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수교 10주년 기념 전시회
한러수교 1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천년의 삶과 예술 展」이 오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덕수궁내 미술관에서 장장 80일간의 긴 여정에 들어선다.
지난 1990년 9월 수교를 시작, 선린관계를 수립한 이래 10주년을 맞는 러시아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사회주의 혁명을 성공시켜 20세기 세계사의 흐름을 주도했으며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에도 많은 영향력을 행사해 온 나라다. 이러한 러시아 천년의 미술문화를 통해
러시아를 이해하고 21세기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우호관계를 위한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나잔의 고고유물, 스타랄라드 성당 벽화 등 `초기 러시아의 정신과 문화", 초기
이콘화, 정교회 예배용 금은 공예품, 정교회 주교용 예복 등 `러시아 정교와 신앙", 황실의
생활용품 및 사냥용구, 황실소장 보석류 등 `러시아 황실의 영광", 한국 근대기 러시아 함정
모형, 한러 근대기 외교교섭 문서 등 `한국과 러시아, 선린과 우호의 근대사", 러시아의 유명
문인 및 음악가들의 육필원고 및 개인 소지품, 삽화 및 초판본 도서 등 `러시아 예술,
예술가등", 러시아 고전과 낭만, 사실주의 및 이동파 회화, 아방가르드 회화 등 `러시아 미술,
고전에서 아방가르드까지" 등으로 구성된다.
<취재·정리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