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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치의 멕시코서 언청이 수술
샌디에고 데일리紙

쇼, 정말 고맙습니다 주변의사들 감동해 함께 동참
『제가 처음 그곳의 진료실에 들어갔을 때 언청이인 아이들의 모습에 놀랐습니다. 아마 당신들은 상상도 못하실 겁니다.』 지난 28일자 美 샌디에고 데일리誌는 한 치과의사의 노력이 멕시코의 아이들에게 밝고 티없는 웃음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문장을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쇼(Peter Shaw)가 멕시코에서 본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휠체어에 앉은 다리없는 아이, 손이 없는 아이 등등. 처음 아이들에게 무료 치과치료 및 봉사의 뜻을 품었던 미국 샌디에고 치과의사 쇼는 지난 81년 멕시코에 치과를 개원하고 멕시코 어린이들의 언청이 시술에 나섰다. 현재 미국은 매년 7백명당 1명꼴로 언청이가 태어나는데 출생 직후 바로 시술해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는데 비해 멕시코는 6백명당 1명이 언청이로 태어나며 수술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쇼는 전했다. 이 치료활동에 다른 의사들도 자원해 매년 평균 8백명의 아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있고, 활동을 시작한지 20여 년만에 미국 샌디에고 주의 로터리클럽 회원인 치과의사, 외과의사, 일반 개원의들이 참여해 시술에 나서고 기부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쇼는 샌디에고 데일리誌와의 인터뷰에서 『언청이 수술은 구강주변뿐만 아니라 기형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귀와 코 부위에 대한 시술이 요구되므로 8∼10번의 수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수술결과이므로 레지던트 과정의 의사보다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의사들의 자원봉사만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번역·취재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