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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의학회,
침술요법 지지

“치통 등 만성질환에 효과적” 과학적 근거 인정
영국의학협회(The British Medical Association)은 최근 침술요법의 과학적 이점에 대해 인정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6월 26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학협회의 보건정책국 비비언 네이던슨(Vivienne Nathanson) 국장은 『침술요법이 오랜 시간 진통제를 복용해온 환자들의 만성질환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증거들은 일리가 있다』며 『침술요법이 효과적인 질환으로는 편두통과 멀미나 메스꺼움, 구토, 요통, 치통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침술요법이 국민건강보험제도(National Health Service)에 통합돼야 하고 침술요법의 비용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보고서는 또 의사와 침술가, 환자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의사는 환자에게 그의 증상에 맞는 대체 치료법이 있음을 알려줘야 하고, 침술가는 의사와의 사전 논의 없이 처방전을 바꿔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이던슨 국장은 『환자와 의사들이 침술요법을 사용하는 빈도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의사는 그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하고 의대 학생들은 대학에서 환자에게 올바른 조언을 해 줄 수 있도록 보다 나은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던슨 국장은 또 『침술요법의 비용은 전통용법보다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치료를 위해서는 더 자주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현재 침술요법은 비정규적이지만 국민건강보험제도에 포함되고 있어 국민보험의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 BMA 연구팀은 침술요법이 환자를 나른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며 시술 후에는 운전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또 침술요법이 골관절염(osteoarthritis)에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많고, 흡연 욕구나 식욕을 극복하는데 있어서는 효과가 없다는 주장도 신뢰를 얻고 있다. <번역·정리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