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 벗어나 山寺서 듣는 선율
해마다 이야기 피아노라는 이름의 테마가 있는 콘서트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어온
노영심이 올해 그 일곱 번째를 맞아 서울 성북동 길상寺에서 「마음의 풍경」 콘서트를
연다.
요즘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인 벤처나 인터넷에는 초월한 듯 서울 한구석에 자리잡은
길상사에서 열리는 노영심의 일곱 번째 이야기 피아노 「마음의 풍경」은 빠른 시대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항상 숨가쁜 현대인들에게 세속에서 잠시 벗어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노염심의 이야기 피아노는 게스트 가수들과 함께 출연해 공연했으나,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노영심이 작곡한 미발표곡들과 즉흥곡 등 피아노 음악으로만 구성되어
피아니스트 노영심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연은 길상사 극락전 앞뜰에 무대를 설치하고 객석에서 뿐만 아니라 절 안을
거닐면서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13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공연하며 전석 2만원, 선착순 입장한다. 문의는
폴리미디어(☎080-337-5337)
<취재·정리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