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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니맹출 증상 “과신은 금물”
클리블랜드 임상기구 연구팀

이 날 때 특정증상 없는 아기 35% 고열 땐 “아픈건가” 일단 확인해야
아기가 무언가를 물어뜯거나 침을 흘리거나 성마르거나 미열이 발생하거나 하면 부모들은 아기의 젖니가 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고열이 발생하거나 설사, 구토를 하는 등 다른 많은 증상들도 젖니가 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이러한 증상들은 전적으로 치아의 맹출 때문만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11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임상기구(Cleveland Clinic Foundation)」의 연구팀은 젖니가 나는 기간에 이러한 증상들이 더 자주 일어나는 경우는 20%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연구팀의 제이콥(Jonathan Jacob) 박사는 『우리들 모두는 젖니의 맹출로 인해 이 모든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는 매우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 게다가 언제 아기의 치아가 맹출할지 부모가 예상할 수 있도록 돕는 증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35% 이상의 아기들이 젖니가 나는 기간동안 물어뜯거나 침을 흘리거나 잇몸을 문지르는 것과 같은 특정한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사는 젖니가 나는 것과 크게 상관이 없으며, 수년전 플로리다에서 실시된 조사에서 35%의 의사들이 설사 증상과 젖니 맹출이 매우 큰 연관이 있다고 답한 점을 들어 이는 의사들을 매우 놀라게할만한 결과라고 제이콥 박사는 논평했다. 제이콤 박사는 따라서 『아기들이 열이 있거나 까다롭게 굴 때는 우선 부모와 의사들은 아기에게 심각한 병이 생긴 건 아닌지 확실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번역·정리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