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7번째 자원봉사
다음달 1일 큐슈대학과 카고시마대학의 의사·간호사들이 미얀마로 일곱 번째 자원봉사를
떠난다.
오오제끼(후쿠오카치대교수 51)씨를 주축으로 하는 자원봉사단은 일본의 구순구개열협회에서
파견되는 의료봉사대로 지난 92년에 협회 설립 이후 6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구순구개열”은 윗입술과 위턱이 갈라지는 선천적인 병으로 500명 중 한 명 정도가 선천적
기형으로 태어나고 있다.
일부 선전국에서는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 후 외관상 남는 장애정도가 경미하나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의료수준이 낙후되었을 뿐 아니라 치료비가 없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에서는 지난 92년 구순구개열협회를 설립하고 전국 30개 대학의 협력을 받아
6개국에 무료진료대를 파견 환자들의 치료·수술은 물론 현지의사들에게 수술기술도 보급을
해 왔다.
오오제끼씨는 “거울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온다는 아이, 이제 모델이 되고 싶다는 아이 등
치료 후에 삶에 자신감을 얻고 기뻐하는 아이들을 볼 때 의료인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향후 더 많은 젊은 의사들을 자원봉사에 참가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