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있으면 눈이 아파요!
원인 알면 알려 주세요
언제부터인가 근무하는 전직원들이 눈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환기가 나빠서일까 싶어
환기도 계속 시키고 가습기도 틀고 조명도 몇 개는 끄고 말입니다.
대개 증상은 눈에서 눈물이 계속 나며, 눈이 붓고 , 열도 나고, 눈이 부셔서 빛을 쳐다볼
수가 없으며, 눈을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습니다.
안과를 찾으니 각막 파열, 안구 건조증, 검은 눈동자의 상처....등 여러 가지 얘기를 했지만,
아직까지도 저희 병원 직원들이 원인도 모른 채 아파서 이렇게 다른 병원에서도 이런 일이
혹시 있었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괜찮은지 방법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연락 빨리
주세요.
1111117@nownuri.net
지속적인 자외선 자극은
망막 손상 원인될 수 있다
혹시 자외선 소독기를 사용하시는지요?
autoclave에 소독한 후 기본 기구를 자외선 소독기에 보관 후 사용할 때, 문을 열면 빛이
꺼지도록 되어 있으나 어떤 이유로 그 빛이 꺼지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자외선 자극으로
망막이 손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계가 고장난 경우도 있겠고, 간혹 버튼이 예기치 않게 눌러져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빛이 안 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독기 입구 근처의 버튼을 다시 확인 해 보세요.
몇년 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 후 자외선 소독기 전원을 완전히 off시킨 뒤로는 눈병이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
병원 내부를 수리한 후 최근에 다시 자외선 소독기를 사용했는데 1주일 전쯤 직원 두 명이
눈병이 생겨서 확인해 보니 스위치가 ‘continuous on’으로 눌러져 있었고, 문을 열어도
빛이 차단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때로는 자외선의 강도가 너무 강해서 약간의 노출로도 망막에 손상을 주는 듯 합니다.
직원들, 특히 기구 교체를 하는 직원이 눈병이 나는 이유는 거의 자외선 소독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당시, 병원의 공기부터 FC, eugenol , 환기상태 등 나의 직원들만 생기는 눈병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위의 여러 선생님들께 자외선 소독기의 주의사항을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octomoon@unit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