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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구협, 장기요양·치매 노인 구강건강 수호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 맞아 다양한 활동 펼쳐 주목
제2장애인치과병원 명칭에 치매 포함 서명운동도 진행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장기요양 및 치매 노인의 구강건강 수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치구협은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9월 19일부터 장기요양·치매 노인의 구강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9월 19일에는 올해 9월 1일 개관한 서울시 강동구 소재 노인전문요양시설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를 찾아 정경일 센터장 및 관계자와 함께 어르신 구강건강 관리 및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양 단체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센터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서울시 구강건강 정책 제안 등의 사안에 대해 상호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밖에 ㈜덴티로드가 강동케어센터에 기증한 ‘키오스크 틀니 살균/세척기’도 전달했다.

 

9월 20일에는 서울 송파구 소재 청암노인요양원에서 열린 한국치매가족협회 주최 ‘치매 극복의 날 행사’에 참여해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장기요양·치매 노인의 구강건강 중요성과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밖에 치구협은 치매 극복의 날 행사장에서 2024년 서울 강서구에 개원 예정인 ‘서울시 제2장애인치과병원’의 명칭을 ‘서울시 장애인·치매 치과병원’으로 변경하고 진료 대상 확대를 서울시에 청원하기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펼쳤다.

 

치구협 측은 “2005년 개원해 운영 중인 ‘서울시 장애인 치과병원’이 장애인 진료를 위한 전문적인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지만, 대다수 치매 환자는 치과 치료를 받기 어렵다”고 지적한 뒤 “이번 서명은 장애인과 함께 치매 환자도 진료받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요양, 치매 어르신은 약 150만 명에 가깝지만, 안타깝게도 이분들이 갈 수 있는 치과는 손에 꼽을 정도이고, 그마저도 대기가 길어 언제 치료받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태”라며 “이번 치매 극복의 날 행사와 청원 서명운동이 우리나라 치매 어르신 구강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