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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구강암으로 하루 4명 사망
스코틀랜드선 1만명당 1명꼴로 환자 발생

BDA, “정기적 치과 방문으로 예방” 권고
영국에서는 구강암으로 하루 4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구강암의 사망률은 다른 암과 비교해 봤을 때 매우 높은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치과의사회(BDA)는 지난 1일 구강암과 관련, 논평을 내고 치과의사는 구강암의 징후를 발견해낼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DA는 환자의 구강암을 발견해내고 이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새 가이드라인을 제작, 치과의사들에게 배포했다. BDA측은 정기적인 치과방문으로 구강암을 빨리 발견한다면 평균 생존률이 50%인데 반해 80%까지 생존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DA 보건위원회의 크레이그(Geoff Craig) 위원장은 『사람들이 구강암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죽어가고 있다』며 『치과의사는 환자의 구강암을 확인하고 예방법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고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 치과의사가 구강암에 대해 일깨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BDA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전체에서는 매년 1백만명당 55명의 구강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85년부터 95년까지 10년간 ⅓ 이상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코틀랜드 지역에서는 1백만명당 1백명의 구강암 환자가 발생, 1만명에 1명꼴로 구강암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암의 발생은 모든 암 발생 중 약 1%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강암으로 인해 매일 4명이 사망, 자궁경부암이나 피부암으로 인한 사망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번역·취재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