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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체 확인은 매혹적인 일"
미국 스퍼버 교수

사건해결에 결정적 역할
"이 일은 매혹적인 일이죠. 저는 이 일이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올해로 71세인 스퍼버(Norman Skip Sperber) 교수는 미국의 내로라하는 法齒醫學者다. 지난 1일 美 샌디에고의 APB 뉴스는 스퍼버 교수에 대해 샌드위치나 담배꽁초 또는 껌 한 조각 등의 아주 작은 증거를 사용해 범인을 기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많은 사건들의 의학적 증언을 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퍼버 교수는 현재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화재나 건물붕괴로 발생된 사상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그는 1945년 의학검시사무소 재직시 육군 B-2 폭격기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79층에 추락해 3명의 조종사와 건물내 11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조종사의 혈중 알콜 테스트를 돕기도 했다. 샌디에고의 의학검시관인 블랙번(Brian Blackbourne)씨는 "시체의 신원파악은 분명 즐거운 일은 아니죠. 그러나 스퍼버 교수는 이 분야에 있어 대단한 존재죠"라며 그를 칭찬했다. 스퍼버 교수가 법치의학자가 되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그 자신도 치과의사였던 아버지는 "죽은 사람도 말을 한다. 그들이 말하는 죽음의 원인을 들을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야 한다"고 조언했다. <번역·취재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