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한 포연속 군진치의학 빛났다
내일은 6·25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최근 남북한은 양국 정상간의 만남을 통해 평화공존의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반공단체나 각 사회단체들은 올해 6·25 행사를 남북한 화해 무드에 편승, 축소하거나 행사
내용을 대폭 바꾸고 있다. 그러나 6·25는 우리 민족 가슴을 쓰라리게 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군진지부는 지난 5월 육군 치의병과 50년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은 군진 최초의 역사 자료집
치의병과 50년사를 발간했다.
남자치과의사들 대부분은 공보의나 현역장교 등으로 군복무를 마친 경험이 있다. 군시절의
빛바랜 추억들은 남자들에겐 인생의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험으로
남아 있다.
이에 치의신보는 6·25 50주년을 맞아 치의병과 50년사에 실린 사진들을 취합,
50∼60년대선배 치과의사들의 어려웠던 그 시절의 군생활을 공개한다. 또 6·25전쟁 당시
참전한 외국 치의용사가 보내온 사진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