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잇몸질환이 생기거나 치아 손상을 입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발표에도 불구하고 외국은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치실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치주전문학회가 치주전문의 2백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치과 환자들은
치아관리방법 중 치실 사용에 가장 관심이 적었고, 특히 남자들의 경우 더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치주전문의들 중 97%가 여성환자들이 구강위생 관리에
더 철저하다고 대답했다. 또 남성들이 치실 사용을 게을리하는 이유로 시간이 없고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설문에 응답한 치주전문의들은 단단한 칫솔모가 잇몸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번역·취재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