은 어머니의 인동, 나이, 교육수준과 같은 인자를 고려하더라도 엄마가 매일 담배를 피운다면 그 아기는 선천성 안면기형을 갖고 태어날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의 케빈 정(Kevin Chung) 박사는 『임신중의 흡연이 조산이나 저체중아의 출산을 야기시킬 뿐 아니라 이렇게 파괴적인 문제까지 발생될 수 있다』면서 『연구대상이 된 3백90만명의 여성중 13% 이상이 담배를 피웠으며 스스로 문제가 생겼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연구팀의 부흐먼(Steven Buchman)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할 여러 이유중 하나가 되며 특히 임산부와 새로 태어나는 아기의 관리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이유를 추가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통계는 질병관리 및 예방센터의 국립보건통계센터에서 만든 「1996년 미국 출생 자료(1996 U.S. Natality Database)」를 바탕으로 했으며 美 50개 주의 3백90만여명의 신생아 출생을 다루고 있다. 임신중의 흡연 습관에 대한 정보는 캘리포니아주와 인디애나주, 사우스 다코타주, 뉴욕주 등을 제외한 전국의 자료다. 흡연 자료중 2천27명의 신생아가 구순구개열을 갖고 태어났으며 연구팀이 무작위 추출한 정상아 4천4백여명과 비교한 결과 어머니의 흡연 습관이 관찰됐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임신중의 흡연(어떤 형태든지)은 구순구개열을 가진 신생아를 낳을 확률이 55%나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하루에 반갑 이하의 담배를 피웠을 때는 50%, 하루에 한갑 이상의 담배를 피웠을 때는 78%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담배를 피우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저체중 남아가 구순구개열일 확률은 더욱 높았으며 산모가 당뇨와 임신중의 고혈압, 고등학교 이하의 학력을 가진 경우에도 이 확률은 높아졌다. 또 산모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아니거나 27세 이하일 경우에도 구순구개열 신생아를 낳을 위험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