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는 현재 한약사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중앙비상대책위원회까지 본격 가동하면서 한약사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약사제도란 지난 93년 한약분쟁의 해결과정에서 탄생한 것으로 한약의 생산, 유통, 관리를
맡는 한약전문가를 배출키 위한 제도다.
문제의 발단은 약대생들이 계절학기 등을 통해 한약과 관련 과목을 이수, 제2회 한약사
국가시험 에 1천4백20여명이 원서접수를 한 것.
이에 국시원은 일단 가접수 시킨 상태다. 가접수란 응시자격 부여를 보류한 상태로서
자격심사를 거쳐 응시자격을 부여를 확정하는 것을 말한다.
한의사협회는 “약대출신들은 자체가 한약사 탄생의 취지에 비춰 볼 때 시험응시 자체가
절대 불가한데도 불구, 계절학기 등을 통해 편법적으로 한약과목을 이수하고 시험에
응시하는 작태는 규탄 받아야 마땅하다”고 분노하고 있으며 대규모 궐기대회 강행도
고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