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아시아 태평양 치과회의에서의 연주를 시작으로 창단 10주년을 맞는 덴탈코러스가
"나환자돕기 덴탈코러스 제1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KBS홀에서 대구 가톨릭대 음대교수인 이판준 교수의 지휘와
안양대학 전신주 교수의 반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사회에서 가장 소외받고 버림받은
나환자들을 위한 의치장착 사업 등의 치과진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덴탈코러스 洪景澤(홍경택) 회장은 “이번 연주회의 수익금을 모아 나환자들의 치과진료와
의치장착사업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불구로 인해 구강관리가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나환자들에게 투병의 의지를 북돋우고 재활의 용기를 심어 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덴탈코러스는 치협에 소속된 치과의사들 가운데 합창에 관심있는 동호인들의 모임으로
치과의사와 그 가족 등 남자 35명, 여자 35명으로 구성됐고, 국내외 합창음악계의 사랑받는
단체로 성장해 오고 있다.
한편 덴탈코러스는 이 사업의 지원을 위해 모금계좌를 개설하고 나환자 치료활동에 관심있는
회원들의 작은 사랑들을 기다리고 있다.
모금계좌:조흥은행 325-04-614695 홍경택(덴탈코러스)
<김상구 기자>