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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계 최초 박물관 개관 
1백50평 규모, 3백여 희귀 유물 전시

대구 동양치재에 소재 지난달 24일 개관식
기공사 선후배들이 모여 치과기공박물관을 개관했다. 이번 기공계의 치과기공박물관은 기록문화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기공계 최초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치과기공박물관 개관식 및 기공물 작품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4일 대구광역시 동양치재산업사에서 기공계 원로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개관한 치과기공박물관은 기공사 출신으로 벤처인증을 획득해 동양치재산업사 대표로 성장한 강차원 대표가 기공계를 위해 자신의 회사에 공간을 제공하고 문화사업 운영위원회를 설립, 수천만원의 운영비를 기탁함에 따라 이뤄 졌다. 이에 따라 기공계 원로들은 기공물 작품공모전과 박물관을 관리할 대표로 기공사협회 회장을 지낸 김성배 고문을 초대 문화사업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동양치재사 2층과 3층에 위치한 치과기공박물관은 1백50평 규모로 1백년된 생고무용해기, 기공용 탁상엔진, 삼뿌라 다이 등 3백여종의 희귀한 기공물제작 장비 등이 전시 돼 있다. 박물관에 기증된 3백여종의 각종 기공물제작 장비 등은 동양치재산업사가 전국기공소 등에 부탁, 어렵게 수집한 것들이다. 기공계 인사들은 “귀중한 기공기기나 오래된 보철물들이 창고 등에 쌓여가거나 고물상 등에 팔려 가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50~60년전 보철 작품과 현재 작품과도 비교할 수도 있고, 기공과 학생들의 견학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이번 박물관의 개관의미가 크다”고 했다. 김성배 문화사업운영위원회 위원장은 “박물관 사업은 기공사들이 존재하는 한 영구히 지속될 사업” 이라면서 “전시될 각종 희귀자료들을 더 확보해 궁극적으로는 정부로부터 보조도 받을 수 있는 치과기공문화원으로 발족시킬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물관개관식에 앞서 기공물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