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받아
“20년 후에는 외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치아가 빠진 자리에서 다시 치아의 재생을 유도해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자 HealthSCOUT紙는 美 텍사스 대학 Health Science Center 연구자들이
세균배양용 페트리접시에서 쥐의 이빨을 성장시키고 있고,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험관에서 성인의 치아를 생산해 내는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수석 연구자인 맥도걸(Mary MacDougall) 여사는 이 연구와 관련 “단기적으로 치아보건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아말감같은 현재의 치과치료재료들을 대체할 물질을 개발하는 것인데,
장기적으로는 치아 임프란트용으로 사용할 인간의 치아를 생산해 내는 것"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맥도걸은 자양분이 들어있는 시험관에 쥐의 이빨을 넣고 다양한 단백질이 이빨의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추적하기 위해 연구중이다. 그녀는 연구실에서 30개 셋트의
쥐 치아를 발육중에 있다. 이 연구는 국립 치아 및 구강악안면 연구소로부터 매우 유망한
연구라는 평가를 받고 6백만달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맥도걸은 "발육된 치아는 치아 임프란트 시술하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이식되는데 치아가
빠진 자리와 같은 곳에서 치아가 재생되게 하는 것이 자신들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립 치아 및 구강악안면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94%에 해당하는
인구가 치아를 충전한 적이 있거나 치료되지 않은 충치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연구가 성공적일 경우 시술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번역·취재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