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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교정치료 4년 기다린다
BDA “정부 보건정책 불균형 해소 실패”

지역 따라 전문의 편중 심해 장기대기 일쑤
영국에서 교정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지역에 따라 4년을 기다려야 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의의 지역적 편중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 덴티스트(Asian Dentist) 최근호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교정 환자가 치료를 받으려면 어느 지역에선 전혀 기다리지 않고다른 지역에선 4년을 기다려야 치과의사를 만나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치과의사협회(BDA)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립보건성(National Health Service)이 소재지에 따른 전문의의 효용성과 대기시간에 지역차를 만들어 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런던 내 부유층이 많이 사는 첼시아(Chelsea)나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지역 등에서는 교정 치료를 받을 때 3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반면 수도 외곽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1년여를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필요가 없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영국 남부의 옥스퍼드쉬어(Oxfordshire)에 사는 사람들은 4년여의 대기 시간을 감내해야 한다고. BDA의 존스(Warren Jones) 대변인은 영국 정부가 3년 전 보건 정책에 있어서 불균형을 바로잡고 국민들이 NHS 보건서비스를 보다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정 치료 환자들의 긴 대기시간 비교」에 대한 최근의 조사결과 불균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병원과 지역사회 서비스에 있어서의 전문의 부족 현상도 지적했다. <번역·정리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