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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필 12첼리스트" 17일 내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音의 연금술사 “환상의 앙상블” 세계 최정상 연주 기량

바로크부터 브라질 민속풍까지 다양한 음악 세계 첼로에 담아
세계 최정상의 앙상블 「베를린필 12첼리스트」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베를린필 12첼리스트」는 72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부활절 축제에서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를 연주한 이래 탁월한 기량으로 세계 무대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왔으며, 세계 실내악계의 독보적인 단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됐다. 명망있는 작곡가들이 첼로 앙상블을 위한 작품을 계속적으로 헌정하고 있으며, 이들의 레퍼토리 또한 클래식과 팝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금세기 첼로의 장인 가운데 한사람으로 지목되는 게오르그 파우스트와 괴츠 도이치, 크리스토프 이겔브링크와 이들의 명성에 버금가는 신예 중견 주자들이 출연, 첼로로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음악세계와 정밀한 앙상블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라틴 아메리카로의 도주」에 수록된 빌라-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흐 1번」,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 등 대표적인 라틴음악이 연주된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라틴 열풍이 클래식 음악계도 강타하고 있는데 「베를린필 12첼리스트」는 라틴음악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과 탐구로 갈채를 받고 있다. 브라질과 바흐라는 서로 상반된 것들을 마치 마술과 같이 융합한 브라질풍의 바흐 1번은 그 자신이 첼리스트였던 빌라-로보스의 남다른 애정과 경험이 묻어난 명곡이다. 12명의 첼리스트가 연금술사처럼 전통적인 바로크 양식과 브라질 민속풍을 융화하는 연주는 색다른 음악적 감흥을 전달할 것이다. 티켓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이며 자세한 공연 문의는 문화방송(☎02-789-3722)으로. <취재·정리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